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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91168230682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4-05-2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구마 겐고의 발자취와 주요 건축물
1 동물 애호에서 건축 애호로
처음 만난 건축가
교회와 ‘낡아빠진 집’
엄청난 높이에 받은 충격
건축의 ‘열광적인 팬’이 되다
가족의 설계 회의
높이의 시대 1964 년
음식과 건축가
건축가와 나비넥타이
아버지의 사회 훈련
2 인간을 모르면 건축물은 만들 수 없다
개성 강한 신부님뿐인 학교
사흘간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는 강렬한 ‘묵상’ 체험
‘건축물을 만든다’는 최대의 죄
기대를 배반한 오사카 만국박람회
아프리카로 향하는 꿈
건축과 학원 투쟁의 관계
건축 안에 숨어 있는 사회문제
일본의 고도성장을 지탱한 nLDK 주택
인간을 알고 건축을 알다
3 꿈꾸던 아프리카 여행이 가르쳐준 것
위대한 선생님과의 만남, 재래 목조와 건축 보존
괴짜 선생님과 아무도 없는 연구실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출발 전 준비에서 배운 ‘어른’과의 이야기 방식
아프리카에서 배운 ‘사람을 믿는다’는 것
건축가를 옆에서 보는 소중함
4 미국 유학에서 깨달은 일본의 매력
‘어른’ 공부를 한 6년 동안
시대의 전환기에 뉴욕에서 배우다
건축계 신들의 인간다움
직접 만나보지 않으면 모른다
공동주택에 깔린 두 장의 다다미
일본 전통 건축의 재발견
5 첫 건축, ‘탈의실’ 같은 이즈의 집
늦은 출발이 도움이 되다
첫 건축, 탈의실 같은 집이라니?
건축은 예술인가
탈의실을 현대의 다실로
6 예산 제로의 건축, 돌 미술관
‘일이 없다’는 것의 중요성
건축가는 장거리 주자
예산 제로의 건축 의뢰
엔지니어와의 팀워크
창피를 당하는 것은 도전의 첫걸음
7 일본의 시골에서 세계의 시골로, 중국의 대나무 집
중국에서의 첫 도전
건축은 ‘흐르는’ 것
현장에서 떠오른 ‘대나무 장성’의 이미지
열의에 응답하면 상대의 열의는 몇 배가 된다
단점도 소중한 개성의 하나
8 상자형 이후의 건축을 찾아서
‘작은’ 사무소에서 ‘큰’ 사무소로
개성이 뛰어난 건축이란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축
건축가란 기다리는 사람
새로운 시대의 ‘낮은’ 국립경기장
세계로 뛰쳐나가는 재미
‘작은 일’을 계속한다
‘우산’으로 도전한 새로운 시대의 집
나가며
주석
도판
리뷰
책속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는 놀이공원에 가는 것보다, 오락실에 가는 것보다 모더니즘 건축물을 보러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다소 특이한 어린이였습니다. 건축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건축 실물을 많이 보라.”고 답합니다. 책을 읽는다거나 건축 잡지를 보는 것만으로는 건축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축 실물을 접하고 그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수만 권의 책을 읽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 <동물 애호에서 건축 애호로> 중에서
그때까지의 인생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뭔가’를 들은 대로 살아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날에 시험이 있고, 정해진 날까지 도면이나 논문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아직 모든 것을 남이 정한 규칙대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라 연구실에 들어가 처음으로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남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는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가, 선생님이, 상사가, 회사가 말하는 대로, 명령한 대로 인생을 끝냅니다. 계속 불평하면서도 들은 대로 살고 있습니다. 명령을 듣는 일이 없어졌을 때는 이미 정년이 되어 있어 앞으로 뭔가를 시작할 수도 없는 때늦은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 <꿈꾸던 아프리카 여행이 가르쳐준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