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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경제 혁명 100년의 회고와 인공지능 시대의 전망)

로버트 J. 고든 (지은이), 이경남 (옮긴이), 김두얼 (감수)
  |  
생각의힘
2017-07-03
  |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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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책 정보

· 제목 :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경제 혁명 100년의 회고와 인공지능 시대의 전망)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85585369
· 쪽수 : 1040쪽

책 소개

로버트 J. 고든은 이 책에서 1870년부터 1970년 기간에 이루어진 경제성장이 두 번 다시 반복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다. 급격한 변화의 격랑을 헤쳐온 한 세기에 바치는 감동적인 헌사이자 앞으로 다가올 위기의 시대에 대한 예고이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들어가는 말: 성장의 오르막과 내리막

1부 1870~1940년: 나라 안팎의 혁명을 만들어낸 위대한 발명

2장 출발점: 1870년의 생활과 일
3장 먹는 것, 입는 것, 그것을 구입하는 곳
4장 주택: 어둡고 고립된 집을 버리고 환하고 네트워크화된 집으로
5장 말과 철도를 따라잡은 자동차: 발명 그리고 이후의 점진적 개선
6장 전신에서 무선전화로: 정보, 통신, 엔터테인먼트
7장 불결하고 험하며 짧은: 질병과 조기 사망
8장 직장과 가정의 근로 조건
9장 위험에 대한 대처 방식: 소비자금융과 보험과 정부
쉬어가는 글 - 혁명에서 진화로

2부 1940~2015년: 황금시대와 저성장의 조기 경고

10장 패스트푸드, 합성섬유, 들쑥날쑥한 필지 분할: 음식과 의복과 주택의 느린 변화
11장 쉐보레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둘러보세요
12장 엔터테인먼트와 통신: 밀턴 버얼에서 아이폰까지
13장 컴퓨터와 인터넷: 메인프레임에서 페이스북까지
14장 항생제, CT 그리고 보건과 의학의 진화
15장 가정과 직장에서의 일과 젊음과 은퇴
쉬어가는 글 - 느려진 성장에 대한 이해

3부 빨랐던 성장 속도가 느려진 원인

16장 1920년대에서 1950년대로의 대약진: 그 기적의 원동력
17장 혁신: 미래의 발명은 과거 위대한 발명의 맞수가 될 수 있을까
18장 불평등과 그 밖의 역풍: 둔화되는 미국의 장기 경제성장
덧붙이는 글 - 미국의 성장 실적과 향후의 진로

감사의 말
데이터 부록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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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버트 J. 고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 졸업하고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NBER 연구위원, 보스킨위원회(Boskin Commission) 위원을 역임했으며, 시카고 대학교를 거쳐 현재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스탠리 G. 해리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플레이션, 실업, 경제성장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이며, 저서로 『생산성 상승, 인플레이션, 실업(Productivity Growth, Inflation, and Unemployment)』과 유명한 교과서인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 등이 있다. 미국경제학회(The American Economic Association)의 디스팅귀쉬드 펠로(Distinguished Fellow), 계량경제학회(The Econometric Society)의 펠로이며, 2016년에 「블룸버그」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50 Most Influential)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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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비소설 분야의 다양한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카스트》, 《규칙 없음》, 《폭격기의 달이 뜨면》, 《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 《어떻게 성공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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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남북전쟁 이후 미국이 겪은 경제성장의 굴곡진 역정에 관한 이야기다. 경제성장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중세까지 8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에는 경제성장이란 것 자체가 아예 없었다. 그 이후의 역사에서도 경제성장이라고 해봐야 1300년부터 1700년까지 무려 4세기 동안에 영국의 1인당 실질 생산량이 간신히 두 배가 된 정도가 고작이었다. 20세기 들어 미국이 매 32년마다 두 배의 속도로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세기 전의 연구들은 꾸준한 그러나 상대적으로 느리게 성장하던 미국이 1920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학자들은 1970년 이후 생산성 상승이 급격히 둔화된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1920년부터 1970년까지 그토록 빠르게 성장하던 생산성이 그 이후에 왜 그렇게 느려졌는지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일치된 설명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 책은 미국 경제사의 이런 근본적인 의문을 풀어보려는 시도다.
_ 글을 시작하며, 9~10쪽


