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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의 대모험

애주가의 대모험

(1년 52주, 전 세계의 모든 술을 마신 한 남자의 지적이고 유쾌한 음주 인문학)

제프 시올레티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정인성 (감수)
더숲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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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의 대모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애주가의 대모험 (1년 52주, 전 세계의 모든 술을 마신 한 남자의 지적이고 유쾌한 음주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900505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8-03-30

책 소개

1년간 세상의 모든 술을 마신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싸구려 데킬라나 흔한 코로나로 만족하기에는 주류의 세계가 너무나 심오하다고 생각한 이 시대 최고의 음주 모험가 제프 시올레티다. 『애주가의 대모험』은 1년 동안 그가 직접 마신 술에 대한 생생한 음주 체험기이다.

목차

시작하며_ 우리가 함께할 1년을 위하여
추천의 글_ 전 세계 술에 관한 유쾌한 알코올 탐험 한 잔!


* 1-13주 *
위스키와 함께하는 한 달
1주. 하일랜드에서 아일랜드까지
- 스카치 위스키Scotch를 찾아서
2주. 미국의 이야기를 담다
- 버번 위스키와 라이 위스키Bourbon With a Splash of Rye
3주. 250여 년의 증류 역사를 자랑하다
- 캐나다 위스키Canadian Whisky
4주. 떠오르는 위스키 유망주
- 일본 위스키Japanese Whisky
5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
- 백주Baijiu
6주. 중국술의 부드러운 이면
- 황주Huangjiu
7주. 더 ‘화끈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하여
- 고추가 들어간 칠리 페퍼 맥주Chili Pepper Beer
8주. 라이 위스키처럼 호밀의 풍미가 느껴지는 맥주
- 호밀 맥주Brewing With Rye
9주. 나무 특유의 향에 증류주의 풍미를 입히다
- 배럴 숙성 맥주Staring Down the Barrel
10주. 환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 21 세기의 압생트Twenty-First-Century Absinthe
11주. 다크 초콜릿과 함께 즐겨보자
- 아이 리시 위스키Irish Whiskey
12주. 영국 전통 맥주 문화를 한 잔으로 느끼고 싶을 때
- 캐스크 컨디션드 에일Cask-Conditioned Ales
13주. 벚꽃 피는 봄에는 사케
- 사케Sake


* 14-26주 *
14주. 니트로도 온더록스로도 부담 없이 즐기다
- 쇼츄Shochu
15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초록 병 속 증류주
- 소주Soju
16주. 가석방된 교도소 와인
- 프루노Pruno
17주. 서민들의 술에서 까다로운 애주가들을 끌어들이는 술로
- 그라파Grappa
18주. 싸구려 맛을 잊게 해주는 멕시코 증류주의 고급화
- 테킬라Tequila와 메즈칼Mezcal
19주. 맥주 전에 풀케가 있었다
- 풀케Pulque
20주. 칵테일의 조연 비터스
- 비터스Artisanal Bitters
21주. 하루의 피로를 푸는 마무리 술
- 페르넷Fernet
22주. 달콤한 꽃향기에 취하고 싶을 때
- 엘더 플라워 리큐어Elderflower Liqueur
23주. 몰래 양조할 필요 없이, 합법이 된 술
- 밀주Moonshine
24주. 토닉을 버리고 진을 들라
- 진Gin
25주. 지중해 역사를 고스란히 담다
- 셰리주Sherry
26주. 와인 위기에 빠진 영국이 찾아낸 술
- 포트 와인Port


* 27-39주 *
27주. 세상을 두 바퀴 돌아야만 만들어지는 술
- 마데이라Madeira
28주. 코냑 애호가의 암호 풀기
- 코냑Cognac
29주. 시큼함에 오만상이 찌푸려지는 맥주
- 사우어 맥주The Sour Side of Beer
30주. 진정한 ‘맥주 중의 샴페인’
- 괴즈Gueuze
31주. 벨기에 수도원이 원조
- 트라피스트 맥주Trappist Beer
32주. 달콤한 벌꿀주의 세계로
- 미드Mead
33주. 와인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 잡다
- 블루베리 와인Blueberry Wine
34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안데스의 포도 증류주
- 피스코Pisco
35주. 버려지는 카카오 과육의 재발견
- 솔베소Solbeso
36주. 시카고를 표현하는 완벽한 상징
- 말로트Malort
37주. 사탕수수 즙을 발효해 만든 럼의 브라질 사촌
- 카샤샤Cachaca
38주. 멕시코의 독특한 맥주 칵테일들
- 차벨라와 미첼라다Chavelas and Micheladas
39주. 인기 좋은 커피와 맥주의 만남
- 커피 맥주Coffee Beer

