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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지은이), 김태성 (옮긴이)
푸른숲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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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675769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8-11-15

책 소개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가 글쓰기와 독서,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담은 신작 에세이로, 서울,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뉴욕, 베오그라드 등 세계 곳곳에서 그곳 독자를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목차

1 읽고 쓰기

나와 동아시아 ―― 서울 2017. 5. 2
문학잡지 백 권 읽느니 바이런의 시 한 줄을 ―― 상하이 2007. 4. 20.
제목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 베이징 2008. 10. 16.
소설가의 장애물 ―― 베이징 2014. 5. 6.
한 사람과 한 잡지 ―― 우한 2017. 4. 10.
넓은 문학을 말하다 ―― 우한 2017. 4. 11.
최초로 읽은 것, 쓴 것 ―― 우한 2017. 4. 12.
진리에 대한 추구를 포기하지 말 것 ―― 우한 2017. 4. 19.
국어와 문학 사이 ―― 중산 2017. 5. 11.
문학은 인생보다 긴 길 ―― 뉴욕 2016. 5. 11.
세계를 유랑하는 나의 책들 ―― 브뤼셀 2017. 9. 21.
원작과 겨루어 비겨야 좋은 번역이다 ―― 프랑크푸르트 2009. 9. 27.
한 민족의 전통에는 그들만의 개성이 있다 ―― 서울 1999. 6. 15.

2 사람으로 살기

우리와 그들: 서울국제문학포럼에서 ―― 서울 2017. 5. 23.
사람을 안다는 것 ―― 밀라노 2017. 9. 14.
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세 가지 이야기 ―― 난징 2017. 5. 13.
<아빠는 출장 중>과 기억의 착오 ―― 베오그라드 2017. 6. 10.
재떨이를 주고는 금연이라니 ―― 뉴욕 2016. 5. 12.
내 친구 마위안 ―― 베이징 2017. 11. 18.
독자와 만나다: 네 가지 질문과 네 가지 답변 ―― 우한 2017. 4. 14.
“너희 집, CNN에 나오더라”: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수상 소감 ―― 비셰그라드 2018. 1. 27.

루마니아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감사의 말
덴마크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위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명실상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위화는 기념비적인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발표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25년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200만 부가 팔리는 등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출간 후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국소설로 선정되었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하게 그려낸 《형제》, 《제7일》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21년, 8년 만에 발표한 《원청》은 위화의 첫 번째 전기傳奇소설로서 그해 중국문학계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3대 현대 작가로 꼽히는 위화의 작품은 전 세계에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는 현재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외에 산문집으로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등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은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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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 공동체인 한성 문화 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 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 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딩씨 마을의 꿈』, 『공산』,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일광유년』 등 13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 도서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고, 2025년 9월 타이완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3등 문화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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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와 동아시아'는 박재우 교수가 정해준 제목입니다. 대단히 큰 제목이라 무슨 얘기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학습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거의 4년에 가까운 시간이었지요. 이 기간 동안 열 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하나같이 아주 조심스러운 작가 지망생의 습작이어서 나중에 출판된 소설집 어디에도 수록하지 않았지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제게 이런 작품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저를 그냥 놔두지 않았지요. 그들이 나중에 발표된 저의 작품을 평가하면서 이런 습작을 거론하는 일이 갈수록 더 많아졌습니다.
제 글쓰기에 있어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의미는 그의 작품을 통해 디테일한 묘사를 중시하는 것을 배웠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의 글쓰기는 튼튼한 기초를 갖출 수 있었고, 그 뒤로 글을 쓸 때는 거친 부분이든 섬세한 부분이든 디테일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오랫동안 한 작가에게 빠져 그의 창작 스타일을 학습하다 보니 갈수록 더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986년이 되자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제게 더 이상 날개가 아니라 함정이었습니다._‘국어와 문학 사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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