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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56625230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하재홍
옮긴이의 말 / 김주영
니에우 남매, 이쪽 꾸인 저쪽 꾸인, 그리고 삼색 고양이 / 응웬 빈 프엉
가다 / 응웬 빈 프엉
숲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납부리새들 / 보 티 쑤언 하
이승의 길 / 투이 즈엉
그럴 수도 아닐 수도 / 이 반
그 옛날 마을에서 가장 예뻤던 그녀 / 따 쥬이 아인
여전히 날아가는 흰 구름 / 바오 닌
딱밤 / 바오 닌
쟝 / 바오 닌
해설 / 김남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세 번째 수출 대상국이자 다섯 번째 수입 대상국. 한국과 베트남에는 교민이 각각 이 십만명 씩 거주. 한베 양국의 관계지표는 그렇게 밀접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 베트남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의 모습은 실제와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콩, 미제국주의 용병, 공산주의, 자본주의, 느긋느긋, 빨리빨리, 무사안일, 다혈질, 팔려 가는 베트남 신부, 사가는 한국 신랑. 각종 이미지가 서로의 시야를 색안경처럼 가리고 있어 눈앞에 있는 상대의 본모습이나 진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 하재홍, 「머리말」
베트남 소설선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역시 수많은 고민과 선택 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원작을 읽고 이해하고 한국어 어휘와 표현을 골라 다시 쓰고, 또 말끔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택해야 했습니다.
- 김주영, 「옮긴이의 말」
무언가 방금 온 듯한데, 서늘하고 공포스러운 그것이 무당 몸속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고 있었다. 꼬맹이가 붉은 공단천을 갑자기 무당 머리에 뒤집어씌웠다. 그 붉은 천 안에서 무당의 몸이 갑자기 격렬하게 뒤틀렸다. 천이 벗겨졌을 때 누구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당의 찡그린 얼굴은, 만두가 물에 분 것처럼 부어있었다.
- 응웬 빈 프엉, 「니에우 남매, 이쪽 꾸인 저쪽 꾸인, 그리고 삼색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