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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강 4 : 영산강과 섬진강

조선의 강 4 : 영산강과 섬진강

(물길 따라 읽는 인문경관)

이종묵 (지은이)
사회평론
4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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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강 4 : 영산강과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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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강 4 : 영산강과 섬진강 (물길 따라 읽는 인문경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91162734308
· 쪽수 : 564쪽
· 출판일 : 2026-06-23

책 소개

물길은 단순한 자연 지형이 아니라 삶과 문화가 축적된 공간이다. 『조선의 강』은 남한강부터 북한강과 임진강, 금강, 영산강과 섬진강, 낙동강에 이르기까지 ‘물의 길’을 따라가며 우리 강 유역에 남아 있는 인문경관의 의미를 탐색한다.

목차

머리말

영산강과 섬진강에 부쳐

제1부 영산강

1. 영산강의 물길

2. 담양과 창평
담양 여계의 면앙정 / 창평 증암천 하류의 송강 / 용대와 풍암 / 성산의 환벽당과 식영정 / 만수동과 소쇄원 / 장계의 명옥헌

3. 칠천과 황룡강
광주의 칠천과 경양지 / 장성 황룡강의 상류 / 가천과 문필천 / 토천과 황계 / 황룡강의 하류와 극락진

4. 지석천
능주의 차의천 / 남평의 지석천

5. 나주
금성산 기슭의 쌍계와 한계 / 영산포와 앙암 / 회진강 / 죽포와 이별암

6. 함평과 무안
고막천과 함평천 / 월호의 배포 / 무안의 사호 / 이산과 남강 / 몽탄과 회산

7. 영암과 목포
반남과 영암 / 구림의 누정 / 서호와 학산천 / 목포의 노래

제2부 섬진강

1. 섬진강의 물길

2. 진안에서 순창까지
섬진강의 상류 진안 / 임실의 오원천과 점암천 / 갈담과 장담 / 순창의 적성강 / 임실의 오수천 / 순창의 경천과 작천

3. 순자강과 요천
순자강과 생애동 / 제호와 백호 / 군호와 청계동 / 요천 하류의 누정 / 광한루와 요천의 상류

4. 압록강과 보성강
곡성의 압록강과 대황천 / 순천의 송광사와 우산 / 동복천 하류의 죽천과 우계 / 사평의 고반원과 임대정 / 동복의 적벽강 / 장항적벽과 물염적벽 / 보성강의 상류 정자천

5. 구례
잔수와 구만, 석주천 / 화개동과 무릉계 / 쌍계사와 청학동 / 삼신동과 신흥동

6. 하동과 광양
화개 도탄의 악양정 / 악양의 소상팔경과 취적대 / 횡천강과 섬진강 하구 / 광양의 섬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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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종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있다가 2003년 자리를 옮겨 관악산 아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는데 정년이 코앞이다. 선비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옛글을 읽고 스스로 즐거워 가끔 글을 쓴다. 2006년 학술사와 문화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문인의 집과 그들이 노닐던 명승을 정리하여 『조선의 문화공간』 전 4권을 간행하였고, 다시 10년의 공력을 들여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유역 문인의 별서를 정리한 『조선시대 경강의 별서』를 2016년 전 3권으로 출간하였다. 다시 10년이 지난 후 큰 강의 물길을 따라 그 아름다웠던 풍광과 그곳에 깃든 문인의 삶을 추적하여 『조선의 강』을 여섯 권으로 묶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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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서로 성격이 다른 두 강이지만 남도의 정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으니, 누정과 풍류 때문이다. 영산강은 안온한 물길이 느긋하게 바라다보이는 곳마다 아담한 누정이 들어섰고, 섬진강은 굽이굽이 돌아 물살이 급해진 벼랑마다 누정이 서지 않은 곳이 없다. 누정이 있으니 풍류가 없을 수 없다. 풍류의 측면에서 영산강과 섬진강을 따라갈 강은 없다. 담양에 가사문학관이 들어섰을 만큼 시조나 가사와 같은 우리말 노래가 가장 많이 생산되고 향유된 공간이 바로 이 두 강의 누정이었다.
― 「영산강과 섬진강에 부쳐」 중에서


영산강은 나주의 옛 이름 금성(錦城)을 따서 금강(錦江)이라고도 하였다. 영산강의 대표적인 나루는 금강진(錦江津)인데 이 역시 영산강의 별칭이다. 이하곤(李夏坤, 1677-1724)은 「남유록(南遊錄)」에서 금강진을 영산포(靈山浦)라 하고 다시 영산강(靈山江)이라 하였다.1 또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에서 영산포(濚山浦)로 표기하고 그 강을 영수(濚水)라 적었다. 표기가 다소 다르지만 영산강은 지금의 나주 일대의 강을 일컫는 말이었다.
― 제1부 「1. 영산강의 물길」 중에서


정자의 이름 취수정은 맹자가 “물을 보는 데는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결을 보아야 한다(觀水有術 必觀其瀾)”라는 말에서 가져온 것이니, 세상이 어지러워도 흔들림 없이 유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표방한 집이다. 일봉산과 월봉산에서 발원한 조양천이 개천으로 흘러드는데 이를 도덕천(道德川)이라 불렀다. 또 집 뒤의 봉우리를 아름다운 선비의 산 가사산(佳士山)이라 이름하였다. 이이(李珥, 1536-1584)가 해주(海州)에서 시행하던 향약(鄕約)을 본떠 분서강약(汾西講約)을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강학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이곳의 황룡강이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강론한 수수(洙水)와 사수(泗水)였던 것이다.
― 제1부 「3. 칠천과 황룡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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