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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9813983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너는 반드시 살아야 해!
1. 메피스토와 부정하는 영
2. 너는 반드시 살아야 해!
3. 구원받은 파우스트의 영혼
4. 《파우스트》와 탄생 부정
2장 탄생은 해악인가
1. 오이디푸스 왕
2. 세계와 삶에 대한 저주
3. 베네타의 탄생해악론
4. 반출생주의의 여정
3장 쇼펜하우어의 반출생주의
1. 생명론으로 전환된 칸트 철학
2. 살고자 하는 의지
3. 일체의 삶이 고통이다
4. 무의지 상태야말로 최고선
5. 자살에 대하여
6. 죽음으로도 파괴되지 않는 것
7. 쇼펜하우어의 영향력
4장 윤회하는 불멸의 아트만
1. 윤회사상의 탄생
2. 숙면을 통해 아트만에 도달하기
3. 네가 그것이다
5장 부처는 탄생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1. 모든 것은 고통이다
2.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한 경지
3.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
4. 원시불교와 자살
6장 니체: 태어난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
1. 생을 긍정하는 철학자
2. 영원회귀
3. 운명애
4. 존재하는 그대로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5. 니체와 탄생 긍정
7장 탄생을 긍정하기, 생명을 철학하기
1. 탄생해악론에 대한 재고
2. 선에서 악이 생겨나는 것은 악인가
3. 아이를 낳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4. 응답 책임 원리
5. 탄생 긍정의 철학으로!
6. 생명철학으로!
후기
미주
책속에서
그러나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최종 지점이 기다리고 있을 게 틀림없습니다. “언젠가는 터질 걸 분명히 알면서도 비눗방울을 가능한 한 오래, 또 크게 부풀리려고 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향하는 인생 행로를 들여다보면, 무언가를 찾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목표에 도달한 다음에는 공허와 지루함에 휩싸입니다. 따라서 인생은 “마치 진자처럼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오가며 흔들리는” 데 불과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천 가지 쾌락도 하나의 고통을 당할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수천 명의 인간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애를 보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단 한 사람이 받은 괴로운 불안과 죽음의 고통을 해소하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합니다.
《우파니샤드》에서는 끝없이 윤회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불멸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트만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면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던지듯 몸을 벗어나 해탈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은 왜 윤회에서 탈출하기를 원했을까요? 이 세상이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