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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한강, 그 곁 사람들

조선의 한강, 그 곁 사람들

유승희 (지은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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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한강, 그 곁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한강, 그 곁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생활풍속사
· ISBN : 9791166842719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 조선시대의 경강京江

성저십리城底十里로서의 경강
서울의 강, '경강'
조선 후기의 경강, 8강八江
경강의 이원적 관리
경강의 방어와 치안

2. 경강에 사는 사람들, 강민

도성 안 경민京民과 경강 주변 강민
『북부장호적』에 보이는 강민의 실태
경강 변 신흥 주민으로서의 군병
경강 속 작은 섬의 사람들, 여의도와 율도
얼음을 떼는 사람들
화물의 운송, 마부색장馬夫色掌 엄웅찬嚴雄贊

3. 경강 변 사건·사고

경강 변 유흥 공간의 형성
마포 강변 어린이 살해 사건
미곡을 둘러싼 폭행과 살인
도성 주민들, 경강의 미상米商을 습격하다
관속官屬의 위세를 이용한 강민 살해
뚝섬 주민의 포교 폭행: 강민의 집단행동과 저항

4. 강민의 분쟁 및 갈등

강민, '호송지민好訟之民'으로 불리다
강민과 성균관 반인泮人의 분쟁
강민과 마계인馬契人과의 갈등
강민 간의 30년 분쟁: 주인권을 둘러싼 강민 간의 갈등
용산방 도화동桃花洞 외계外契 주민의 집단 소송

나오는 말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유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연구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8~19세기 한성부의 범죄실태와 갈등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조선시대 서울 연구뿐 아니라 범죄와 형벌, 분쟁 등을 주제로 19세기 법과 사회의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미궁에 빠진 조선―누가 진짜 살인자인가』, 『민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조선 민중 역모 사건』, 『통제된 시간과 공간』,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공저), 『조선시대 다스림으로 본 성저십리』(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19세기 여성관련 범죄에 나타난 갈등양상과 사회적 특성」, 「조선후기 한성부 무주택자의 거주형태와 특징」, 「조선후기 京江 지역 실태와 江民의 특성」, 「19세기 후반 ‘囚徒案’의 분석과 죄인의 실태―함경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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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정보 더보기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진흥을 통한 글로컬 시대의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연구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대 고문헌과 유교 책판 등의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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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한강을 경강으로 부른 사례는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414년(태종 14) 전라도全羅道 수군도절제사水軍都節制使 정간鄭幹이 삼남 지방의 조운에 관한 사항을 왕에게 보고하는 데서 처음 등장한다. 그는 전라도의 선군船軍이 매년 네 차례의 조운으로 농사 시기를 놓치므로 조운할 때마다 진포鎭浦에서 충청도 선군과 교체하여 경강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병조에 요청했다. 이때 정간이 말한 경강은 지금의 한강을 의미한다.

조선 전기 경강이란 호칭은 조운제의 운영, 공사公私 물류 및 교역의 거점, 건설용 재목의 집하장, 세곡의 최종 종착점, 군사 훈련 및 산천제의 장소 등 도성 배후 하천으로서 강의 역할을 드러낼 때 사용되었다. 즉,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오늘날 한강을 말할 때 경강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한양에 사는 서울 사람들을 어떻게 불렀을까.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의 연대기 자료를 보면 왕이나 관원들의 경우 서울 사람들을 ‘방민坊民’으로 호칭했다. 그 이유는 한성부의 행정구역이 오부五部-방坊-계契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방의 사람들은 한성부의 방민을 ‘서울 사람’을 의미하는 ‘경민京民’으로 불렀다. 1769년(영조 45) 영조는 연화문延和門에 나가 공시인貢市人과 서울에 온 지방 백성에게 “대동법을 설치한 것은 향민鄕民을 편하게 하고 경민을 위하며 담당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라고 했다. 여기서 경민은 서울에 사는 한성부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지방의 향민과 대조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1798년(정조 22)에는 지방에서 승호군陞戶軍을 뽑아 올리는 폐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만약 향군鄕軍을 뽑아 올리는 규정을 폐지하고 그 대신 경민을 뽑아 들이면 정예 군사가 되어 폐단을 제거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승호군은 조선 후기 군현마다 인원수를 할당하여 훈련도감 등의 군사로 충정充定된 지방민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승호군으로 선발되어 가족들과 함께 재산을 처분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폐단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수령들은 향민보다는 서울에 사는 경민으로 승호군을 선발하면 정예 군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조선시대 백성을 지방의 향민과 서울의 경민으로 구분해 호칭했다.


뚝섬민의 집단 소요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들의 직업도 짐꾼·마부 등 생활수준이 낮은 영세민이었다. 고덕철을 포교로부터 빼 오는 데 가담한 자들의 직업은 금난사령·짐꾼·마부·땔감 상인·국수 장수·술 장수 등이다. 뚝섬의 존위 홍희일이 사건의 주동자로 체포된 이경철·김관희·김순길 등 13명을 가리켜 ‘겸노의 무리(?奴之屬)’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천대받거나 생활수준이 낮은 영세민이었다. 이 사건은, 이들이 자기 일이 아닌데도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었던 데에 포교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큰 원인이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경강의 강민은 시기가 지날수록 관속에 대한 침학을 거세게 받았으며, 19세기에 이르면 결국 관속에 대한 집단 대응으로 갈등을 표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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