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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5662306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7-02-22
책 소개
목차
송호근(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시민민주주의의 미시적 기초─시민성, 공민(共民), 그리고 복지
송 복(연세대학교 명예교수·사회학)
한국인의 의식전환: 두 가지 과제
김우창(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영문학)
성찰적 의식: 이성과 존재─보다 나은 미래사회를 위하여
장덕진(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회발전연구소장)
데이터로 본 한국인의 가치관 변동: 김우창, 송복, 송호근의 양적 변주
책속에서
‘시민민주주의’는 요원한 것인가? 민주화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질문을 짚어봐야 한다. 우리는 어떤 양식의 민주화를 만들어 왔는가? 우리가 역점을 두었던 민주화 양식이 거시적 제도창출에 몰두한 것이었다면, 제도의 작동을 원활하게 하는 미시적 기초가 바로 ‘시민성’(civicness)이라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시민성은 ‘자치’와 ‘자발성’에서 비롯된다. 자발성은 자발적 단체(voluntary association)와 단체 활동(associational activity)의 산물이다. 그곳에서 생성된 합의는 모든 성원이 자발적으로 따르는 설득적 권위(persuasive authority)를 갖게 되고, 이는 강요(coercion)와 타의에 의한 동원권력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만든다. 민주주의가 더디지만 어떤 충격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토대를 갖게 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 ‘시민민주주의의 미시적 기초─시민성, 공민(共民), 그리고 복지’(송호근) 중에서
이제 우리 ‘역사의 동력’은 ‘문화와 윤리’에서 찾아야 한다. 「문화와 윤리」가 만들어내는 「역사의 동력」, 그 단계로 올라서고, 그 단계로 진입해야, 역사를 다르게 만들고 새로이 발전시키는 지속적인 동력을 가질 수 있다. 역사에서 동력은 자동차의 엔진이다. 역사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이어서 무(武)와 문(文)이 서로 바뀌며 동력을 생산해낸다. 그것은 순환과정이기도 하고 변증법적 과정이기도 하다. 어느 것이든 지금 우리는 문(文)의 세계─「문화와 윤리」에서 「역사의 동력」을 찾고 역사를 다시 세워가는 과정에 들어선 것이다.
- ‘한국인의 의식전환: 두 가지 과제’(송복) 중에서
핵심은 보다 나은 사회란 보다 인간적인 사회라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수행해야할 과제는 인간의 참모습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넓은 사고를 계발하고, 거기에 중심이 되는 이성적 사고를 체득하는 것이다. 이 이성은 물론 인간의 삶의 모든 가능성 그리고 그 삶과 세계의 법칙과 규칙과 규범을 널리 포괄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 ‘성찰적 의식: 이성과 존재─보다 나은 미래사회를 위하여’(김우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