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레드 닥>

레드 닥>

앤 카슨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한겨레출판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12,600원 -10% 2,500원
0원
15,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레드 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레드 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6040327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9-11-30

책 소개

캐나다 출신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그리고 학자로서 고전을 소재로 삼아 포스트모던한 감성과 스타일의 심오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써온 현대시의 거장 앤 카슨의 운문소설. 소설과 시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소설적 미학을 선보인다.

저자소개

앤 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시인, 에세이스트, 번역가이자 고전학자이다. ‘생업으로 고대 그리스어를 가르친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앤 카슨은 서점에서 윌리스 반스톤이 번역한 『사포 시 전집』을 보고 고대문학에 마음을 빼앗겼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선생님이 점심시간마다 틈틈이 가르쳐준 고대 그리스어로 고전을 읽기 시작하며 사포,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등 수천 년 전 시인들을 벗으로 삼았다. 이후 토론토대학에 진학해 고대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까지도 프린스턴, 맥길, 코넬 등 여러 대학에서 고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카슨은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고대와 현대문학, 시와 산문을 한데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꾸준히 개척해왔으며 현재 세계문학을 이끄는 문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A. M. 클라인 상, 맥아더 펠로우십, 구겐하임 펠로우십, 그리핀시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T. S. 엘리엇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안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고전 연구로 혁신적인 시학을 구축하고 현시대를 인식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공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민승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메리 올리버의 시선집 『기러기』, 시집 『천 개의 아침』 『서쪽 바람』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산문집 『완벽한 날들』 『휘파람 부는 사람』 『긴 호흡』을 옮겼다.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새드가 몸부림치다가 소파에서 떨어진다. 젠장. 낮이 눈부시게 열린다.


아빠와 나 그리고 스팸 내가 그 얘기 한 적 있나? G는 없다고 말한다. 그들은 먹기 위해 도로에서 벗어나 차를 세웠다. 바람 때문에 차 문이 떨어져나가겠어 젠장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다가 새드가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차 안에 머문다. 도로지도 표지를 뒤로 접어 스팸을 자른다. G가 새드에게 스팸이 군대 생각이 나게 하느냐고 묻는다. 새드는 아니라고 집 생각이 나게 한다고 말한다. 우린 집 근처에 있는 진흙탕 호수라기보다 늪에 가까운 곳에서 메기를 잡곤 했지 어느 날 낚시를 하러 갔는데 내가 낚싯줄에 미끼를 달다가 배 고물 너머로 스팸 캔을 빠뜨린 거야─그거 우리 점심이다 아빠가 말했어 그는 나한테 호수에 뛰어들어서 스팸을 건져 오라고 시키고도 남을 사람이지. 농담이지. 농담 아냐 난 스팸 캔이 반짝거리며 물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 나는 물에 들어가서 스팸 캔을 건져 가지고 나왔고 신사 숙녀 여러분 그래서 내가 오늘날 동성애자가 된 겁니다! G는 웃음을 터뜨린다. 새드는 스팸 한 조각을 더 자르고 바깥의 바람을 내다본다.


네 자서전은 어떻게 됐어 새드가 말한다 옛날에 늘 그걸 만지작거렸잖아. 포기했어 G가 말한다. 내 삶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기 시작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0409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