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보 같은 춤을 추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4117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5-04-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4117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5-04-23
책 소개
‘해담’은 두 번째 시집 출간 기념 낭독회에 갔다가 빈 의자 밑에서 꿈틀거리는 그림자를 목격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림자가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아차린다. 정신과 의사가 처방해준 약에도 효과를 못 본 해담은 ‘그것’을 없애고자 무당을 찾아가지만, 무당으로부터 ‘그것’이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이라는 이야기마저 듣게 된다.
목차
바보 같은 춤을 추자
작가의 말
서이제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날부터 갑자기 헛것이 보여요. 그니까 사람 그림자 같은 게 보여요. 선명하진 않은데 구름처럼 움직여요. 늘 보이는 건 아니고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해요.
나는 과외 학생이 우는 이유를 이해할 순 없었으나, 이유야 어찌 되었건 이때다 하고 나도 함께 울고 싶었다. 그래, 우리 다 때려치울까? 아무것도 못하겠으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죽은 것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뭐냐."
방울 소리가 지나간 후에 무당이 내게 처음 뱉은 말이었다. 무당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계속 이어갔다.
(중략)
"왜요? 많이 안 좋아요?"
무당은 잠시 눈을 감고 주의를 집중했다.
"음,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 사람, 너한테 굉장히 서운한 것 같아. 죽은 사람이면 들리는 말이라도 전해주겠는데, 이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 그래도 겁을 준다든지, 아프게 한다든지, 그런 해코지는 안 하는 것 같은데?"
"네, 맞아요."
"그럼 그냥 살아."
"네?"
"그럼 그냥 살아도 되지, 뭐."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