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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91186198568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목차
욕망을 금기하는 욕망
정비석 『자유부인』 읽기
ㅡ김현주
1970년대 한국사회의 잔혹동화
최인호 『별들의 고향』 읽기
ㅡ이종호
‘오빠’들의 노스탤지어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읽기
ㅡ허윤
환상에 관하여
박완서 『엄마의 말뚝』 읽기
ㅡ이경림
상실을 마주하는 방법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읽기
ㅡ서은혜
식물을 희구한 소설
한강 『채식주의자』 읽기
ㅡ허민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유부인』은 의무로서의 사랑을 내면화시키고 있는 소설입니다. 낭만적 사랑은 누군가와 일대 일의 주체로 만나서 서로를 특별한 타자로 인식하고 확인하는 과정이죠. 그것의 결과가 결혼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자유부인』에서 낭만적 사랑은 모두 실패하고 결국 사랑은 가정과 국가에 대한 의무로서 수렴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랑을 정신(사랑하는 감정)과 육체(성적 욕망)로 분리하고, 여성에게만 후자를 금기시합니다. ㅡ욕망을 금기하는 욕망
그렇다면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이미 잊혀져버린 ‘과거’의 문학 텍스트들을 불러내어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읽는다는 것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요? 대중문학과 본격문학이라는 이분법적인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텍스트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복원해 내는 작업은 얼마만큼 가능할까요? 그리고 이러한 능동적인 읽기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ㅡ1970년대 한국사회의 잔혹동화
한국소설에서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등장할까요? 식민지 시기에는 북간도로, 해방 이후에는 조선으로 귀환하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과 분단, 이데올로기적 갈등도 많은 이동을 낳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소설의 배경으로 삼고 있는 산업화 시기는 어땠을까요? ㅡ‘오빠’들의 노스탤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