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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천 년에 걸친 인류사의 기록 다시 읽기)

카럴 판스하이크, 카이 미헬 (지은이), 추선영 (옮긴이)
  |  
시공사
2023-01-02
  |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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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책 정보

· 제목 : 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 (천 년에 걸친 인류사의 기록 다시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91169254489
· 쪽수 : 712쪽

책 소개

인간의 손으로 쓰이고 인간의 모든 것을 담은 일기장, 성서. 믿음의 기록에서 역사와 문화의 기록으로 나아가다. 《신은 성서를 쓰지 않았다》는 성서의 연대를 그대로 따라가며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집중한다.

목차

서문

Part 1 창세기

1 아담과 이브
2 카인과 아벨
3 사람의 아들들, 하느님의 아들들
4 홍수
5 바벨탑
6 족장과 그의 아내들

Part 2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

7 모세
8 야훼
9 투덜거리는 민족
10 토라의 유산

Part 3 왕과 예언자

11 판관과 왕
12 예언자
13 선한 하느님이 그토록 나쁘게 행동하는 이유

Part 4 시편 외

14 시편
15 욥기
16 다니엘

Part 5 신약성서

17 나자렛 예수
18 천국에 오른 예수
19 자연의 책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저자소개

카럴 판스하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행동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연구자로, 1989년에서 2004년까지 듀크 대학교에서 생물인류학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취리히 대학교 생물인류학 교수이며 인류학 연구소 및 박물관Anthropological Institute and Museum 관장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약 30년 동안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영장류, 그중에서도 특히 오랑우탄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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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미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가이자 문학연구가, 과학 저널리스트. 저명한 독일 잡지에 과학, 고고학, 역사, 종교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련된 글을 기고해왔다. 〈디 차이트Die Zeit〉, 〈팩트Facts〉, 〈디 벨트보헤Die Weltwoche〉의 편집자 또는 부서장을 역임했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서 논픽션 서적 검토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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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녹색성장 비판을 비롯한 환경 생태 관련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심층적응》(공역),《누가 지구를 망치는가》,《파타고니아 이야기》,《멸종》,《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두 얼굴의 백신》,《복지의 배신》,《세상을 뒤집는 의사들》,《에코의 함정》,《추악한 동맹》,《녹색성장의 유혹》,《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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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운이 좋게도 진화생물학자와 역사학자인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서가 우리에게 말해주어야 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불가지론자이면서도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그 수수께끼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 손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재를 드러내는 다채로운 만화경이 들려 있었다. 사랑, 죽음, 악마, 재물, 폭력, 학살을 이야기하는 성서는 지상과 천상의 도덕과 천사의 본성 같은 문제를 제기할 뿐 아니라 근친상간과 동성애, 인간 제물, 기껏해야 난혼 통제 조치라고 묘사할 수밖에 없을 법한 규범같이 눈길을 잡아끄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감수성이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 성스러운 경전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성서를 읽기 시작했다. ▶ 서문


학자들이 제시한 해석이 매년 쌓여서 거대한 산을 이루었음에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성서가 아담과 이브 이야기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에게 벌을 준 이유는 무엇인가? 랍비와 신학자라면 누구나 이 주제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혼란을 느낀 많은 신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전혀 문제없어요! 이건 그냥 인간의 불복종에 대한 이야기란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정말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는 말인가? 인류가 단체로 책임을 지면서 수백 세대에 걸쳐 벌을 받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고작 사과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니 어이없지 않은가? 게다가 성서는 그저 “열매”라고 표현할 뿐, 사과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고대 후기로 접어들면서 학자들이 그 열매를 사과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는데, 아마 사과를 의미하는 라틴어 말룸mālum이 “악행”, “악” 또는 “재앙”을 뜻하는 라틴어 말룸malum과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 1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통해 당시를 지배한 사회적 혼돈을 일별할 수 있다. 사유재산을 바탕으로 새로 등장한 사회에는 경쟁, 불평등, 폭력이 난무했다. 사람들은 말 그대로 그런 사회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일이 지나치게 빨리 일어나 인간의 정서가 자연선택을 통해 적응해나갈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 새로운 규범은 오래전에 자리 잡은 타고난 감정과 충동에 걸맞지 않았다. 대신 “힘이 권력을 만든다”는 말이 재기에 성공하면서 마치 고전 그리스 비극에서처럼 과거의 원칙과 새로운 원칙이 맞부딪쳤다. 이런 부조화의 결과는 대혼란이었다.
성서는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적절한 곳에 배치했다. 형제간 갈등은 정착 생활의 필연적 결과로 그 뒤를 따른다. 과거의 가족관계가 파탄 나면서 다양한 원심력에 의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다. 놋 땅으로 쫓겨난 카인은 낙원에서 멀어졌다. 따라서 극악무도한 카인의 행동은 그의 개인적 결함, 즉 무절제한 천성 때문이 아니라 조화롭지 않은 사회적 상황이 촉발한 것이다. ▶ 2 카인과 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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