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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정의 [一]](/img_thumb2/979116684222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6684222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07-17
책 소개
목차
해 제
1. 『논어정의』 번역의 가치
2. 원저자 소개
3. 『논어정의』 소개
4. 『논어정의』 번역의 필요성
5. 선행연구
일러두기
범 례
논어정의 권1
학이 제1
논어정의 권2
위정 제2
색 인
책속에서
살펴보니, 「주」의 포함과 마융의 설이 다르고, 황간과 형병의 「소」는 글자 그대로 해석했는데, 절충한 것이 없어서, 후대 사람들이 이것을 해석함에 결국은 많이들 어지럽게 뒤엉켜 버렸다. 마씨의 설을 따르면 천승은 1백 리의 땅에는 용납되지 않고, 포씨의 설을 따르면 주례는 믿을 것이 못 된다. 힐문과 비난이 분분하다 보니, 아직 어느 하나가 옳다고 정하지도 못했다. 근대의 사람인 김악(金鶚)의 구고록(求古錄)에서 이 부분을 설명한 것이 가장 분명하고 가장 상세하므로 이것을 갖추어 기록한다.
살펴보니, 초순의 설이 공안국의 「주」와 서로 보완이 된다. 들으면 즉시 행하라고 공자는 염유를 가르쳤는데, 여기서는 또한 빠름을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설문해자에 “정(正)은 옳다[是]는 뜻이다.”라고 했고, 「주관」에 “가사마(家司馬)는 각각 신하를 부리는데, 공사마(公司馬)에게 관계된 일을 청취한다.”라고 했는데, 「주」에 “정(正)은 듣는다[聽]는 뜻과 같다.”라고 했다. 형병의 「소」에는 “학업에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이 있으면 마땅히 도덕(道德)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그 옳고 그름을 바로잡아 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역「문언(文言)」의 ‘물어서 변별한다.’라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했다.
살펴보니, 효경(孝經)「기효행장(紀孝行章)」에 “공자가 말했다. ‘효자는 어버이를 섬길 때 어버이께서 병이 드시면 그 근심을 다한다.’”라고 했고, 예기「곡례」에 “부모가 병이 들면 관례를 한 자는 머리를 빗지 않고, 다닐 때에는 활갯짓을 하고 걷지 않으며, 말할 때는 태만하게 하지 않으며, 거문고와 같은 악기를 다루지 않으며, 고기를 먹되 입맛이 변할 만큼 많이 먹지 않으며, 술을 마시되 용모가 흐트러질 정도에까지 이르지 않으며, 웃더라도 잇몸을 드러내는 데까지 이르지 않고, 노하더라도 욕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병환이 나으면 다시 그전대로 돌아간다.” 했으니, 모두 자식이 부모를 근심하는 것을 효로 여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