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의사 유감

의사 유감

(전직 의사가 현직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병원의 진실)

베르너 바르텐스 (지은이), 박정아 (옮긴이)
  |  
알마
2015-09-16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의사 유감

책 정보

· 제목 : 의사 유감 (전직 의사가 현직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병원의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85430751
· 쪽수 : 272쪽

책 소개

의사로 생활하다 병원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저널리스트로 진로를 수정한 저자가 들려주는 충격적이고 살풍경하고 웃긴 병원 안 풍경. 저자는 쓰디쓴 독설을 퍼부으면서도, 인술을 베푸는 의사들을 소개하며 그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

목차

주의 사항
자가 진단

1장 진료 시간
환자를 기막히게 하는 말들|아이의 머리가 너무 작아요|내 병이 뭐지?|치료받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

2장 환자 길들이기
병원에서 인신매매가?|금요병|15분의 여유|왜 그렇죠?|양귀비 열매가 든 과자|정신과 의사, 환자에게 당하다|까다로운 환자들|노인들을 위한 치료식

3장 수치심의 경계 너머
치료실에서|수녀의 눈물|어느 노부인의 굴욕|산부인과에서 생긴 일

4장 누가 이들 좀 말려줘요
자업자득|누구나 예쁜 것을 좋아해|사랑의 축제|병원을 버리고 가정을 찾다

5장 동정 없는 의학
다용도실에 버려진 환자|가망 없는 환자들|당신은 위험한 산모입니다|좋은 소식?|최후의 투쟁

6장 환자들의 서열
아이 잡는 예방접종|엉터리 약관|환자들이 원하는 것|환자 서열 리스트

7장 위험과 부작용
사냥꾼 또는 수집가|헛된 치료|완벽한 설명|‘암’이라는 진단|내게 실수는 없어!|일단 두고 봅시다|내게 불안의 노래를 불러다오

8장 삶과 죽음의 갈림길
목숨을 건 도전|교묘하게 환자를 거부하는 병원들|환자를 죽음으로 모는 병원 시스템


9장 무감각해진 병원
진단을 위한 진단|내가 만난 돌팔이들|그렇군, 정신적인 문제였어!|어느 교수의 막간극|의사 놀이|환자 속으로 숨어버린 의사|환자는 의사의 적

10장 법정에 선 의학
성공의 끝|변화의 갈림길에서

11장 응급조치
의사의 한마디가 환자를 병들게 한다|환자는 무서워!|환자는 봉?|치료를 할 것인가, 연구를 할 것인가|환자가 바라는 의사의 모습|그래도 희망은 있다

생존 지침
의사들의 생존을 위한 도움말|환자들의 생존을 위한 도움말

옮긴이 글

저자소개

베르너 바르텐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학 박사이자 저널리스트인 베르너 바르텐스는 1966년 독일 괴팅겐에서 출생했으며 독일의 기센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몽펠리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의학, 역사, 독문학을 수학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조기 심근경색의 유전학적 기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의사국가고시와 독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했으며, 프라이부르크와 뷔르츠부르크 대학 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했다. 미국국립보건원과 심폐혈액연구소를 비롯해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면역생물학에 대해 연구했다. 1995년에는 프라이부르크에서 <19~20세기의 초기 인종 이론>으로 역사와 독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는 독일 여러 주요 일간지의 편집자로서 활동해왔으며, 현재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과학 전문 수석 편집자이자 저술가, 방송 작가, 기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행복 의학》,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의사 유감》, 《의학 상식 오류 사전》, 《접촉》, 《공감의 과학》 등, 의학계의 잘못된 관행과 의학 상식의 오류를 고발하는 교양 의학 서적과 참신한 지식을 알리는 과학 서적들을 펴내 독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그의 저서는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소개되었다. 환자를 고객으로만 대하는 병원의 잘못된 문화와 오히려 병을 더욱 만들어내고 있는 각종 의학상식들의 치명적 오류들의 고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덕분에 ‘의사들이 싫어하는 책’을 쓰는 기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건강정보들을 맹신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점점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독일 시사지 〈슈테른〉은 폭넓고도 깊은 지식을 소유한 그를 이렇게 표현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펼치기
박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원광대 독어독문과와 동 대학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쾰른 소재 ‘인링구아Inlingua’에서 수학했다. 대학 4학년부터 시작한 번역의 매력에 푹 빠져 전문 번역가의 노정에 발을 내딛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수많은 훌륭한 의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며, 밤낮으로 환자들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이 환자들에게 중요한지, 환자가 이런저런 불만을 표시할 때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플 때, 다행히 이런 의사를 만난다면 그를 믿고 의지하십시오. 그런 분들께는 이 책이 필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보시는 의사 여러분이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면, 이 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의 사항> 중에서

