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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3579325
· 쪽수 : 572쪽
· 출판일 : 2026-05-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왜 셰익스피어와 심리학인가
서문—셰익스피어의 심리학과 천재성의 뿌리
1부 본성 대 양육
1장 본성 대 양육, 신경과학과 국민 시인의 뇌: 『폭풍우』
2장 남성(과 여성)의 나이에 따른 단계: 『좋으실 대로』
2부 인간 대 상황
3장 헨리왕과 그 후계자들, 사체액설, 성격의 심리학: 『리처드 2세』에서 『헨리 5세』까지
4장 스트랫퍼드로부터 스탠퍼드까지, 사회적 영향력: 『잣대엔 잣대로』
5장 고대의 영웅과 현대의 영웅, 대단한 영웅과
하찮은 영웅: 『오셀로』
3부 마음속으로
6장 잠, 꿈, 약물들—무의식으로 난 창들: 『한여름 밤의 꿈』
7장 정신질환과 다른 언짢은 기분들: 『리처드 3세』
4부 이성 대 감정
8장 감정, 동기부여, 엘리자베스 시대의 사랑:
『사랑의 헛수고』
9장 이성과 직관, 그리고 덴마크 왕자: 『햄릿』
에필로그—심리학, 셰익스피어, 그리고 그 너머
감사의 말
주석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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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보기에 그의 창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것들은 이야기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인간의 감춰진 마음속으로 환한 창문을 낸 사례연구들이기도 했다. 그래서 오셀로는 질투심이 부른 치명적 분노에 사로잡혀 자신의 삶을 파산으로 몰고 가는 자의 본보기이다. 맥베스 부인이 손에 묻은, 실은 묻었다고 생각하는, “빌어먹을 핏자국”을 씻어 내려고 애쓰는 그 유명한 장면 묘사는 강박장애에 대한 정신적 해부다. 그리고 리처드 3세는 살인을 저지르며 마침내 영국의 왕좌에 오르는 사이코패스다(적어도 셰익스피어가 영국 역사를 그럴듯하게 요리해 놓은 바에 따르면 그렇다). 그런 식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면서 ‘더 바드(The Bard)’ 셰익스피어는 문학에서는 물론이고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거대한 전환점을 제시했다.
바래시 부녀가 말했듯이, 문학 고전은 모두 인류가 ‘사피엔스’라는 별칭을 얻은 이후로 대면해 온 생존과 번식의 문제를 다룬다. 고전 하나하나는 최강자들은 패망하고 남은 생존자들이 후손을 남기는 결과를 보여 주는 진화심리학적 교훈이다. 셰익스피어, 호메로스, 세르반테스와 그 외 모두는 자기들도 모르게 진화심리학을 예감했고 그들의 이야기는 인간 속성의 가장 깊이 자리한 원천을 건드렸다.
셰익스피어는 거의 절반에 달하는 희곡들에서 적어도 한 사람의 주요 등장인물에게는 진지한 시험 혹은 에릭슨식의 ‘발달 위기’를 거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핼 왕자는 홋스퍼와도 대적해야 할 뿐 아니라 영국 왕이 되어야 하는 훨씬 큰 도전에도 응해야 한다. 햄릿은 어떤 식으로 부친 살해범에게 대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맥베스는 국왕 시해로 감수해야 할 위험과 그것으로 얻는 대가를 저울질해야 한다. 어떤 작품들을 이른바 발달 위기를 다루는 희곡으로 부를 것인가를 놓고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점은 그런 작품들이 상당수라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