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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71175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9-05
책 소개
목차
1부 별일 없는 날
검정 비닐봉투
아무 일도 없다
정들어서 좋다
꽃씨의 운명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표시 나지 않는 것
너에 대한 사용설명서
보험을 권유받을 때
쓰레기 버리는 날
몰래
시간과 시계
월요일 아침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면
아이스크림
신기루를 보았다
한눈팔다
흔적을 남기다
2부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주의!’라는 팻말을 보면 68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71
멋지다 76
세상과 나의 속도 79
얼마나 필요할까 82
내게 재능이 있을까? 86
혼자 떠나는 여행 89
어떻게 살고 싶냐고요? 92
함께 살고 싶을 때마다,
함께 살고 싶지 않을 때마다 95
죄의식의 크기 98
불량식품을 먹고 싶은 날 101
직장을 옮기고 싶을 때 104
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다면 106
다시 돌아올 수 없다 해도 109
내가 틀렸다 112
혼자라고 느낄 때 118
3부 나와 참 다른 사람들
사소한 고백
상상 속의 그 사람
기억의 오류
내가 나를 몰라서
진심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 어떤 사람일까?
내가 누군가를 비추는 거울이라면
어이없을 때
별것도 아닌데
사람들 앞에서 넘어졌다면
먼저 등을 보여야 할 때
우리가 멀어졌다고 느낄 때
말할 수 없는 비밀
익숙한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때
나만의 아지트
나누지 못하면
4부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사랑에 대한 환상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
이해가 필요할 때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무관심보다 무서운 관심
과거가 발목을 붙잡을 때
충고를 해야 한다면
미안해요
준 것과 받은 것
서비스
뻔히 알면서 손해 볼 때
고마운 사람들
물거품처럼 사라진 사람들
키가 작아서
헤어질 때 모습
5부 가족이라는 말
콩깍지의 진실
결혼의 조건
맞추려고 노력하는 게 싫어
내 다리인 줄 알았지
이럴 줄 몰랐습니다
구름과 강처럼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비중
아빠, 다녀오셨어요?
빵을 살까, 복권을 살까
나도 맛있는 거 먹고 싶었지만
여자의 가방
밥이나 먹자
그리움의 맛
관계와 관심
노인과 잘 지내는 법
지겨운 유언비어
‘그냥’이라는 말
6부 아무렴,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을까
그까짓! 하면서
아무렴,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을까
반성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찾고 싶은 것만 찾는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히려 잘됐다
밟힐수록 좋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왜 노력해야 하지?
굳은살
괜찮다
꿈은 꿈일 뿐이라는 사람들에게
잘될 조짐
극복하다
허공의 줄 하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엇보다 선택의 기준이 ‘이것’ 아니면 ‘저것’이고
질문의 답이 ‘예’ 아니면 ‘아니오’여야 한다는 것에
쉽게 수긍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고 저것이고 아무것도 선택하고 싶지 않고
예고 아니오고, 아무런 답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세상에는 있는 법입니다.
그는 어떤 선택이나 질문 앞에 두려움도 불안도 없이
자신만만한 사람이 오히려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허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소심해서 더 상처 받고, 우유부단해서 더 손해 봅니다.
타인에게 상처 주고 손해 주느니 그게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_본문 p.176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중에서
혹시 몰라 넘어질 때를 대비해 곁에 사람을 둔다 해도,
넘어질 때는 언제나 혼자입니다.
내 본성에 걸려 넘어지고,
다른 사람한테 차여 넘어지고,
희망을 헛디뎌 넘어집니다.
그러나 넘어지면서 배웁니다.
많이 넘어질수록 더 빨리 배웁니다.
그러니 일어서도 또 넘어질 거라는 유혹 따위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자신을 넘어지게 한 것에 대해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넘어진 곳을 단호하게 짚고 넘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많을 땐
아무렇지 않은 듯 툭툭 털고 일어서는 것이 좋겠지만
많이 아프면
남의 눈보다 자신의 상처를 돌보는 데 더 신경 쓸 일입니다.
_본문 p.145 ‘사람들 앞에서 넘어졌다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