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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현대철학
· ISBN : 979118624532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9-18
책 소개
목차
1부 마음의 열매들
사랑------- 참다운 사랑의 뜻
나에 대한 사랑
사랑의 위대함
행복------- 좋은 인격이 최고의 행복
서리 맞은 화단
열의를 가지고 미쳐라
신앙------- 예수 앞에서 나의 존재를 깨달을 때
기도
깨닫는 종교와 믿는 종교
감사-------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뒷이야기
감격과 감사
2부 삶의 열매들
성실------- 공부하는 윗사람
두 종류의 의사
성실은 자기완성의 원리
성공-------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
어떤 축하
실패의 쓴 잔을 마신 젊은이들에게
한계------- 인간의 한계와 거듭남의 변화
삼등석(三等席)
인생의 십자가를 견뎌내는 힘
생명------- 자살에 이르는 병
영결식 구경
생명은 일명, 천명, 사명이다
3부 지혜의 열매들
애국------- 스코필드 박사를 생각하며
나라 사랑의 허실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유산------- 참다운 유산
3.1운동 60돌에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시간------- 시간, 때, 영원한 것
앞만 보고 달리는 가운데
때를 알고 올바로 행동하는 지혜
말----------- 말이 고향이다
말의 모자람을 느낄 때
진실의 언어가 사람을 움직인다
4부 진리의 열매들
자유------- 사랑이 뒷받침된 자유와 평등
비판의 자유와 그 책임
자유에 관한 세 가지 교훈
철학------- 나의 길은 잘못되지 않았다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철학은 삶의 지혜이자 죽음의 연습
인격-------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갈고닦아야 비로소 빛나는 인격
진리------- 잘사는 것과 값있게 사는 것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참된 도리와 올바른 이치
[부록] 철학삼총사의 국회 신춘 좌담: 국민의식, 일대 개혁이 필요하다
리뷰
책속에서
<사랑>
김형석 - 만일 자신보다 더 귀한 무엇을 알게 된다면 자연히 그것을 사랑하게 되며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내 온갖 것을 바치게 된다. 그것이 삶의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렇게 보면 사랑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극히 정상적인 삶의 본질이라고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참되고 값진 인생을 원한다면 말이다. 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인생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며 값지게 채워간다는 말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을 모르거나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불행과 모순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만인의 것이며 참된 사랑은 우리 모두가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인생의 도리다.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사랑의 모든 영역에서 그 뜻을 채워가야 할 것이다.
김태길 - 나에 대한 올바른 사랑의 길의 첫째 원칙은 “내 생애 전체를 원대한 안목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가꾸어라”이다. 오늘의 나만을 들여다보지 말고 내 생애 전체를 염두에 두되, 나의 생애가 하나의 아름답고 멋있는 작품이 되도록 슬기롭게 노력하라는 뜻이다. <중략> 요즈음 우리나라의 현실은 여러 측면에서 매우 어지럽고 불안하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키우기 위하여 대동단결해야 할 사람들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치고 받으며 싸우고 있다. 그렇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각각 자기(自己)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갈래로 분열되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고 각각 자기를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이, 만약에 애기(愛己)의 길에도 옳은 길과 그른 길이 있음을 알고 그 옳은 길로 진로를 바꾼다면, 우리의 내일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안병욱 -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생은 학생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부르면 대답하는 것이 사랑이다. 부르는데 못들은 척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책임은 영어로 ‘responsibility’라고 한다. 이것은 대답한다는 뜻의 ‘respond’에서 유래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상대방이 부를 때 응답하는 것이다. 도와달라고 부를 때 사랑하는 사람은 응답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응답하지 않는다. 책임은 응답하는 것이요, 응답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정도와 책임의 정도는 서로 비례한다.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적게 사랑하는 사람은 책임감을 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