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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목격한 사람

사람을 목격한 사람

(고병권 산문집)

고병권 (지은이)
사계절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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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목격한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을 목격한 사람 (고병권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981175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12-07

책 소개

노들장애인야학의 철학 교사이자, 스무 해 넘도록 앎과 삶을 일치시키려 노력해온 사람, 고병권. 『사람을 목격한 사람』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그가 쓴 글과 투쟁 현장 등에서 행한 연대 발언을 모은 산문집이다. 이 책은 억압과 차별, 편견과 무지 속에서 배제되거나 주변으로 밀려난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보는 것’과 ‘물음’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 그날의 춤을 기억하며

제1부 두 번째 사람
차라투스트라의 첫 번째 길동무
두 번째 사람 홍은전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아침 식사
공부하는 심정
가난한 자에 대한 섬김
호소

제2부 아프고 미안한 사람
구차한 고통의 언어
용서를 구하며
인간 등급을 대신한 인간 점수
단식과 깡통
141일의 삭발식
“너희가 사람이냐”
“민폐만 끼쳤다”

제3부 보이지 않는 사람
보이지 않게 일하다 사라진 사람
선한 관람자
행정 여력에 달린 생명
죽음의 설교자들
탈시설 지원법을 제정하라

제4부 포획된 사람
불법 체류자가 남긴 장기
고문의 추억
고문의 이면
화성의 관타나모
포획의 계절
이주민을 추모하는 선주민의 춤
강제징용 노동자 이흥섭
미누, 부디 안녕히

제5부 함께 남은 사람
함께 살아야 한다
공동 격리를 자원한 활동가
이 겨울의 방어 태세
그가 시설에 남은 이유
맥스는 내 벗은 몸을 보았다
거짓 새들의 둥지
아픈 사람들의 독서 코뮨주의 ― 어떤 ‘고독’과 ‘우정’에 대하여

제6부 싸우는 사람
죽은 사람의 죽지 않는 말
가난한 자, 불쌍한 자, 위험한 자
죄 없는 시민은 죄가 없는가
약자에서 탈락하다
“우리는 미쳤다”
봉쇄된 건물의 창문 앞에서
지은이 이규식
“한 번은 아무것도 아니다” ― 한 혁명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

제7부 연대하는 사람
한국 장애인들의 투쟁 형상은 어디서 왔을까 ― 장애해방열사들의 가난과 무지, 품격 없는 유언에 대하여 (노들야학, 2023. 9. 6.)
연대 발언 ― 우리가 살 땅은 어디입니까 (경복궁역, 2022. 4. 14.)
연대 발언 ― 우리는 서지 않는 열차 앞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입니다 (삼각지역, 2022. 12. 26.)
연대 발언 ― 우리는 우리를 환영하지 않는 곳에서 400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역, 2023. 8. 3.)

에필로그 ― 사람 살려!
책에서 언급하거나 인용한 자료

저자소개

고병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읽기의집’과 ‘노들장애학궁리소’에서 공부하며 살아간다.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묵묵』, 『사람을 목격한 사람』, 『“살아가겠다”』,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추방과 탈주』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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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 번째 자리에도 사람이 가득하고, 세 번째, 네 번째 자리에도 사람이 가득한데 두 번째 자리는 그렇지 않다. 세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이 슬퍼했다거나 분노했다는 소식을 듣지만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의 통곡 소리를 듣고 시뻘게진 눈알을 본다. 무엇보다 두 번째 사람이 선 자리는 첫 번째 사람이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 때 소매가 잡히는 자리다. 그걸 알기에 나는 세 번째에 서고, 겁이 날 때는 네 번째, 다섯 번째까지 도망친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세상의 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서 운다.
― 「두 번째 사람 홍은전」


언제부턴가 공부란 호기심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만큼 나를 매혹시키지는 않았지만 호기심 이상으로 내 마음을 붙드는 것이 있다. 어떤 주제에 마음이 가는 이유는 그것이 신기해서일 수도 있지만, 안타깝고 걱정이 되어서 혹은 서럽고 화가 나서일 수도 있다. 내가 가만히 있는 나 자신을 견딜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공부하는 심정이라는 것도 있다.
― 「공부하는 심정」


실제로 사람들은 이들의 호소를 곧잘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네가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폭력을 유발한 건 아닌지. 너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 너무 고통을 느끼는 건 아닌지. 이것이 사람을 구차하게 만든다.
― 「구차한 고통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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