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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정원

멸망의 정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고요한숨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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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멸망의 정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529674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08-28

책 소개

현실과 비현실의 아련한 경계를 넘나들며 놀라운 세계관을 그려내는 쓰네카와 고타로의 신작. 의욕 없이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비현실의 세계에 도착하면서 현실 세계는 ‘미지의 존재’와 맞닥뜨리게 되고 사람들은 무기력증과 자살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목차

1. 봄바람 부는 한밤의 마을
2. 멸망의 동산을 넘은 자들
3. 개썰매를 타는 마법사
4. 돌입자
5. 하늘을 향해 축배를 들자
6. 하늘에서 떨어진 이야기꾼

저자소개

쓰네카와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문화대학을 졸업했습니다. 2005년 『야시夜市』(2006)로 일본 호러 소설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출간된 단행본 데뷔작이 나오키상 후보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천둥의 계절雷の季節の終りに』, 『초제草祭』, 『금색의 야수, 저편으로 향하다金色の獣彼方に向かう』로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으며, 『가을의 감옥秋の牢獄』, 『금색기계金色機械』는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멸망의 정원滅びの園』은 야마다 후타로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작품을 낼 때마다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4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고, 외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널리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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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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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량이 희미하게 흔들린다.
차창은 김이 서려 흐릿했다.
스즈가미 세이치는 우울하게 전차 시트에 앉아 있었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식욕이 없고 몸이 피곤하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직장일 때문이다. 오늘은 싫은 소리를 들었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아무래도 그런 ‘역할’을 떠맡아버린 모양이다. 실수도 늘었다.
문득 고개를 드니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한순간 환한 빛이 마음을 비춘 기분이었다.


1월 19일 이후 많은 사람이 정신이상을 일으켰습니다. 장대한 우주적 악몽을 꾸게 되고 무기력과 희사염려(希死念慮 죽음을 바라는 증상)에 빠져 자살하는 사람이 연간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출생률은 푸니 출현 이후 10분의 1까지 떨어졌습니다.
마침내 개발된 신형 관측기를 이용하여 상공에 떠 있는 수수께끼 현상을 관측해보니 지구에 거대한 해파리 같은 존재가 들러붙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경보음을 냈다.
나는 게임기를 내려놓았다.
내가 사는 시가 방금 ‘피난 구역’으로 지정된 참이었다.
그때 쿵 하는 이상한 소리가 바깥의 먼 곳에서 들리더니 집 안의 전기가 나갔다.
서늘한 것이 등골을 치달아 나는 얼른 창밖을 보았다.
동생은 학교에 있고 엄마는 직장에 있었다.
곧 엄마의 전화가 왔다.
“다들 대피하고 있으니까 너도 얼른 집에서 도망쳐. 자전거를 타고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도망쳐.”
“푸니는.”
“비상이야, 비상. 너는 익숙할지 모르지만, 죽을 때는 한순간이니까 조심해.”
나는 마스크를 집어 들고 장화와 비옷 차림으로 밖으로 뛰어나갔다. 방호복은 없지만 이 정도면 어느 정도는 막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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