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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

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

(의외로 낯선 중국 문화와 사유의 인문학)

스위즈 (지은이), 박지민 (옮긴이)
  |  
애플북스
2016-08-10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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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

책 정보

· 제목 : 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 (의외로 낯선 중국 문화와 사유의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91186639269
· 쪽수 : 284쪽

책 소개

중국의 석학이자 인문학자인 스위즈 박사가 '중국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특히 중국의 문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후 역사, 문화, 사상, 가치관 등의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전통을 계승해야 할 부분과 달라져야 할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였다.

목차

머리말_ 중국인이 관찰한 중국인

1장. 중국인의 언어와 음식: “왜 음식과 언어로 세상을 볼까?”
음식 문화가 발달하다 / 언어의 힘을 믿다 / 언어에 생각이 담기다

2장. 중국인의 모방과 창조: “왜 따라하고 베끼기를 좋아할까?”
같음을 추구하다 / 모험을 싫어하다 / 창조 능력이 부족하다

3장. 중국인의 사고방식: “왜 미신에 열광할까?”
감성적이고 직관적이다 / 과학적 사고가 부족하다 / 많음을 추구하다 / 인과관계에 서툴다

4장. 중국인의 수학 능력: “왜 도박을 좋아할까?”
수학에 약하다 / 논리적이지 못하다 /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5장. 중국인의 도덕과 양심: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
권위가 법이다 / 비방이 많을수록 성공한 것이다 / 짝퉁에 관대하다 / 불신은 본능이다

6장. 중국인의 실용성과 조악함: “왜 복잡한 것을 좋아할까?”
실용성을 강조하다 / 정교함은 떨어지다 / 복잡할수록 귀하다고 믿는다

7장. 중국인의 이미지와 전통: “왜 메이드 인 차이나는 인기가 없을까?”
외국 제품에 대한 믿음이 커지다 / 발전은 관심 밖이다 / 지적 노동을 소홀히 여기다

8장. 중국인의 권력과 신분: “왜 돈과 뇌물을 좋아할까?”
돈으로 성공을 판단하다 / 부자를 미워하며 부러워하다 / 신분 의식이 강하다

9장. 중국인의 허세와 체면: “왜 체면에 살고 체면에 죽는 걸까?”
겸손을 강요하다 / 체면은 명예다 / 서로를 부끄러워하다

10장. 중국인의 절제와 질서: “왜 질서를 안 지킬까?”
불공평에 침묵하다 / 엄격한 법에만 움직이다 / 중국은 너무 크고 사람이 많다

저자소개

스위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 저자 스위즈는 중국 란저우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화동이공대학에서 언어학 석사, 미국 UC샌디에고주립대학에서 석사,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포드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었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종신교수이자 중화과학기술대학, 동남대학, 충칭대학 겸직교수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지기능과 언어학, 문법화이론, 중국어 역사 어법 형태학, 언어와 문학의 관계 등이다. 베이징대학교 출판사, 상무인서관 등 7개 출판사에서 11개의 중영 학술논저를 출판했고, 37종 의학술 잡지에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00회가 넘는 학술 강좌를 했다. 저자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싱가포르에서 일하며 매년 중국에 돌아가 몇 개월간 강의를 했고 홍콩, 타이완, 유럽 등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며 현재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이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지 발견해냈다. 냉철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중국인들을 관찰한 그 결과물을 《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에 담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한어 춘추》《중국 교육과 세계와의 거리》《특별한 스승과 제자: 공자와 그의 제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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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역사를 배우고, 중국에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전공 책보다 중국 문학을 읽고, 좋아하는 중국 노래 내용을 옮기다가 표의 문자 매력에 빠져 번역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중국 책을 옮겨 알리고, 생각과 마음을 잘 쓰는 일에 매달려 살고 싶어 합니다. 옮긴 책으로 『행복한 의자나무』, 『악어오리 구지구지』,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등 70여 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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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국의 문명에서 가장 발달한 분야는 문학예술이다. 하지만 언어의 벽이 높아 다른 민족들이 감상하기 어렵다보니 그 영향력은 중국인 사회에 국한되고 있다. 문학 작품에서도 사실 고대인들이 강조했던 것은 모방을 통한 학습이었다. 당나라 시대는 시가 가장 발달한 때였지만, 두보(杜甫) 같은 대시인도 “책 만 권을 읽으면 신들린 듯 글을 쓸 수 있다”라고 했다. 당나라 시대의 문장가인 한유(韓愈) 역시 “춘추전국시대와 한나라 시대의 글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들 모두 선인들의 것을 힘껏 따라 했다. 당나라 시대의 찬란한 시를 따라 하는 데 그치다보니, 후대 문인들의 사고는 나태해져 새로운 사조를 이끌지 못했다. 이런 풍토에서 더 이상 당나라 시대의 시인 같은 뛰어난 시인은 나타나기 어려웠다. 모방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뛰어난 문학가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덜 먹고 아껴 쓰는 근검절약 정신은 중국인의 미덕이지만, 품질을 희생시키며 하는 절약은 결국은 낭비다. 속도만을 추구하는 부실공사가 대표적인 예다.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재료를 최대한 절약하고 있다. 쑤저우(蘇州)의 다리 하나가 균열이 생겨 살펴보니 그 안에는 종이 쓰레기가 섞여 있었고, 상하이(上海)의 한 아파트는 완공하자마자 무너져 조사해보니 기준보다 한참 모자라게 사용한 철근이 원인이었다.
1998년 양쯔강에 홍수가 났을 때, 장시성(江西省)의 댐이 무너져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었다. 나중에 원인을 조사해보니 철근이나 콘크리트 함량이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부실공사였다. 꼭 필요한 비용이나 원재료를 줄여 이익을 얻는 것은 살인 행위다. 쓰레기 식용유, 가짜 쌀, 가짜 분유같이 사회를 놀라게 한 사건들은 다 이익을 더 얻기 위해 재료를 아끼자는 생각에서 비롯했다.


이제 중국인들은 ‘자신이 진짜임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학력과 경력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람을 채용할 때도 속을까 걱정되어 여러 가지 방어 시스템을 만들고, 모든 자료는 공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상응하는 공증기관이 없고, 대학에서도 그저 졸업장만 줄 뿐이다. 이 졸업 증서가 진짜라고 설명서를 써주는 곳은 없다. 사기와 기만행위는 이제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심리적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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