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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투명한

아직은 투명한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 (지은이)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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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투명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직은 투명한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95718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4-01-15

책 소개

서울시인협회와 월간시가 공모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한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 8명의 청년 시인들이 의기투합해 낸 시집이다. 수상작과 함께 8명의 시인이 제각기 다른 문학적 사유를 통해 얻은 신작이 수록됐으며 젊은 시인들답게 과감한 발상과 형식의 틀을 벗어나는 다채로운 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목차

추천의 글

권덕행
부음 | 계절의 문장들 | 풍, 핑 | 가난의 근거 | 물을 끓이며 | 길 위에서 | 담쟁이 | 치매 병동

김은유
바다의 꿈나무 | 자정의 꽃 | 별의 자리 | 잔 잔 | 일상 | 나는 투명을 믿지 않지만 | 알사탕 | 에펠 여행기

김준호
선인장 | 초승달 | 인생 | 삼각반지 | 꽃 | 고무장갑 | 여행 | 앙코르

손진원
시인이란 | 바닷가에서 | 여명 | 새벽별 | 도시의 밤 | 편지 | 가을 소식 | 안개

이용환
시인과 바다 | 담에 꼭 한잔하자 | 한송이위로 | 선풍기 | 가시 | 이 별의 이별 | 눈 | 추적추적

이호성
오래된 새 옷 | 잔을 채우며 | 정동진 | 장마 | 지워지지 않는 단어 | 어느 겨울, 까만 밤. | 가을이 오고 있어 | 엄마의 고양이

최신애
대화 | 박각시 나방 | 노이즈 캔슬링 | 메아리 메아리 | 지샌 달 | 환절기 | 계란 장 | 무한 반사 거울

최진영
연어 | 다마네기 | 스마트폰 공동묘지 | 홍제역에서 | 충청도 택시 | 조카의 차례상 | 소아중환자실 | 울거

저자소개

김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했던 시 전문지《월간 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공저 시집 『남이 되어가는, 우리』 동인지 『내 안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수상 시집 『빈 방』이 있다. 한국문인 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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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홍제동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자랐다.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했던 시 전문지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모든 삶은 PK로 이루어져 있지』 공저시집 『남이 되어가는, 우리』 동인지 『내 안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 웹소설 『영혼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단은 회귀 전에 했습니다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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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글 한줄 제대로 쓸 기회가 없었지만, 슈퍼문이 뜨는 가을날 오래전 꿈꾸었던 시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미진한 솜씨지만 다행히 신인상을 받았고 문우들과 시창창작에 매진했습니다. 십여 권의 책을 출간한 시인은 독서국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쓰기를 갈망하는 어른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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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행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내가 움켜쥔 문장들은 그때의 기분이었다. 기분이 기억의 형태로 굳어지면 시가 된다. 내가 아직 말하지 못한 미지의 기분들은 알려지지 않은 나의 약력이 될 것이다. 쓰는 만큼 지워진다. 지워지면 투명해진다. 나는 그쪽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라지는 윤곽들』과 산문집 『몇 겹의 마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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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92년 5월생.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했다. 개인 시집 출간까지 잠깐의 머뭇거림이라 여겼던 시간이 계속 늘어지고 있다. 한중 청년시인 웹진 《감동感動》에서 간간이 활동하며 본분을 잊지 않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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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 전문지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공저 시집 『어쩌다 디카시인』 동인지 『슬픔은 나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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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서를 남기기 위해 쓴 행시가 우연히 책으로 출판한 뒤로 죽지 않고 결혼도 하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도 태어났다. 그 후 서울시인협회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 지금까지 시집 『폐인의 작가 흉내』, 공저시집 『그렇게 세상에 닿다』 『남이 되어가는, 우리』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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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본캐’로 직장생활을 하며 ‘부캐’로 글을 쓴다. 무엇인가 떠오를 때 글을 쓰기도 하고, 떠오를 때까지 글을 쓰기도 한다. 서울시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2020년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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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이사가
그 말이 그 말인 줄 몰랐다

뒤늦은 부음을 전했다

날마다 자라나는 의심
예정된 장면처럼
익숙한 윤곽 하나가 사라졌다

선과 선이 무너지고 경계조차 사라진 하나의 덩어리
실은 마음이 먼저 잠든다

문득 희미하게 사라지는 종들에 대해 생각한다
너는 그것보다 먼 풍경이 되었다

온기가 사라지고
목소리가 사라지고
외로움이 사라지고
엎드려 있던 너를 이제야 읽는다

너는
꽃무늬처럼 흩어져 어디에 도착한 걸까

나, 이사 가
꽃그늘이 너무 선명해서
짐을 싼다
- 권덕행 「부음」 전문


신발을 벗고 나무가 되리
발가락 뿌리 삼아 바다 한 모금

날개 달린 물고기가 둥지를 틀고
파도가 한 번씩 쉬어가는 자리

눈을 감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손끝에 피어난 소금꽃처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짠한 것들
- 김은유 「바다의 꿈나무」 전문


날카로운 가시가 많다는 건
상처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처 받기 싫다는 것이다
또 그런 가시를 겉에 내놓는다는 건
상처 주기 싫다는 것이다

세상 가장 나쁜 사람은
선인장 같지 않은 사람이다
가시를 제 안에 숨긴 채 상대를 안고 뒹구는
그리하여 결국은 피투성이로 만드는
화려한 비극화(秘棘花) 같은 사람

사람의 털도 가시면 어떨까
- 김준호 「선인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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