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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909004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엄마도 엄마로 자라는 중이다
그렇게 엄마가 된다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
젖을 떼기 어려운 엄마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세요?
엄마는 세상의 어려움을 막아주는 사람
아이를 키우는 것은 끊임없이 내려놓는 일
아이의 유서를 찢은 엄마
아이는 결국 스스로 큰다
제2부 아이의 빛나는 내면을 발견하려면
코끼리를 들어올린 개미
십대의 뇌: 전두엽과 변연계
감정에 이름 붙이고 읽어주기
훈육의 말과 감정 표현법
엄마의 잔소리, 전략적으로 하기
아이가 사과하지 않을 때
아이와 거리두기
신체 증상으로 애정을 호소하는 아이들
제3부 내 등 위에 올라탄 아이들
위로받을 존재는 엄마들
엄마를 미워하는 아이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끼듯
희생이 아닌 선택이다
내 아이가 가해자일 때
1000개의 회색을 보는 아이
아이가 저를 이해해주면 안 되나요?
아이를 잃는다는 것
죽음을 준비하는 엄마의 자세
엄마는 언제나 네 편
제4부 엄마도 불완전한 사람
외로우니까 부모다
사랑에서 삶의 고단함으로
배우자의 상처를 견디는 것
엄마가 사랑했던 소년
싫다고 말하는 것이 두려운 아이
부당한 상처는 받지 않겠습니다
소아 당뇨, 난독증, ADHD 아이도 함께 어울리는 사회
부모의 성장통
행복한 부모의 아이가 행복하다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유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영이는 “싫어” “내가 할 거야”라며 자기 의사와 주장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지연씨는 ‘나만 의지해야 하는데’ 하는 불안감과 ‘나한테 감히’라는 분노감이 동시에 자기 마음속에서 솟는 것을 경험하며, 아이를 던져버리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고 한다. “아이한테 자아가 생기는데 그게 너무 서운하고 미웠어요. 이제 아이는 내가 없이도 잘 살겠구나 싶더라고요.”
엄마라고 하는 배가 작은 바람이나 파도에도 크게 흔들리다보니, 배를 타고 있는 아이가 바람과 파도를 더 크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었다. 불안이 높고 예민한 것은 타고나는 기질이다. 불안하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대개 신경 쓰지 않는 사소한 일들에 쉽게 불안해진다. 그리고 이런 불안이 파도처럼 밀어닥치기 때문에 본인도 자기 불안을 어떻게 하지 못해서 힘들어한다.
“어떻게든 잊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아픈 점, 나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 나를 괴롭히는 것은 애들이 아픈 것,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딸이 빨리 나아서 학교에 재미있게 다니는 것”이며, “나의 능력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아빠는 술 먹고 오면 다 터트려요. 엄마한테 쓸데없는 검사하는 데 돈 쓴다고 야단치고, 저한테도 계집애가 쓸데없이 아프다고 화를 내요. 아빠가 술 먹고 큰 소리로 얘기하면 옆집에 들릴까봐 부끄러워요. 엄마도 창피해서 아빠한테 대꾸를 안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