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91185415154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7-07-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론
제1부 뉘른베르크까지의 여정
1장: 홀로코스트
2장: 아쉬칸 포로수용소
제2부 뉘른베르크
3장: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4장: 전범들과 정신과의사의 만남
제3부 악의 얼굴들
5장: 나쁜 뇌
6장: 호감형 사이코패스
7장: 나쁜 남자
8장: "그야말로 완전히 미친"
제4부 전범들의 심리분석
9장: 최악의 협력
10장: 로르샤흐 검사가 말하는 것
11장: 악은 곰팡이와 같은 것
12장: 사이코패스와 나쁜 뇌
에필로그
미주
본문에 나오는 로르샤흐 검사 카드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전범들은 대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을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걸까? 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지독한 광기와 망상에 사로잡혀 있던 사이코패스나 사디스트였을까? 많은 학자들이 사회 및 개인 행동의 본질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나치의 행동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 방대한 기록 자료를 파헤쳐가며 훌륭한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범인들을 직접 면담한 경우는 드물었고, 제3제국Third Reich 지도자들 대신 하급의 평범한 구성원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나치의 행동을 이해하고자 할 때 정작 지도자들에 관해서는 어마어마한 사각지대에 맞닥뜨리게 된다. 부하들과의 면담 자료는 다수 있으나, 다들 본인은 제국이라는 큰 기계의 톱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리는 누구나 톱니이고, 이 톱니들은 수많은 힘에 의해 맞물려 돌아가지만, 우리 가운데 누군가는 더 큰 톱니바퀴를 돌린다. 만일 대리권(즉, 책임)이 있다면, 고위 지휘계급─바로 뉘른베르크 재판 법정에 섰던 장본인들─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