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5633087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6-05-2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_ 포위당한 사생활, 어떻게 지킬까?
서문_ 트윗이 내가 되는 세상
사생활을 포기한 대가/ 수색과 압수/ 위험한 길
1. 정보 팔이
포춘 쿠키/ 나보다 더 스마트한 스마트폰/ 누구의 데이터일까?
2. 데이터는 돈이다
침대 밑 괴물/ 타깃 명중/ 웹라이닝
3. 사생활 침해
잘못된 결정/ 사전 점검/ 페이스북엔 다 있다
4. 감시 국가
촬영 준비 완료/ 빅브러더가 보고 계셔/ 빅브러더보다 더 큰 브러더/ 국가안전보장국의 입장/ 소송과 판결
5. 시민의 저항
법정에서 봅시다/ 비난에 휩싸인 구글/ 몰래카메라
6. 사물 인터넷
입는 인터넷/ 체내 인터넷/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부록_ 용어사전/ 찾아보기
책속에서
내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이메일과 일기장을 훔쳐 읽고 몰래 사진을 찍고 대화를 엿듣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오프라인 세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심각한 사생활 침해이자 범죄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서는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뿐 아니라 처벌도 받지 않는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 미코 히푀넨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검색엔진 앞에서 지나치게 솔직합니다. 검색 기록만 있다면 여러분이 저지른 잘못이나 부끄러운 행실을 5분도 안 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 검색엔진은 여러분에 대해 여러분의 가족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분 스스로 던져준 정보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무료라는 사실이 신기하지 않은가? 페이스북은 어떻게 그 많은 게임과 부가 기능, 메신저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걸까? 페이스북의 수입원 중 하나는 기업들이 내는 광고비다. 하지만 그게 주요 수입원은 아니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입원은 사용자 정보를 외부에 팔아 번 돈이다. 잡지 《마더 존스》의 편집장인 모니카 바우어라인은 이렇게 말했다.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 1,000억 달러(약 115조 원)와 구글의 기업 가치 3,000억 달러(약 347조 원)는 모두 우리가 준 정보의 가치다.” 《타임》지 칼럼니스트 조엘 스타인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어떻게 모든 서비스가 무료일 수 있을까? 사실은 무료가 아니다. 그저 우리가 돈 대신 개인정보를 팔아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말해 주지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