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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59016189
· 쪽수 : 34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똑똑한 바보, 호모 글로칼리쿠스 ● 7
1. 로컬 문화가 매개되지 않은 글로벌 문화가 과연 존재할까? ● 25
2. 글로컬 의식의 겸비만이 글로벌 문화에로의 획일적 동질화를 막을 수 있다 ● 51
3. 세계화에서 지역 세계화로, 문화 대차에서 문화 세차, 문화 다양성으로 ● 77
4. 글로컬 시대의 문화 해석: 단일보편문화론에서 특수복합문화론으로 ● 105
5. 문화적 지역성과 지역 세계화 전략: 인도의 마살라 무비와 영국의 창조산업 ● 135
6. 탈영토화된 로컬 문화들, 어떻게 지켜내고 있는가? ● 165
7. 가장 한국적인 문화 콘텐츠는 '한글'이다 ● 209
8.『 투 스테이츠』의 분석을 통해 본 글로컬 시대의 지역 서사 ● 231
9. 문화 세계화 시대, 인문학도의 책무 ● 267
에필로그: 거부할 수 없는 세계화, '문화적 재영토화'로 대처해야! ● 297
참고문헌 ● 311
찾아보기 ● 329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화는 기본적으로 로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정도로 특수한 것이 문화이며, 문화는 결국 로컬의 초월을 위해서가 아니라 로컬을 위해서 존립하는 것이다.29 따라서 문화는 실제 고정된 단위로 범주화/계량화할 수도 없지만, 표준화하기도 어렵다. 문화의 뿌리는 하늘에 이상적으로 존재하는 이념이 아니라 구체적 로컬에 터하고 있는 삶의 자양분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우리가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형용하곤 할때, 또는 문화의 저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의견을 개진할 때 착각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산업(상업)적으로 문화상품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보다 대체 ‘무엇’이 우리 문화의 핵심인지를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수단인 ‘어떻게’가 ‘무엇’인 토대나 목적을 앞설 수는 없다. 바로 그 ‘무엇’이 하드웨어로서 한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탱시켜주면서 재구성하게 하는 문화적 토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