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91163143574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4-29
책 소개
목차
1부 하늘 아래 널리 이롭게 하라
고조선 단군 10
해모수와 유화 13
고주몽 19
유리왕 28
비류와 온조 31
혁거세와 알영 35
석탈해 38
김알지의 출생 42
가락국 이야기 1 44
가락국 이야기 2 47
가락국 이야기 3 49
가락국 이야기 4 53
탐라국 전설 55
후백제 왕 견훤 58
2부 백제는 둥근달 신라는 초승달
여옥과 공후인 62
유리왕과 황조가 64
절로 끓는 밥 가마 66
을두지의 뛰어난 지혜 68
왕자 호동 71
신의를 지킨 도미 부부 73
말 한 필도 돌려보내지 않은 명림답부 76
나라를 위해 싸운 밀우와 유유 78
포악한 왕을 몰아낸 창조리 81
태자의 말 발자국 84
어리석은 개로왕 86
온달과 평강공주 91
노래로 연을 맺은 서동과 선화공주 96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100
백제는 둥근달, 신라는 초승달 104
백제 마지막 장군 계백 108
떨어져서 죽은 바위 110
망부석과 정읍사 112
3부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젓대
가배의 유래와 회소곡 116
연오랑과 세오녀 118
댓잎 군사 120
박제상과 아내 122
약밥의 유래 130
도화녀와 귀신의 아들 비형랑 133
황룡사 구층탑 137
토끼와 거북 이야기 141
조신의 꿈 144
성인을 만난 경흥 149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젓대, 만파식적 152
부례랑이 되찾은 만파식적 156
수로 부인 160
제망매가와 월명리의 전설 163
원성대왕 165
김현과 호녀 168
나라를 지키는 세 용 173
처용랑과 망해사 175
용을 구한 거타지 178
까마귀도 속인 화가 솔거 182
다시 살아난 선율 183
4부 그대를 위하여 방아 노래로 위로하리라
공을 세우고도 인정받지 못한 물계자 188
말 한마디 때문에 목숨을 내놓은 석우로 191
가난한 음악가 백결 선생 194
음악가 우륵 196
죽어서도 왕의 허물을 고친 김후직 199
설 씨의 딸 202
선덕여왕이 알아맞힌 세 가지 206
어진 문장가 강수 210
죽어서 나라를 구한 관창 215
설총과 화왕계 218
붓을 놓지 않은 김생 222
불국사를 세운 김대성 224
장보고와 정년 228
경문와의 나귀 귀 231
뛰어난 문학가 최치원 233
효녀 지은 238
우리 고전 깊이 읽기
⦁ 설화와 전기에 관하여
⦁《삼국사기》와 김부식
⦁《삼국유사》와 일연
저자소개
책속에서
드디어 주몽은 남쪽 땅으로 떠나 엄체수(지금의 압록강)라는 곳에 이르렀다. 강을 건너려고 하였으나 배가 없었다. 그는 뒤쫓는 군사들이 곧 따라올까 봐 근심하였다. 주몽은 채찍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크게 한숨지으며 빌었다.
“나는 천제의 손자요, 하백의 외손이라. 지금 난을 피하여 여기에 이르렀나니 하늘과 땅은 그대의 자손을 불쌍히 여겨 속히 배다리를 놓아 주소서.”
그러고 활로 물을 치니 어느덧 물고기와 자라들이 물 위에 떠올라서 다리를 이루었다. 마침내 주몽은 강을 건너갈 수가 있었다. 얼마 안 있어 뒤쫓아 오던 병사들이 왔으나, 그들이 강가에 이르자 물고기와 자라들이 놓은 다리가 곧 흩어졌다. 그래서 이미 다리 위에 올라섰던 자들은 몽땅 물에 빠져 죽었다.
_22쪽 ‘고주몽’
하루는 곽리자고가 새벽에 일어나서 강에 나가 배질을 하고 있었다. 이때 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남자 하나가 머리를 갈래갈래로 풀어 헤뜨리고 병을 들고서 세차게 흐르는 물결을 질러 강을 건너가는 것이었다.
그의 아내가 황급히 따라오며 건너가지 말라고 소리쳐 불렀으나 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남자는 강물에 밀려 빠져 죽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그 아내는 공후를 뜯으며, ‘그대 강을 건너지 말라 하였건만[공무도하]’이란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그 곡조가 매우 애달프고 구슬펐다. 그리고 여자는 노래를 마치자 스스로 몸을 강물에 던져 죽고 말았다. _ ‘여옥과 공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