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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여성

재난과 여성

김기림, 김영미, 예지숙, 우승정, 이숙, 이영란, 최은영, 황수연 (지은이),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 연구사업단 (기획)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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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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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재난과 여성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44563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1-05-24

목차

머리말 4

제1부 전쟁, 여성 규범을 변화시키다 15

제1장 전쟁 재난과 여성-조선시대 전쟁소설에서 근대 의병가사까지 _ 김영미 16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17
조선시대 전쟁 재난 소설 속 여성들; 정절에 포획되다 22
전설과 역사 속 참전 여성들; 밥할머니에서 윤희순까지 34
글을 맺으며; 다성적 목소리의 복원을 위하여 46

제2장 한국전쟁이 여성의 삶에 남긴 것 _ 예지숙 50
3년간의 전쟁이 남긴 것 52
확대되는 여성의 경제 활동
—농부, 행상, 노점상, 식모, 미군부대 세탁부, 계 오야 55
성매매와 기지촌 61
전쟁미망인의 외롭고도 당당한 삶 68
소처럼 일하니 좋은 대접 해줍디까? 72
여자들이여 가정으로 돌아가라 75
글을 마치며 77

제2부 지배 이데올로기, 내면화되다 81

제3장 『안티고네』의 재난은 따로 있었다-드러나지 않은 뒷이야기_ 우승정 82
여성의 권위를 외면해 온 기록들: 수메르부터 아테네까지 85
정치 선전을 위한 기록으로서 『안티고네』 94

제4장 정치적 재난에 대처하는 여성들 _ 황수연 104
士禍를 극복하고 가문을 지키다
사대부 가문의 정치적 재난, 士禍 105
정치적 재난에 대처하는 여성들: 사화를 극복하고 가문을 지킨 여성들 109
‘여사(女士)’와 ‘독서군자(讀書君子)’, ‘비세속녀(非世俗女)’ 143
사화를 일으킨 남성, 고난을 감당하는 여성 / 재평가되는 남성, 잊혀진 여성 145

제5장 여성의 복수는 왜 권장되었나 _ 김기림 152
교훈서, 복수까지 포섭하는가 153
여성 교훈서들이 변화하다: 수신에서 정렬을 거쳐 복수까지 156
여성들은 누구를 위해 어떻게 복수했는가 165
여성의 복수는 왜 등장하고 권면되었는가 174
국가 존속을 위한 가(家) 보호가 필요한 시대 요구 179
여성을 국민으로 불러내어 충(忠)으로 유도하다 181
여성의 힘은 확대 해석되고 짐은 증가하다 186

제6장 전족(纏足; Chinese Foot-binding)-전통, 욕망, 억압 그리고 해방  _ 이영란 194
들어가기 195
아프고 불편해도 해야만 하는 전족 196
삼촌금련(三寸金蓮)을 만들려면 199
누구의 욕망인가 203
전족은 언제부터 유행했나 209
전족을 거부하다 215
전족 반대 운동의 확산 218
전족 반대의 확대, 여학 221
나가기 223

제3부 재난의 삶은 계속된다 229

제7장 재난은 계속된다, 일본군‘위안부’서사-김숨 소설 읽기 _ 이숙 230
회억하고 기억하다 231
일본군‘위안부’서사에 관하여 233
「뿌리 이야기」, 근원과 실존을 이야기하다 236
『한 명』과 『흐르는 편지』, 모멸과 염원을 이야기하다 239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회고와 회한을 이야기하다 245
일본군‘위안부’소설, 재난의 영속성을 말하다 249

제8장 전쟁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영화 〈미망인〉(박남옥 감독, 1955)에 재현된 전쟁미망인 _ 최은영 254
박남옥, 영화산업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여성 감독 255
순결한 여성과 위험한 여성의 경계에 선 ‘미망인’ 259
미망인의 섹슈얼리티, 거울보기 263
정상 가족의 환영에서 벗어나기 268

