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주키퍼스 와이프

주키퍼스 와이프

다이앤 애커먼 (지은이), 강혜정 (옮긴이)
나무옆의자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주키퍼스 와이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키퍼스 와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1570167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7-09-29

책 소개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원작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북, 오리온 북 어워드 수상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 300명이 넘는 인명을 구한 얀 자빈스키와 안토니나의 실화를 복원했다.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7년 10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목차

저자의 말
주키퍼스 와이프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다이앤 애커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박물학자. 미국 일리노이 주 와키건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에서 미술 전문 석사학위 MFA와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학, 리치먼드대학을 거쳐 코넬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영문학과 인문사회학을 가르치는 한편, 《뉴요커》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퍼레이드》 등 다수의 매체에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그녀는 매년 최고의 생태주의 작품에 수여하는 오리온 북어워드를 비롯해 미국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피터 라반 시문학상, 존 버로스 자연문학상,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상, 내셔널 아웃도어 북어워드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독특한 자연주의 감성과 과학적 관찰력, 폭넓은 철학적 사색이 담긴 글로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마음의 연금술사』, 『주키퍼스 와이프』, 『휴먼 에이지』, 『새벽의 인문학』, 『천 개의 사랑』, 『미친 별 아래 집』,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가 만난 희귀동물』 등이 있다.
펼치기
강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오로지 일본의 맛』, 『알려지지 않은 미국 400년 계급사』, 『1만 시간의 재발견』, 『반지성주의』, 『주키퍼스 와이프』,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안토니나는 종종 이렇게 재미 삼아 자기를 비우고 동물의 감각에 자신의 감각을 일치시키면서, 애정 어린 호기심으로 동물들을 대하고 돌보았다. 주파수를 맞춰주는 이런 태도에는 동물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날뛰는 동물들을 달래고 진정시키는 안토니나의 신기한 능력은 동물원 사육사들은 물론 그녀의 남편까지도 감탄할 정도였다. 얀은 엄밀히 말하자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능력이 이상야릇하고 신비하다고 인정했다. 얀은 열렬한 과학 신봉자였지만 동물을 다루는 문제에서는 안토니나에게 거의 주술적인 공감 능력이라 할 만한 “형이상학적인 파동”이 있다고 믿었다.


폴란드의 수도가 불타는 와중에도, 일부 동물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이중 다수가 동물원을 탈출해 다리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동물원이 텅 비고 동물들이 바르샤바 거리를 활보하는 동안,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볼 만큼 용기 있는 자, 혹은 집을 잃고 밖을 떠돌 만큼 불운한 자는 성서에나 나올 법한 기이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바다표범이 비스와 강둑을 따라 어기적어기적 걷는가 하면, 뒷골목을 배회하는 낙타와 라마는 포석 때문에 자꾸 발굽이 미끄러져 애를 먹었다. 타조와 영양이 포식자인 여우?늑대와 나란히 종종걸음을 치고, 개미핥기는 벽돌 위를 황급히 달리면서 ‘해치, 해치’ 소리를 질렀다. 털이나 가죽만 얼핏 보이는 물체들이 공장과 주택을 지나 재빨리 달아나고, 귀리· 메밀· 아마를 키우는 외딴 경작지를 향해 질주하고, 개천으로 황급히 뛰어들고, 계단통이나 창고에 숨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목격되었다. 진흙탕에 빠진 채로 하마.수달.비버가 살아남았다. 곰.유럽들소.프셰발스키말.낙타.얼룩말.스라소니.공작을 비롯한 여러 조류?원숭이.파충류도 용케 살아남았다.


국내군은 런던에 본부를 둔 폴란드 망명정부가 통솔하는 폴란드군의 국내 비밀 부대로 세포조직, 무기저장고, 수류탄 제조공장, 학교, 안전가옥, 연락책, 무기?폭약?무선수신기를 만들 실험실까지 갖춘 강력한 조직이었다. 국내군 소위였던 얀은 동물원을 제3제국이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싶어할 무엇으로 위장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독일에는 먹여야 할 군대가 있었고 독일군은 돼지고기라면 사족을 못 썼으므로, 얀은 루츠 헤크에게 쓰러져가는 동물원 건물들을 활용해 대형 돼지농장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꺼냈다. 폴란드같이 황량한 기후에서 돼지를 기르려면 제대로 된 건물과 부지가 있어야 할 테고, 예전 동물원 직원들에게 다소의 수입도 안겨줄 터였다. 바르샤바 유대역사연구소에서 얀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돼지에게 먹일 음식물 찌꺼기 수거를 빙자하여 게토의 “친구들에게 돈?베이컨?버터를 가져다주고, 이런저런 메시지도 전해줄” 요량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157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