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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 하

에밀 - 하

장 자크 루소 (지은이), 이용철, 문경자 (옮긴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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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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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에밀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66840036
· 쪽수 : 644쪽
· 출판일 : 2021-02-26

책 소개

『에밀』은 단순한 교육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지적이며 정신적인 능력의 연속적인 형성 과정을 통해 전개되는 보편적 인간의 성장소설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목차

제4권 · 9
제5권 · 337
옮긴이 해설 · 605

저자소개

장 자크 루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대표하는 문인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1712년 6월 28일 제네바에서 태어난 그는 태어나자마자 며칠 후 어머니가 사망해 시계공이었던 아버지의 손에서 자란다. 그러다 열 살 되던 해인 1722년 아버지가 그의 양육에서 손을 떼면서 제네바 남쪽 보세의 랑베르시에 목사의 집에서 하숙생으로 몇 년간을 지내게 된다. 몇 년 후 1728년 도망치듯 제네바를 떠나 험난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1749년부터 디드로와 친교를 맺었으며 1750년 《학문예술론》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문단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754년에 발표한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이후 1762년에 완성된 《사회계약론》의 바탕이 되었다. 이 저술은 그를 민주주의의 기반을 마련한 사상가로 올려놓았다. 한편 1761년에 발표한 《신 엘로이즈》라는 서간체 소설로 당대의 많은 독자를 매료하기도 한다. 1762년은 루소에게 매우 중요한 해로 《사회계약론》와 함께 또 다른 중요한 저술을 발표하는데 바로 《에밀》이다. 《에밀》은 루소가 교육학자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종교와 성직자에 대한 공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로마 가톨릭 교회의 미움을 사게 만든다. 때로 감상주의적이라고 오해받기까지 한 그의 예민한 감성은 그를 타협보다 ‘역설적’, ‘모순적’이라는 비판을 직면하는 쪽으로 몰고 가 결국 정치적, 종교적, 사상적, 문화적 권위 주체들 모두에게서 지탄받는 상황에 봉착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루소는 말년에 지극히 고독한 상태가 된다. 이에 그의 자아 천착 성향에 더해져 《고백》이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같은 자전적 저술에 진력하도록 이끈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명상하지만 집필을 끝내지 못하고 결국 1778년 7월 2일 죽는다. 그의 최대의 문학적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참회록》과 《루소는 장 자크를 이렇게 생각한다》 등은 그의 사후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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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장 자크 루소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오늘날의 프랑스》(공역), 《프랑스 단편 읽기》(공역),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공역), 《에밀,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역서로 《에밀》,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성의 역사 2》, 《철학자의 거짓말》, 《밤을 닫다》, 《모든 것의 시작에 대한 짧고 확실한 지식》, 《우신예찬》, 《부르디외 사회학 입문》, 《디자인의 예술》, 《페테르 파울 루벤스》, 《카라바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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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소의 고백록』을 집필했으며 『에밀』을 비롯한 루소의 주요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겨 국내 대표적인 루소 연구자로서, 프랑스 계몽주의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 가는 중이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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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 책을 시작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가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출발하는 동일한 지점, 즉 인간의 탄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수록 나는 자연을 키워 나가고 여러분은 자연을 변질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점점 멀어진다. 나의 제자가 여섯 살 때는 여러분의 제자들과 그리 다르지 않았는데, 이는 여러분이 아직 그들을 훼손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더 이상 닮은 데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내가 쏟은 모든 보살핌이 허사가 아니었다면, 이제 들어서게 될 성년기에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는 여러분의 제자들이 청년기에 갖는 완전한 자유를 어린 시절에 충분히 누리면서 지냈기 때문에, 청년기에 이르러 여러분의 제자가 어렸을 때 지켜야 했던 규칙을 갖기 시작한다. 이 규칙들은 여러분의 제자들에게는 징벌이어서 그들은 그것을 혐오하고 거기서 교사가 행해 온 오랜 압제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모든 종류의 멍에를 떨쳐 버리고 난 뒤에야 비로소 어린 시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쇠사슬에서 풀려난 죄수가 사지를 뻗어 움직이고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처럼, 그들은 그제야 사람들이 그들을 붙들어 둔 오랜 구속에 대해 보상을 받는 것이다.


젊은이에게서 싹트기 시작하는 욕망 속에서 그저 이성의 가르침을 가로막는 장애물만 보는 것은 정말 편협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거기서 청년을 이성의 가르침에 순종하게 만드는 진정한 방법을 본다. 정념을 통해서만 정념을 잡을 수 있다. 정념이 갖는 강력한 영향력은 바로 그 영향력을 통해 통제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자연 그 자체에서 자연을 규제하는 데 적합한 도구를 얻어야 한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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