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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357089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토끼 발과 카페오레
감수의 글 | 위대한 작가의 불완전한 시절
소개
서문
1부 길 위의 방황
생 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
거트루드 스타인의 가르침
길 잃은 세대
가난한 소설가를 위한 서점
센강은 고독해
2부 파리를 헤매는 시간
봄날 아침
경주마에 거는 도박
배고픔에 대한 생각
작가들의 뒷담화
행운의 부적과 방해꾼
3부 펜 끝이 향하는 곳
위스키를 마시는 화가
에즈라 파운드의 후원 모임
잘 가시오, 스타인 선생
동명이인을 만나다
주머니에 시를 넣고 다니는 남자
악의 대리인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하여
4부 초조한 마음
미친 소설가 부부
크기의 문제
파리는 영원한 축제
리뷰
책속에서
“그래. 피카소는 자네 수준이 아니야. 비슷한 또래들 그림으로 사야지. 자네처럼 전쟁에 나가 군복무를 한 사람들 말이야. 그런 사람들을 알게 될 걸세. 근방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실력 있는 신인 화가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자네가 옷을 많이 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항상 여자들이야. 비싼 건 여자 옷이거든.”
아내는 스타인 선생이 입은 이상한 싸구려 옷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다행히 억지로 시선을 피하는 티가 나진 않았다. 그들은 우리 집 방문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우리를 여전히 좋게 생각하는 듯했고 플뢰루스 거리 27번지에 다시 와 달라고 초대했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가르침】
“그의 소설은 어때요?” 내가 물었다. 선생은 앤더슨의 작품에 대해서는 조이스만큼이나 입에 올리기를 싫어했다. 그녀 앞에서 조이스의 이름을 두 번 꺼냈다가는 다시는 그녀의 집에 초대받지 못할 것 같았다. 한 장군 앞에서 다른 장군을 칭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 실수를 처음 하는 순간,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도 남았다. 반면 그 장군이 이긴 적 있는, 패한 장군에 대해서는 언제든 언급해도 된다. 장군은 신이 나서 자신에게 패한 장군을 오히려 칭찬하고 자기가 어떻게 이겼는지 자세한 무용담을 들려줄 것이다.
【길 잃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