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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Va' dove ti porta il cuore)

수산나 타마로 (지은이), 최정화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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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Va' dove ti porta il cuore)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027149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11-16

책 소개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45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수산나 타마로의 에세이. 죽음을 앞둔 여든 살의 할머니 올가가 손녀에게 전하는 15통의 편지는 삶과, 사랑과, 운명에 관한 성찰과 고백이 담담하게 적혀 있다.

목차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유실물을 찾아서

첫 번째 편지 1992년 11월 16일 오피치나에서
두 번째 편지 11월 18일
세 번째 편지 11월 20일
네 번째 편지 11월 21일
다섯 번째 편지 11월 22일
여섯 번째 편지 11월 29일
일곱 번째 편지 11월 30일
여덟 번째 편지 12월 1일
아홉 번째 편지 12월 4일
열 번째 편지 12월 10일
열한 번째 편지 12월 12일
열두 번째 편지 12 월 16일
열세 번째 편지 12월 20일
열네 번째 편지 12월 21일
열다섯 번째 편지 12월 22일

저자소개

수산나 타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짧은 금발에 소년처럼 순수한 눈빛과 신비한 미소를 지닌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 리니가 ‘빨간머리 앤’이라 불렀던 바로 그 작가, 수산나 타마로. 1957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로마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했고, 이탈리아 국영 방송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면서 소설을 썼다. 1989년 데뷔작 『구름 속의 머리』로 엘자 모란테 상을, 그 후 이탈리아 팬클럽 상을 수상하고 권위 있는 비아렛초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미래 소년 바르트』, 『아니마 문디』, 『마법의 원』, 『어떤 사랑』 등이 있다. 특히 1994년 출간된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는 발표하자마자 이탈리아에서 만 100만 부를 훌쩍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영화화 되었고, 45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2천만 명의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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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 했다. 〈여성중앙〉 등 여성잡지 기자로 오래 일했으며,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여성 심리에 관한 칼럼을 쓰며 서울대, 국민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했다.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온 여성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여성 문학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오롯이 살아 있는 작품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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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걱정 말거라. 설교하려는 것도 아니고, 널 슬프게 하려는 것도 아니니까. 난 단지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야. 가슴과 가슴으로 나누는 대화 말이야. 우리가 서먹해지기 이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누군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더 무거운 짐이 되곤 하더라. 나는 꽤 오래 살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냈기 때문에 잘 알지.


그러니 우리 사이가 멀어진 건 지극히 당연한 거란다. 너의 껍데기는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했고, 나의 껍데기는 이미 너덜너덜해진 지 오래니까 말이야. 너는 내가 우는 걸 못 견뎌했고, 나는 갑자기 차가워진 너를 견딜 수 없었어. 물론 사춘기를 거치면서 네 성격이 달라질 거라 기대했지. 그런데도 막상 그때는 참을 수 없이 힘들었단다. 내 앞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것만 같았어. 어떻게 너를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구나. 밤이면 지금 너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가다듬었어. 아무 문제없이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은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아침이 되고, 눈앞에서 문을 꽝 하고 닫힐 때면 얼마나 절망적이었던지. 그저 울고만 싶었어. 나에게는 그런 널 견뎌낼 만한 에너지가 없었어.


그 시대에 여자와 남자는 아주 다른 삶을 살았지. 남자들에게는 직업도 있고, 정치도 있고, 전쟁도 있었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곳이 많았던 거야. 하지만 여자들은 아니었지. 수많은 세대에 걸쳐 우리는 침실과 부엌과 욕실에만 갇혀 있었어. 그곳에서 똑같은 분노와 불만에 수백만 번도 더 괴로워했지.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되었냐고? 아니야. 난 단지 이 모든 것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를 명확히 보려고 할 뿐이야. 성모마리아 승천 축일날 밤, 바다 위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를 보러 갔던 일 생각나니? 가끔씩 높이 올라가기도 전에 꺼져버리고 마는 폭죽들이 있었지. 내 어머니의 삶, 할머니의 삶, 그리고 내가 아는 많은 여자들의 삶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그런 거란다. 하늘 높이 올라가지도 못하고 낮은 데서 칙 하며 꺼져버리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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