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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신화 이야기
· ISBN : 979115662310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4-28
책 소개
목차
목차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남방실크로드가 중국에서 특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2013년에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전략을 발표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대’는 ‘하나의 벨트’이고, ‘일로’는 ‘하나의 길’이라는 뜻이죠. ‘하나의 벨트’는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가리키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육상실크로드 노선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미 2천여 년 전부터 동서를 이어준 길이지요. 이 아래쪽에 바다를 끼고 있는 것이 ‘하나의 길’, 즉 ‘21세기 해상실크로드’입니다. 해상실크로드는 이미 천여 년 전부터 바닷길을 통해서 무역을 했던 노선이지만, 21세기에 와서 이 길을 새롭게 확장시키겠다는 겁니다.
_1강 ‘남방실크로드’ 중에서
잠정적 결론이자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입니다. 중국 윈난성의 소수민족 신화를 왜 공부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신화를 온전하게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남의 것 잘 알자고 공부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더불어서 같이 공부하는 것이고, 그 가치를 세계 여러 나라 여러 민족의 다른 신화들과 비교해야 하는 것이죠. 제주도, 중국 윈난성, 일본의 홋카이도 아이누, 남쪽의 아마미 열도, 오키나와 등과 비교하면 세계적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4세계, 더 나아가 제5세계까지 다 밝혀내야 우리의 임무가 완수되는 거예요.
_2강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의 신화 세계
지금도 여전히 와족의 신화는 제의의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제의의 잠재된 규칙은 와족의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와족의 신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합니다. 따라서 와족의 머리사냥은 그들의 창세신화인 머리를 제물로 드리는 신성한 기원과 비범한 기능이 의례와 전통으로 작동함으로써 여전히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소수민족 신화와 의례는 그 신성한 서사는 잊은 채 또 다른 문화 공연장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화가 갖고 있는 힘은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이것이 모든 소수민족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언젠가는 개발이 되겠죠. 점점 개발이 많이 되어가고 있으니까. 그래서 저희 같은 신화연구자들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오래된 지혜를 찾아 답사를 다닙니다. 최근 시진핑의 국가전략인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경제벨트 ‘일대일로’가 추진되면서 남방실크로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부 지역 개발과 동시에 남방실크로드가 내려오는 지점에 있는 많은 소수민족의 창세서사시가 마구 나오고 있어요. 새로 개편을 해서 출간이 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수민족 창세 신화, 그리고 이와 관련된 축제들이 많이 부각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이번 강연을 계기로 남방실크로드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_5강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 와족의 신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