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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성(性)/성문화
· ISBN : 9791159201325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0-07-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서론
2장 섹스의 생물학
섹스의 육체적 바탕/ 성충동의 본질/ 성감대/ 구애의 생물학/ 우선적 만남: 성 선택의 요소들
3장 젊은 시절의 성충동
성충동의 첫 출현/ 자기 성애/ 에로틱한 공상/ 에로틱한 꿈/ 자위행위/ 나르시시즘/ 성 교육
4장 성적 일탈과 성애의 상징
성적 일탈/ 어린 시절의 성적 일탈/ 유롤라그니아와 코프롤라그니아/ 성애 페티시즘/ 물건 페티시즘과 동물 성애/ 도둑질을 통한 성적 흥분/ 노출증/ 알고라그니아(사디즘과 마조히즘)/ 성적 노쇠/ 성적 일탈을 보는 사회적 태도
5장 동성애
성적 전도/ 성적 전도의 진단/ 이오니즘(복장 도착 또는 성적-미학적 전도)/ 치료의 문제
6장 결혼
서론(성적 금욕의 문제)/ 결혼의 타당성/ 결혼생활의 만족/ 일부일처제 기준/ 생식의 통제/ 아이 없는 결혼생활의 문제/ 발기 부전과 불감증(성적 지각 감퇴와 성적 지각 과민)/ 순결/ 갱년기
7장 사랑의 기술
사랑과 성충동의 관계/ 사랑이 왜 기술인가?
8장 결론
성충동의 역동적 본질/ 승화
책속에서
“한 가지 패턴의 성생활이 있기는커녕, 개인들의 숫자만큼 많은 패턴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진리에 더 가깝다. 개인들은 절대로 서로 똑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소 근접하는 유형은 적어도 다수 있다. 나는 자연의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성생활에서도 정상적인 범위 안에 폭넓은 변형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갱년기에 이른 여자들에게 성욕이 분출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꺼져가는 불이 마지막으로 불꽃을 피운다고 할까. 이런 성욕은 쉽게 병적인 형태를 보일 수 있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늙어간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성충동이 돌연 절박해질 수 있다. 이런 본능적인 반응에서, 성충동은 정상적으로나 비정상적으로 합당한 선 그 너머까지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현상은 절대로 젊은 시절에 여자들을 많이 경험한 남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젊은 시절에 도덕적 고려 때문에 많은 것을 억제했던 남자들에게 오히려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지금 그런 남자는 너무 늦기 전에 잃어버린 세월을 보충하려는 무의식적 충동을 따르고 있을 것이다.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처럼 성적 활동이 분출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기심과 무신경까지 생겨나면서 성적 표현을 더욱 용이하게 하도록 한다. 이런 현상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롭다. 왜냐하면 그것이 허약해진 고령자가 격한 감정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적 영역에서 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대단히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사랑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최고의 것들 중 하나이지만, 버트런드 러셀이 잘 지적하듯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끼는 사랑은 주위에 경계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훌륭한 삶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없다. 개인적인 커플을 벗어나서 둘 밖의 넓은 세상으로, 미래로 확장할 수 있는 목적들이 있어야 한다. 아마 그 목적들은 절대로 성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나 커져만 가는 그런 목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