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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나답게 살기 위해 일과 거리두기)

이즈미야 간지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  
북라이프
2017-12-2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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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책 정보

· 제목 :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나답게 살기 위해 일과 거리두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85459967
· 쪽수 : 216쪽

책 소개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예전에는 애정결핍, 열등감, 인간 불신 등 뜨거운 감정에 따른 고민을 자주 접했으나 최근에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거나 존재 가치를 묻는 ‘온도가 낮은 고민’이 주가 되었다고 한다.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난 공허함과 무의미가 정신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인
꿈 없이 편하게 살고 싶다
우울증의 뿌리는 자아 상실
무조건 쉽고 가볍게
공허함을 탕진으로 채우는 사람들
진짜인가 가짜인가
몰지각한 비전문가의 시대
고차원의 실존적 욕구불만
중년과 청년의 온도 차
어떻게 살 것인가

제2장 노동의 배신,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할까?
나쓰메 소세키가 말하는 ‘일’
일은 경멸의 대상인가 기쁨의 원천인가
일의 몰락
왜 노동이 찬양받게 되었나
천직이라는 개념의 속임수
게으를 권리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는 거짓말

제3장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을까?
진정한 자신이란 정말 존재할까?
미숙한 개인에서 초인으로
의미와 의의는 어떻게 다를까?
삶이 있는 곳에 의지가 있다
일은 자아 찾기 과정이 아니다

제4장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까?
자유라는 이름의 감옥
사랑과 욕망의 경계선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인간답게 산다는 것
아름다움 너머에 진리가 있다
참을 수 없는 삶의 가벼움

제5장 나다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일상에서 발견한 놀이
밥을 먹는 것도 예술이 된다
놀이를 창조해내는 지성
우리를 놀이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
오늘 더 재미있게 사는 법
개미보다는 베짱이의 삶을

나가는 말

저자소개

이즈미야 간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과 의사.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도쿄 의치과대학 부속병원 의사, 재단법인 정신연구소 부속 세이와병원 의사, 신주쿠 서던스퀘어클리닉 원장을 거쳐 현재 정신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이즈미야클리닉 원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반교육론》 《나를 살리는 말》 《마음을 여는 대화술》 《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우울을 치료한다》 《새로운 자신이 되는 30가지 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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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가.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오늘도 글을 만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화내는 용기》, 《불안의 철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비즈니스의 미래》,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니체의 마지막 선물》 등 80여 권이 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개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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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과 의사인 내가 예전에 주로 다룬 문제는 애정결핍, 열등감, 인간에 대한 불신처럼 뜨거운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고민, 즉 ‘온도가 높은’ 고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새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고민, 즉 존재 가치나 살아가는 의미에 관한 상담이 많아졌다. 혼자 남몰래 고뇌하는 ‘온도가 낮은’ 고민이 주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은 주로 온도가 높은 고민이나 정신질환을 다루는 데 역점을 두었던 탓인지 온도가 낮은 문제에 대해서는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소위 ‘신형 우울증’을 둘러싸고 불거진 일부 정신과 의사들의 비판적 발언은 이러한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기존의 접근방식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조바심 때문인지 치료자로서의 무력감을 숨긴 채 재빨리 태도를 바꿔 ‘이러한 증상은 애초에 환자의 의지박약이 원인으로 정신의학이 최선을 다해 다룰 가치가 없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문제의 본질을 바꿔치기 하고 있다. 이는 심리학에서 잘 알려진 ‘신 포도의 기제’라는 방어기제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대상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왜곡된 합리화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생활에 공백이 생기는 게 싫어서 일정을 빽빽하게 짜 넣는다. 출퇴근 때에도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아 경제신문을 읽으며 정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어학 파일을 들으며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 데 힘쓴다. 혼자라는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모바일 메신저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로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고자 한다. 집에 있는 동안에는 보지 않더라도 항상 텔레비전을 켜놓는다. 시간을 죽이려고 끊임없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을 한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우리 내면에 자리한 공허와 마주하지 않으려고 무의식중에 하는 수동적인 행동이다. 현대인은 공백, 무익, 무음에서 공허를 느끼기 쉬워서 이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만들고 거기에 모여든다.
많은 사람을 두루 사귀며 교류한다거나 하루하루 뜻깊게 보내거나 자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등 학교에서라면 크게 장려할 법한 이러한 행동이 사실은 공허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면 이 또한 수동의 한 형태일 뿐이다.
_ ‘공허함을 탕진으로 채우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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