저자소개

황수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조선 여성의 삶과 역사에 대한 글을 번역하고 연구하고 있다. 번역서로 『19세기?20세기 초 여성생활사 자료집』 7·8, 『18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1, 논문으로 「조선 여성의 공적 발언」, 「『本朝女史』속 첩의 존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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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 자유전공학부 교수. 한문학과 조선시대 여성의 일상생활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번역서로 『19세기?20세기초여성생활사자료집3』, 논문으로 「공사견문록의 여성 유형과 여성생활사 측면에서 본 의의」, 「대책문 쓰기 전략과 글쓰기 수업에의 활용 방안 모색」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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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HK연구교수. 한국 고전문학의 현대적 해석에 관심이 많다. 번역서로 『부안 우반 부안김씨 간찰 역주』 외 다수, 논문으로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과 「허생전」에 나타난 자본의 양상」, 「재난의 설화적 상상력과 희생 시스템의 타자성」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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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부교수. 영문학 전공자로 여성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여성주의 관점으로 다시 읽은 워텐베이커의 『나이팅게일의 사랑』」, 「『13가지 이유』에 나타난 소문과 그 전복성」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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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와 군산간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학연구자로 현대문학 소설(비평)을 전공했다. 논문 「예술가의 사회적 책무: 폭력의 기억과 인간의 본질―한강 『소년이 온다』(2014)」 외 다수와 평론 「자유를 위한 항변의 수사학―마광수론」, 저서 『문학의 위무』, 공저 『문학으로 잇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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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문학박사이며 중국 근대사 연구자로 교육사, 중국인물사상, 여성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또 KMOOC 차이나 허스토리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19세기 말 중국 여성 의식의 계몽: 부전족운동(不纏足運動)」, 「『소학』을 통해 본조선시대 여성상」, 「청말 여성의 일본 유학과 정체성의 확립」, 「청말 여성 유학생의 아시아주의 수용 양상-시모다우다코 실천여학교를 중심으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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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무형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군산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주로 영화와 여성 구술사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 영화에 나타난 감염의 은유 방식 연구―〈감기〉(2013), 〈부산행〉(2016)을 중심으로」, 「한국 전쟁기 〈전북일보〉 영화 기사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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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 연구사업단 (기획)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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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 서사, 치유―재난인문학의 정립〉이라는 연구 어젠다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지 두 해째가 되었다. 어젠다와 관련한 학술행사, 곧 학술세미나와 공동연구회, 포럼, 국내·국제학술대회가 다양하게 열리는 한편,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별도로 설치한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재난인문학 강좌’와 ‘HK+인문학 강좌’를 다채롭게 개설, 운영해 온 바, 이를 토대로 하는 재난인문학 연구총서와 교양총서 간행 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재난과 여성』은 바로 이와 같은 취지에서 기획된 첫 번째 ‘재난인문학 교양총서’이다.
인류가 지나온 발자취를 재난이라는 렌즈를 통해 살펴볼 것 같으면 인류의 역사는 다름 아닌 재난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수와 가뭄, 태풍, 지진, 해일 등 온갖 종류의 자연재난을 비롯하여 산불 및 각종 화재, 대형 사건과 사고, 전쟁과 국가 폭력, 끊임없이 생명을 위협해 왔던 전염병 혹은 감염병 등 개인의 실수나 잘못, 사회나 국가가 저지른 억압이나 시스템 붕괴에 의해 이루어진 사회재난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서는 황사와 미세먼지, 폭염, 식량난, 이로 인한 난민 발생 등 기후 관련 재난도 날로 심화되고 있음도 간과하기 어려운 일이다.
실로 다양한 종류의 재난 상황에 놓여 그러한 재난을 온몸으로 겪어 왔던 사람들 가운데 여성은 때로 그 고난과 희생이 가장 컸던 재난 약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장 선봉에 서서 재난에 맞서 대응하는 한편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 온 낡은 규범과 지배 이데올로기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은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난 속에 놓인 여성들이 걸어 온 길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책의 내용은 모두 3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전쟁, 여성 규범을 변화시키다’, 제2부는 ‘지배 이데올로기, 내면화되다’, 제3부는 ‘재난의 삶은 계속된다’로 주제를 구성하였다.

제1부는 ‘전쟁, 여성 규범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이 여성들을 어떻게 관통해갔는지, 이러한 참혹한 전쟁을 통해 여성의 성 역할은 어떠한 변화와 균열을 보이는지 문학적·사회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1장 「전쟁 재난과 여성―조선시대 전쟁소설에서 근대 의병가사까지」는 전쟁담이 그동안 주로 남성의 목소리를 통해 전승되고 이해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여성의 목소리는 약화되었거나 배제된 측면이 다분하다는 문제의식을 토대로 우리의 전쟁과 여성 서사 속에서 여성의 얼굴과 그녀들의 목소리를 더듬어보고자 했다.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탄생된 조선시대 전쟁소설 속 여성의 모습을 예각화하고 있으며, 여성의 참전을 다룬 설화와 일제 강점기 여성의 의병 활동 및 의병 가사 등을 통해 규범화된 여성의 이면을 살펴보고 있다. 전통적이고 규범적인 여성이 아닌, 직접 총칼을 들고 온몸으로 전쟁의 소용돌이를 돌파한 ‘여성’들을 소환함으로써 전쟁에 대한 고정적 성 관념의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것이다.
2장 「한국전쟁이 여성의 삶에 남긴 것」에서는 종전의 남성 중심적이고 전장 중심의 전쟁 서사에서 소외되어 온 여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2000년대 이후 전쟁미망인 연구가 생산되고 구술사 연구도 이루어졌으나, 실상 전쟁이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이들의 삶을 조명한 대중적 서사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였다. 여성은 후방에서 보호받았던 존재가 아니었으며 남성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가장으로서 재난을 온몸으로 돌파하고자 했음에 주목하였고, 이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성 역할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구체화하였다.