1869년에 대륙횡단철도를 하나로 잇는 황금못(golden spike)의 못질은 미국의 진보와 미래에 대한 기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의식이었다.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영국이 발명했지만 영국보다 훨씬 더 큰 땅덩어리의 미국에서 활개를 펼친 철도와 미국이 발명한 전신은 하나로 결합된다. 때는 1869년 5월 10일 정오, 장소는 유타 주 프로몬토리서밋이었다. 릴랜드 스탠퍼드가 은망치로 황금못을 박아 세계 역사에 한 축을 긋는 순간, 미국 동쪽 절반과 단절된 별세계였던 캘리포니아와 대서부의 고립은 옛말이 되었다.
[…] 대륙횡단철도와 전신의 동시 개통으로 전국을 하나로 묶은 이 의식은 1870년에 미국의 생활수준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골 농민들의 생활이 고대 로마 시절 이후로 별다른 변화 없이 1,000년 동안 이어진 후, 1차 산업혁명은 1870년 이후에 여러 방향으로 그 영향력을 넓히기 시작했다. 증기기관, 목화의 솜과 씨를 분리하는 조면기, 철도, 증기선, 전신, 노동력 부담을 크게 줄여준 농기계 등은 그 영향력이 대단했다. 조엘 모키어를 비롯하여 많은 역사학자들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1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1750년으로 잡는다면 생활수준의 개선 속도는 비교적 느린 편이었다. 이 책의 출발점을 1870년으로 잡은 것은 여러 가지 경제 자료를 거슬러가도 1870년 이전의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1870년 이후 30년 동안 발전의 속도가 크게 빨라졌기 때문이다.
2차 산업혁명의 위대한 발명의 결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1870년 이후의 일이었지만, 그런 결실은 대부분 GDP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1870년에는 양초와 고래 기름과 도시가스로 불을 밝혔고, 제조업 에 사용되는 동력은 대부분 증기기관과 수차와 말에 의지했다. 여객철도와 화물철도는 계속 확장되어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었지만, 그 속도는 1940년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도시 내 운송과 작은 마을을 잇는 운송은 주로 말이 담당했다. 결국 사람들은 대부분 걸어서 출근할 수 있도록 공장 가까운 곳에서 살아야 했다.
_ 2장 출발점: 1870년의 생활과 일, 55~56쪽


1940년에 2,5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의 미국인은 전체의 57%였다. 1870년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였다. 이 시기에 도시 주택에서 일어난 실내 혁명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로 대신할 수 있다. 몇십 년 사이에 도시의 가정은 두 번 다시 보기 어려운 대대적 변신을 거듭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촛불과 등유에 의존했던 집 안은 전기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환해졌고, 가전제품도 하나둘 늘어났다. 집 밖에 있던 변소나 분뇨 탱크는 사라지고 각 가정은 두 개 이상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한쪽으로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고 다른 한쪽으로는 하수구로 오물을 내보냈다. 부유한 집에는 1880년 이후, 노동자 가정에는 1910년 이후부터 중앙난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1940년 당시 중앙난방은 대부분 석탄이나 연료를 태우는 난로로 열을 공급받았다. 석탄과 연료는 파이프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트럭으로 배달되었다. 그러나 1940년에도 요즘과 같이 믿을 만하고 조용한 천연가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전화 네트워크 역시 1890년 이후 급속하게 성장했다.
네트워킹은 평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누구나 똑같은 전기, 수도, 하수도, 가스, 전화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부자들이 먼저 이용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몇 년 뒤에 이용하는 차이는 있지만, 결국 그들이 접속하는 것은 같은 네트워크다. 1870년에 부자들은 하인을 고용하여 물, 석탄, 장작을 나르게 한 반면, 중산층과 노동자들은 그 일을 직접 했다. 처음에는 중상류층 거주지에 들어가는 물이 노동자들의 동네에 공급되는 물보다 깨끗했을지 모르지만, 1929년에는 그런 불평등도 대체로 사라졌다.
_ 4장 주택: 어둡고 고립된 집을 버리고 환하고 네트워크화된 집으로, 143~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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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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