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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우니부스 플루람 : 텔레비전과 미국 소설

에 우니부스 플루람 : 텔레비전과 미국 소설

(미국의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윌리스의 생각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알마
18,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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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우니부스 플루람 : 텔레비전과 미국 소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에 우니부스 플루람 : 텔레비전과 미국 소설 (미국의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윌리스의 생각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992356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 중 아직 한국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을 포함해 현실과 맞붙어 있는 작품들을 골라 담았다. 제목에 달린 부제처럼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를 통해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사물과 현상들을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다.

목차

에 우니부스 플루람: 텔레비전과 미국 소설
새로운 불 속으로 다시
기운 내, 심바 안티 후보의 트레일에서 보낸 일주일
톰프슨 여사의 집에서 본 광경
스물네 단어에 대한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소설가. 1962년 뉴욕에서 태어나 2008년 46세에 사망했다. 대학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논문으로 쓴 장편소설 《시스템의 빗자루The Broom of the System》가 1987년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 후 1996년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형식 과잉의 두 번째 장편소설 《무한한 재미Infinite Jest》로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었다. 《무한한 재미》는 20세기 말 미국 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문제작으로, 《타임》은 이 소설을 ‘20세기 100대 걸작 영어 소설’ 중 하나로 선정했다. 2011년 출간된 세 번째 소설 《창백한 왕The Pale King》은 월리스가 죽기 전까지 십여 년간 집필한 미완성 유작이다. 그는 죽기 마지막 날까지 원고를 정리하고 유서를 썼다. 십대 때부터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앓았고, 스무 살 무렵 첫 자살 충동을 겪은 후 평생 항우울제를 복용했다. 항우울제가 잘 듣지 않을 땐 전기충격요법을 받았고, 그로 인해 기억력 상실 등의 후유증을 겪다가 회복되고는 했다. 자살 충동을 동반한 우울증 외에도 술, 마리화나, 텔레비전, 섹스, 설탕 중독으로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으며, 병균이나 물, 비행기 등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다. 2007년 오랫동안 복용해온 항우울제 나르딜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약을 잠시 끊지만 곧 우울증 삽화가 재발했다. 새로 처방받은 약은 더 이상 효과가 없었다. 월리스는 소설로만 주목받은 작가는 아니었다. 문학비평, 글쓰기 창작 수업, 에세이로도 이목을 끌었다. 특히 현대적 실존의 단면들을 예민하게 느끼고 그걸 설명하려고 했던 에세이는 그의 문학적 성취를 가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시스템의 빗자루》 《무한한 재미》 《창백한 왕》, 소설집 《희한한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 《추악한 남자들과의 짧은 인터뷰》 《오블리비언》, 산문집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랍스터를 생각해봐》 《육체이면서도 그것만은 아닌》 《끈이론》, 케니언 대학 졸업 축사를 바탕으로 꾸려진 《이것은 물이다》가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산문집 세 권에서 아홉 편의 글을 골라 엮은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아홉 편의 글 중 표제작으로 삼은 글로 국역본 제목을 정함. 같은 제목의 단독 산문집과 동일한 책 아님)과 《오블리비언》 《끈이론》 《이것은 물이다》가 있다. 사진출처 : (c)Kauser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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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을 썼으며, 『분노 중독』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시간과 물에 대하여』 『향모를 땋으며』 『스토리텔링 애니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말레이 제도』로 제35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2024년 『세상 모든 것의 물질』로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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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설가라는 족속은 훔쳐보는 습성이 있다. 그들은 대체로 숨어서 엿본다. 그들은 타고난 관찰자다. 그들은 보는 자다. 지하철에서 무심한 눈길을 보내지만 어딘지 소름 끼치는 승객이다. 포식자에 가까운 눈빛. 이것은 인간 조건이 작가의 먹이이기 때문이다. 소설가는 교통사고 구경하려고 속도를 줄이는 운전자처럼 다른 사람들을 쳐다본다. 그들은 ‘목격자’로서 직접 보고 싶어서 안달한다.
하지만 소설가는 그와 동시에 지독하게 자의식적인 성향이 있다. 생산적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꼼꼼히 조사하는 데 할애하며 덜 생산적인 시간의 상당 부분 또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노심초사하는 하는 데 쓴다.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떤 모습인지, 셔츠 자락이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았는지, 치아에 립스틱이 묻어 있진 않은지, 자신이 훔쳐보는 사람들이 자신을 숨어서 엿보는 소름 끼치는 사람으로 여기진 않을지.
_<에 우니부스 플루람>


물론 텔레비전의 거대한 환상에 따르는 단점은 그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진짜 경험의 한계에서 도피하는 것은 별미로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주식主食으로서는 나 자신의 현실을 덜 매력적으로 만들고(현실 속에서의 나는 사방에 한계와 제약이 있는 데이브라는 일개인에 불과하기 때문), 내가 현실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부적합하도록 만들고(내가 현실 속에 있지 않은 척하는 일에 시간을 전부 쓰기 때문), 나의 도피주의 때문에 불쾌하지는 바로 그것으로부터 나를 도피시키는 장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만든다.
_<에 우니부스 플루람>


이 나라에서 벌어질 다음번의 진짜 문학적 ‘반란’은 반反반란자의 기묘한 무리로서 나타날지도 모른다. 타고난 관음자인 그들은 반어적 관찰에서 대담하게 한발 물러나는 자이며 간단명료한 원칙들을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옹호하고 표현하는 자다. 미국의 삶에 깃든 오래되고 진부한 인간적 역경과 감정을 경의와 확신으로 대하는 자다. 자의식과 힙한 피로를 멀리하는 자다. 물론 이 반반란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시대에 뒤떨어질 것이다. 페이지 위에서 죽을 것이다. 너무 진실하기에. 틀림없이 억압당할 것이기에. 퇴행적이고 예스럽고 순진하고 시대착오적일 것이기에. 어쩌면 그게 핵심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게 그들이 다음번의 진짜 반란자가 될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_<에 우니부스 플루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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