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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72611729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5-06-1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어촌과 산촌이 어울린 바닷가 고을 | 강원도 삼척
봄빛 호수 길 따라 세 절을 순례하다 | 전라북도 완주
추풍령 넘어 수행자들의 야무진 터전 | 경상북도 김천
충절과 절개로 피어난 지리산 자락 큰 고을 | 전라북도 남원
풍설을 견딘 소나무처럼 제 자리를 지킨 고찰과 서원 | 경상북도 안동
속리산에 불법이 머무니 삼년산성에 함성 소리 끊겼네 | 충청북도 보은
아리랑은 영남루를 휘감고 의열은 강물처럼 흐르네 | 경상남도 밀양
명산엔 명찰이 깃들고 고을 곳곳엔 당산이 섰네 | 전라북도 부안
올곧은 수행자의 귀의처, 뜻 잃은 선비들의 터전 | 설악산
천불 천탑의 염원과 천년 고을의 풍모 | 전라남도 화순・나주
옛길에서 만나는 백제의 숨결 | 충청남도 서산
남한강가에 늘어선 옛 절터들 | 경기도 여주・강원도 원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선조들은 모든 생물이 살아 있듯 땅도 살아 있다고 생각했다. 몸에 혈맥이 있어 삶과 건강이 유지되듯, 땅에도 지맥(地脈)과 지기(地氣)가 흐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전체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아 뭇 산의 조종(祖宗)이 되는 백두산의 혈맥이 전국의 산야로 거미줄처럼 퍼져나갔다고 보았다.
그는 좋은 묫자리를 찾아다니다 잠시 쉬던 중 깜박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도승과 함께 지나가던 상좌승이 ‘이곳에 묘를 쓰면 5대 후에 왕이 나겠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앞서가던 도승이 당장 꾸짖었다.
“네 이놈!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하였거늘 어디 함부로 천기를 누설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