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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골목길을 걷는 디자이너

낯선 골목길을 걷는 디자이너

정재완 (지은이)
안그라픽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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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골목길을 걷는 디자이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낯선 골목길을 걷는 디자이너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6823061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4-15

책 소개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의 북 디자이너 정재완이 월간 《대구문화》와 일간지 《영남일보》에 연재한 글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넓고 곧은 길보다 좁고 구부러진 골목길을 걷길 선호하는 저자가 대구라는 지역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며 포착한 풍경과 생각을 글로 옮기고 사진을 함께 담아 직접 디자인했다.

목차

여는 글. 구부러진 골목길에서

대구(들)
글자를 오래 간직하려는 마음
간판을 보며 우리 삶을 반성하다
아파트와 글자 도시에 대하여
팬데믹과 디지털
고치는 것보다 새것이 더 쉽고 편한 세상의 그림자
제로 웨이스트 숍, 제로 웨이스트 시티
‘무해한 페스티벌’을 궁리한다
“그러니 제발 나를 좀 그냥 놔두시오!”
대구 그래픽 디자이너와 문화의 운동장
글자의 계절, 시월
도시와 글자: 가장 젊은 도시 전용 서체를 위하여
폰트에 담긴 정신
신신이 디자인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간단한 걸 복잡하게, 복잡한 걸 간단하게, 무엇보다 따뜻하게
기록을 구축하고 도시를 기억하는 독립 출판
독립 출판이라는 ‘작은 돌’
길, 어렵고 외롭고 두려운
북한산의 ‘검은입’과 ‘사자털’
호텔방과 쪽방
담장 허물기와 환대하는 마음
삶의 문화를 살피는 디자인
동대구역 승강장에선 왜 많은 이가 무단 횡단을 할까
디자인과 미술의 관계 맺기
문자화되지 않은 언어, 사투리
디자이너의 이름을 허하라!
헌책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책 『훈민정음』
한국전쟁과 대구의 그래픽 디자인
편견과 혐오를 떨쳐버리는 디자인
디자이너 세계의 기울어진 운동장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는
도시는 책이다
대구에서 디자이너가 멋지게 살아가려면
시골 한옥 민박집에서 보낸 하룻밤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저자소개

정재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정병규출판디자인과 민음사출판그룹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했다. 거리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2008년부터 개인전 〈글자풍경〉을 네 차례 열었으며, 2018년에는 전시 〈정재완 북 디자인전〉, 2019년 지역 시각 문화를 기반으로 한 〈(북성로) 글자풍경〉 전시를 열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세계의 북 디자이너 10』 『전집 디자인』 『아파트 글자』 『디자인된 문제들』 등이 있으며 디자인한 책 『산업의 자연사』가 1회 한솔 인스퍼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작업의 방식』이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었다. 현재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이자 AGI 회원, 한국디자인사학회 회원,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 북 디자인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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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소를 이해하는 방식은 걷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걸으면서 만나는 글자들을 보는 것이다. 큰길만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로는 장소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오래되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비하면, 곧고 크게 닦인 길은 소리도 냄새도 폭력적이다. 그래서 나는 걷기 좋은 도시를 좋아한다. 국내든 해외든 어느 도시나 오래된 원도심은 걷기 좋다. 골목길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걸었다. 만들어진 길을 걸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걸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골목길은 즉흥적일 수 없다. 골목길은 사람과 세월의 감각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거리에 펄럭이는 수많은 현수막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느꼈을까. 혼란스럽고, 산만하고, 돈 아깝고,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파국의 시대에 일회용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후보들의 생태 감수성이 무척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시끄럽고 불편하고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내는 선거운동은 누가 허락한 것일까. … 지킬지, 못 지킬지, 안 지킬지 알 수 없는 공약을 커다란 바위에 정성스럽게 새길 일은 없겠지만, 현수막에 남발하는 것을 보면 공약 자체도 일회성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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