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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큰글자도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지은이), 이한중 (옮긴이)
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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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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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040986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부클래식' 43권.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부패된 자본주의 사회의 희생자들이라고 생각하는 노동계급 사람들의 말할 수 없이 비참한 생활과 환경을 강력하게 폭로한다.

목차

추천의 글 - 오웰을 이해하러 가는 길

1부 탄광 지대 노동자의 밑바닥 생활
1.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서
2. 막장의 세계를 체험하다
3. 광부들의 삶
4.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주택 문제
5. 실업수당으로 사는 사람들
6. 실업과 먹을거리
7. 그리운 노동 계급 가정의 거실 풍경

2부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적들
8. 학교에서 익힌 편견
9. 제국 경찰에서 부랑자로
10. 건너기 힘든 계급의 강
11. 왜 사회주의가 지지 받지 못하는가
12. 사회주의는 어떻게 파시즘을 키웠는가
13. 우리가 해야 할 일

옮긴이의 말 - 1936년의 오웰, 2010년의 우리

저자소개

조지 오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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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중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부산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번역자. 역서에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숨 쉬러 나가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작은 경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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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침대는 문에서 가장 가까운 벽면의 오른쪽 구석에 있었다. 발치 바로 맞은편에 다른 침대가 있었는데, 워낙 바짝 붙여둬서(그래야 문을 열수 있었다) 나는 다리를 접고 자야 했다. 다리를 뻗고 자면 그 침대 주인의 등허리를 차버릴 수 있어서였다. 그는 라일리 씨라는 초로의 남자로, 탄광에서 ‘지상’ 근무를 한다는 일종의 기계공이었다. 다행히 그는 새벽 다섯 시면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나가면 몇 시간은 다리를 펴고 잘 수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보통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초인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다. (……)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시늉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삽질은 서서 할 때 더 쉬운 법이다. 삽을 움직일 때 무릎과 허벅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게 되면 그 부담을 팔과 배 근육으로 다 떠안아야 한다. 다른 조건들도 작업을 딱히 더 수월하게 해주는 건 아니다. 덥고(제각각이지만 경우에 따라 숨 막힐 정도다), 탄진은 목구멍과 콧구멍을 틀어막으며 눈썹에 자욱하게 쌓이며, 그 비좁은 공간 안에 있으면 기관총 소리처럼 시끄러운 컨베이어벨트의 소음이 끝없이 들려온다.


이윽고 세 번째로 천장이 무너졌는데, 이번엔 몇 시간 동안 바위를 치워주지 못했고, 그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해준 광부는(그 역시 한번 바위에 깔린 적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머리를 다리 사이에 파묻은 덕분에 숨 쉴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게 특별히 섬뜩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중요한 건 그 ‘날품팔이’가 작업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매일같이 사고를 예상하면서도 거길 갔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일하러 가기 전에 아내에게 꼭 키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나중에 그녀는 나에게 그가 키스를 해준 지가 20년이 넘었다고 하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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