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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19595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5-15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사의 기나긴 음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서문 | 20년과 100년, 잃어버린 것들
1장 제국의 붕괴
。청일전쟁의 실패 。도저히 구제할 수 없었던 부패
2장 무기력한 신정新政
。쯔진청 안에서의 ‘신정’ 。새로운 세력의 굴기
3장 동치중흥과 메이지유신
。일본으로부터 배우다 。다른 방향으로의 변혁
4장 쑨원과 장제스
。최초의 대통령 。끊이지 않는 혁명 。국부國父의 유산 。기독교와 유교를 동시에 신봉한 장제스 。결코 우연한 실패가 아니다 。타이완식 모더니티 모델
5장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또 다른 공생관계인가 。스타 기질의 직업혁명가 。빈곤과 오만의 낭만주의
6장 덩샤오핑
。병으로 세상을 떠난 영도자 。다시 나오다 。재편되는 세계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7장 포스트덩샤오핑
。눈에 보이는 새로운 대륙 。진정 중국의 세기가 도래하는가 。소생하는 국가 인식
8장 정치의 점진적 변화
。상상 속의 이상국가? 。‘민주라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9장 도금鍍金
。경제, 변화의 배후에서 변하지 않는 것 。우리에게 어떤 기업가가 필요한가 。변화 속 부자의 역할
10장 사회의 조바심
。용속함과 조바심 。대학의 환상 。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가
옮긴이의 말| 그의 사유의 창을 통해 우리를 바라보다
리뷰
책속에서
“그 전쟁에 관해 역사학자들은 이미 수많은 사실을 발굴해놓았다. 하지만 단지 그런 굴욕을 되새김질하는 것만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역사는 이미 오래전에 과도한 감정의 힘을 여과해버리고 시간과 장소, 인물, 사건과 수치만 남겨놓았다. 단순히 이런 것들을 되풀이하는 행위는 ‘우리가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것’이라는 헤겔의 명제를 증명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역사는 결코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혁명의 심리학은 여전히 풀기 어려운 문제다. 우리는 항상 작은 엘리트 집단이 역사를 변화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오랫동안 울분이 쌓인 민중의 정서가 마침내 혁명의 추진력으로 발전하는 것인가 하는 역사의 운명에 관한 문제에서 답을 잃곤 한다.”
“국가의 운명이 한두 명의 지도자의 운명과 너무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이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에 별로 이롭지 못하다. 역사에 대해 우리가 너무나 쉽게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은 당시의 상황을 너무 무시하면서 현재의 관점에서만 사유한다는 점이다. 모든 위대한 개혁자를 바라볼 때 그들이 처했던 시대를 무시하고 그들의 성취만을 치켜세우며 담론을 진행하는 것은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