환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몸소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동료는 생각했다. 그래서 내 동료는 그들을 기다리게 했다. 최소한 15분이었다. 그는 이것을 ‘학술적으로 증명된 15분’이라고 불렀다. 동료가 스스로 정한 규범을 통해 파악한 것은 다음과 같다. 어차피 환자들 대부분은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응급실을 담당하는 의사들은 당장 해결해야 할 다른 업무들로 바쁘기 때문이다. <환자 길들이기> 중에서

실제로 왜 환자를 거부했는지 물어보면 의사들은 진실을 감춘다. 그러나 의료계 인사들은 그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점점 심해지는 경제적 압박 때문에 그런 일이 더 빈번하게 일어날지 모른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중상을 입은 채 관광을 즐기는 짓은 그만둬야 합니다.” 사고재회외과협회장인 글리우스 미샤엘 슈튀르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모든 환자는 30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 중에서

그들이 작성한 서열 리스트는 한 치의 의혹도 없는 것이었다. 1순위는 현금으로 병원비를 지불하는 외국인들이었다. 그들은 서아시아 혹은 미국에서 온 부유한 사업가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물론 그 밖의 나라에서 온 환자들도 있었지만 병원 고객의 대부분은 이슬람 지역의 지도층 인사와 미국인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환자들은 꽤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 그들은 병원비를 후하게 쳐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서열> 중에서

의사들은 죽음을 앞둔 환자를 매일 진료할 필요가 없었다. 의사들은 그녀를 다른 환자들과 똑같이 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의사들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그녀의 침대 앞에서 무엇을 논할 수 있을까?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회진을 도는 과장은 그녀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과장에게 그것은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었다. <동정 없는 의학> 중에서

남자는 자신이 심각한 상태인지, 도대체 이 통증은 얼마나 지속될지 알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리해서는 안 되는지, 언제쯤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또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도 물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자신의 등이 끔찍하게 아프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진료 시간> 중에서

의사는 환자가 수치심을 가질 만한 검사를 할 때에는 커다란 수건이나 칸막이, 또는 그저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수치심을 덜어줄 수 있다. 이런 작은 배려가 환자들을 난감한 상황에서 구해주는 것이다. 환자들은 알몸 상태에서도 존중받아야 한다. <수치심의 경계 너머> 중에서

그는 한 명의 환자에게 1분도 안 되는 시간을 할애했다. 1분이라는 시간은 신참 일반의에게 각 환자에 대한 보고를 듣는 데 소요된 약 30초의 시간까지 포함한 것이었다. 다른 때는 한 명의 환자를 보는 데 딱 2분이 소요되었다. 누가 병원장을 비난할 수 있을까? 병원장은 오늘이 가기 전에 마쳐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전속 연주자들과 함께 다른 병동도 모두 방문한 계획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환자 개개인을 충분히 보살펴줄 수 있었겠는가. <누가 이들 좀 말려줘요> 중에서

의사들은 병원이 인간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는 특수한 곳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그들은 환자들이 끔찍한 내용이 들어 있는 건 아닐까 고민하면서 자신의 편지를 뜯는다는 사실도 망각한다. 만약 그 편지의 내용이 위협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재검을 권유하는 것일지라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의사들은 이 모든 것을 잊고 있는 것이다. <위험과 부작용> 중에서

실제로 수많은 의사들이 환자를 피할 수 없는 불행으로 여긴다. 이는 의사들의 ‘이상적인’ 출세 과정을 봐도 알 수 있다. 환자에게 감정이입을 하거나 많은 시간을 헌시하는 의사가 적절한 보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환자의 병력을 꼼꼼하게 조사하며 신중하게 진료하는 의사 역시 출세와 거리가 멀다. 외과에서 살펴보면 가장 뛰어난 수술 실력을 자랑하는 의사가 출세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무감각해진 병원> 중에서

법정에서 나열된 사례들은 마치 의료사고의 견본 같았다. 한 번은 수술 부위를 지혈하는 이른바 ‘복대’를 깜빡했고, 한 번은 어깨 수술을 하다가 수술용 드릴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거짓 핑계를 대고 재수술로 빼냈다. 또한 사지연장 수술에 쓰이는 고정 장치를 잘못 박아 넣었고,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다. <법정에 선 의학> 중에서

“환자만 없었다면 의학은 너무나 훌륭한 학문이었을 것이다.” 이 말은 몇몇 의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토다. 유감이지만 이제 이 말은 바뀌어야 한다. “상당수의 의사들만 없었다면 의학은 너무나 훌륭한 학문이었을 것이다”로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의사들을 은퇴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응급조치>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