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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91162734322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26-06-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낙동강에 부쳐
9 선산의 낙동강과 감천
견탄의 뱃놀이 / 불사이군의 유적 / 열녀 향랑과 약가의 유적 / 의우총과 의구총 / 월파정과 영귀정 / 감호의 매학정과 보천탄 / 매학포와 동락 / 감천
10 칠곡의 낙동강과 금호강
왜관과 하빈 / 사문진과 상화대 / 금호강의 하류 이천과 사수 / 화담과 유호 / 금호강 상류의 지천 / 자호천과 입암 / 남천의 성고
11 고령과 창녕
노다암과 풍영대 / 도동서원과 개산강 / 대가야천의 무흘구곡과 포천구곡 / 쌍계와 무흘 / 소가야천의 상류와 홍류동 / 소가야천의 하류 / 삼학진과 감물강 / 기강과 내내 / 창암과 밀포
12 황강
황강의 발원과 위천 / 원학동천과 수승대 / 영송동과 가섭동 / 부자연과 황계폭포 / 합천의 황강 / 초계의 적벽
13 남강
안의의 화림동 / 심진동과 장수사 / 함양의 남계와 뇌계 / 임천과 용유담 / 산청의 경호 / 단성의 신안과 사월 / 덕천의 덕산동 / 삼장동과 영승동 / 완사계와 남호 / 촉석루와 의암 / 금천의 구곡 / 의령의 정암 / 백암과 풍강
14 밀양과 청도
수산의 농호와 곡강 / 멱례와 삼랑진 / 단장천의 칠리탄 / 월연대와 쌍경당과 금시당 / 영남제일루 영남루 / 청도 동창천의 하류 / 매전과 금천 / 공암천과 운문천
15 양산과 김해
작원천과 도요저 / 양산의 황산강 / 삼차강과 명호 / 유배객 이학규와 남포 / 허훈과 이종기의 남호 유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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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낙동강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밤안개 속에 강물과 숲이 온통 눈길 끝까지 푸르다. 종일 배를 타고 가느라 힘이 들지만, 그럼에도 산수화 병풍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노라니 스스로 그림의 일부가 된 듯하다. 게다가 강에 비친 달은 물결에 부서지고 막 물이 빠져 바위가 드러나는 풍경을 보니 더욱 마음이 즐겁다. 남의 시구를 도둑질하지 않겠노라 선언한 이규보이지만 소동파가 「적벽부」에서 이른, “물이 빠지고 바위가 드러난다(水落石出)”의 구절이 절로 떠올랐기에 이를 자연스럽게 가져왔다. 지금도 구봉리와 용산리 사이 강가에는 모래톱이 펼쳐져 있다. 그 사이로 배를 저어가니 산속의 자욱한 안개가 모발과 피부에 축축하게 젖어들어 절로 마음이 맑아진다.
― 「9. 선산의 낙동강과 감천」 중에서
입암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자호천은 영천 남쪽을 안고 흐르면 남천으로 불렸다. 보현산에서 발원한 고현천이 영천의 북쪽으로 내려온다고 하여 북천이라 한 시내와 함께 영천을 대표하는 금호강의 두 물길이다. 영천의 산수를 한 마디로 압축한 것이 이수삼산(二水三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형승(形勝)을 소개하면서 영천을 두고 조선 초기의 문인 서거정이, “흰 구름과 황학은 언제 돌아올는지? 두 물과 세 산이 차례로 열리네(白雲黃鶴幾時迴 二水三山次第開)”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세 산은 팔공산, 임고산, 운주산을 이르고 두 물은 북천과 남천을 이른다.
― 「10. 칠곡의 낙동강과 금호강」 중에서
흰 모래와 푸른 대나무가 있어 강촌이 맑고 수려하다. 또 연못, 소, 방죽, 늪이 산기슭 숲 바깥에 함께 보이고, 연꽃과 마름은 모래톱의 사이에서 함께 자라며, 오리와 갈매기는 구름 깔린 백사장과 안개 낀 수면 사이에서 함께 울며 날아다닌다. 그리고 상선들이 물을 따라 오르내리는 것이 강어귀에 끊이지 않는데, 여름과 가을이 되면 더욱 많아 가벼운 돛배는 바람을 가득 품고 노 젓는 소리는 달을 흔드니, 이것이 내내의 빼어난 정경이다,
― 「11. 고령과 창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