제2부는 ‘지배 이데올로기, 내면화되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고대 그리스, 한국, 중국 등에서 여성에게 닥친 재난이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로 작동하였는지, 혹은 지배 이데올로기를 통해 여성을 어떤 재난 상황으로 포박되어 가는지 역사적인 통찰을 시도하였다.
3장 「『안티고네』의 재난은 따로 있었다―드러나지 않은 뒷이야기」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알려진 『안티고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재난과 관련된 작품임을 살피고 있다. 먼저 민주주의의 시초라고 여겨지는 도시국가 아테네는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를 법으로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난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 아테네보다 더 고대의 기록들은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이후에 탄생한 아테네는 여성들이 노예와 비슷한 수준의 권위를 갖도록 규정했다. 이러한 법들은 후에 여성에 대한 차별을 이론적으로 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에 의해 견고해졌고 이후 세대에 많은 안티고네를 생산했다. 또 다른 면은 『안티고네』가 아테네 민주주의를 선전하고 이웃 국가의 통치제를 비난하는 선전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안티고네』에서 테베는 위기의 아테네를 배신한 나라이므로 열등한 관습과 법을 지닌 폭군의 나라이며 그들이 비극적 파국을 맞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그려진다. 『안티고네』가 아테네의 국가주의에 대한 찬양을 담은 정치선전극, 즉 새로운 지배 이데올로기의 시초를 보여주는 점에서 작품이 가진 가치와 별도로 의미심장한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4장 「정치적 재난에 대처하는 여성들―士禍를 극복하고 가문을 지키다」는 신임사화를 극복하고 가문을 지킨 여성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선시대에 사화는 사대부 가족의 일상과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고 운명을 바꾸는 정치적 재난이었다. 사화를 겪은 여성들은 아버지, 남편, 아들 등 남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야 할 역할에 충실했다. 필자는 여성들이 주체적인 판단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가문에서 지위가 향상되고 끊임없이 담론화됨으로써 역사적 인물로 기억될 수 있었던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 영역에서는 여성들이 여전히 왜곡되고 배제되는 현실 또한 지적하며 정치적 재난을 당한 여성들의 노고와 희생, 업적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5장 「여성의 복수는 왜 권장되었나」에서는 ‘복수’에 대한 새로운 의미 정립을 시도한다. 원래 복수는 폭력, 살인 등을 동반하므로 사회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19세기 말, 20세기 초 여성 교훈서에는 남편 또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 시신 훼손과 같은 잔혹한 복수를 한 일을 여성의 덕행으로 규정한다. 이는 남성에 대한 여성유교 윤리가 흔들리면서 가부장 남성 권위의 재강화를 위한 강조, 국권 침탈 시기에 당면하여 을 으로 연계·확장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음을 간파해 내고 있다.
6장 「전족―전통, 욕망, 억압 그리고 해방」에서는 여성에 대한 직접적 폭력의 형태인 ‘전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성에게 미인 그리고 결혼의 조건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훼손하는 일을 요구한다는 것은 비인간적 행위일 것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자의 강요 또 사회적 욕망 때문에 5살 어린 여자아이에게 고통과 억압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전족 풍습은 근대 이후 사라졌다. 그러나 비록 눈에 보이는 폭력의 형태인 전족은 사라졌지만, 비가시적인 여성성과 남성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 문제는 여전히 남아 여성들을 옥죄고 있음을 논하였다.

제3부는 ‘재난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전쟁은 끝났지만 전쟁 이후의 삶은 계속되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의 모습을 현대소설 작품과 영화를 통해 환기하고 있다.
7장 「재난은 계속된다, 일본군‘위안부’서사―김숨 소설 읽기」는 일본군 ‘위안부’를 소설로 재현한 김숨 작가의 근작들을 살핀 글이다. 필자는 역사적 재난의 상징적 존재인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목소리를 재현한 작가 김숨과, 그들의 고통에 공명하는 현시대의 독자들을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군‘위안부’로 표상되는 역사적 비극, 그 재난의 영속성을 환기하고 일본군‘위안부’의 존재론적 위상을 짚어보고 있다.
8장 「전쟁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영화 〈미망인〉에 재현된 전쟁미망인」은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인 박남옥이 연출한 〈미망인〉을 통해 전후 ‘미망인’의 삶에 주목한다. 영화에서 ‘미망인’은 순결한 여성과 위험한 여성의 경계를 위태롭게 오가지만, 결국 정상 가족의 환영을 스스로 깨고 전쟁 이후 생계를 책임지는 건강한 여성으로 재현된다. 필자는 영화 〈미망인〉을 통해 재난 이후 여성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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