* 40-52주 *
40주. 사과는 어때? 스페인의 사이다
- 시드라Sidra
41주. 어른들을 위한 사과주스
- 아이스 사이다Ice Cider
42주. 맥주와 사이다, 두 세계가 충돌하다
- 홉을 넣은 사이다와 위스키Hopped Cider and Whiskey
43주. 새로운 활력을 주다
- 보드카Vodka
44주. 무시무시한 가능성을 지닌 칵테일의 재발견
- 블러디 메리Bloody Mary
45주.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기념하는 술
-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
46주. 위스키 한 잔에, 피클 주스 한 잔!
- 피클백Pickleback
47주. 색다른 게 당길 때에는 달달하게
- 고구마 맥주Sweet-Potato-Based Beer
48주. 진저비어에 알코올을 허하라!
- 진저 비어Ginger Beer
49주. 스칸디나비아의 생명수
- 아쿠아비트Aquavit
50주.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생각나는 술
- 글뤼바인Gluhwein과 글뢰그Glogg
51주. 한겨울에 즐기는 열대 문화
- 티키Tiki
52주. 새해를 맞이하는 색다른 방법
- 크레망 달자스Cremant d’Alsace

마치며_ 질 좋은 술, 맛있는 술, 기억에 남는 술
칵테일 대모험

저자소개

제프 시올레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술을 통해 세상을 탐험해나가는 최고의 음주 모험가로, 세계의 주류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드링커블 글로브DrinkableGlobe.com의 설립자이다. 좋은 술을 만드는 전문가들 사이를 누비며 전 세계 곳곳의 훌륭한 술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또한 알코올 전문작가로서 주류 전문잡지 <베버리지 월드Beverage World>를 통해 수년째 술에 사람, 여행 이야기를 녹여낸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을 쓰고 있다. 술을 향한 제프 시올레티의 애정은 점점 그 도수를 높여가고 있다. 맥주를 주제로 한 장편 코미디 영화 <비어리추얼리티Beerituality>의 각본,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그 밖에도 술 영상 제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The Drinkable Globe』 『Beer FAQ』 등이 있다. 주류 세계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CNN 인터내셔널, 폭스 비즈니스 뉴스, CNBC, BBC 라디오, AP 통신, <뉴욕 포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등 다수의 방송사 및 잡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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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공부했다. 다양한 기관에서 상근 통번역사로 근무했고,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걸리 드링크》, 《알면 알수록 맛있는 맥주 상식사전》, 《헬로우 와인》, 《와인 테이스팅의 과학》, 《애주가의 대모험》, 《내 안의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 상식사전》,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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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감수)    정보 더보기
어린이 수영교실을 마치고 동네 서점에 쭈그려 앉아 고전만화를 읽다 책과 친해졌다. 이십 년 뒤에는 회사를 마치고 동네 술집 구석에 앉아 혼술을 하다 술과 친해졌다. 대학 시절에는 부끄러웠던 소개팅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 니플리스를 만들었고, 꿈꿨던 소비재 회사에 들어가 마케팅을 했다. 2015년, 좋아하는 책과 술을 통해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고자 퇴사 후 책바를 열었다. 책바를 운영하면서 술을 만드는 바텐더, 책을 추천하는 서점 직원, 공간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마케터 역을 모두 맡고 있다. 글을 읽고 쓰는 행위를 즐기며, 다양한 술을 마시고 공간과 예술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고정관념을 깨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스스로의 취향과 약점을 통해 자기만의 일을 시작한 만큼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소설 마시는 시간》을 쓰고, 《애주가의 대모험》 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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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가 발효와 증류를 시작한 이래 지금만큼 술 세계 탐험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는 없었다. 지금 우리는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주종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애주가들은 ‘수제’와 ‘정성’의 가치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실제 많은 이들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술에 등을 돌리고 정직하고 다양한 풍미를 내는 수제 맥주로, 오크통에서 미국 대통령 평균 임기보다 긴 기간 숙성하는 증류주로 옮겨가고 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이 움직임은 우리로 하여금 술의 역사, 전통, 그리고 그 뒤에 담긴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


내가 처음 압생트를 맛본 1990년대 말은 압생트가 여전히 불법이었던 시기였다. 압생트 생산을 금지하지 않은 체코 프라하에 여행을 다녀온 내 친구는 ‘악마의 녹색 술’을 사왔다며 친한 친구 몇 명을 불러 모았다. 우리는 좁은 주방에 둘러앉아 친구가 조금씩 따라주는 130프루프의 금단의 술을 바라보았다. 잔을 들고 마시려는데 친구가 ‘제대로’ 마셔야 한다며 우리를 막았다. 그러고는 압생트에 적신 각설탕을 숟가락에 올려놓고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인 후, 녹은 설탕을 압생트 잔에 넣고 휘휘 저었다. 마침내 압생트를 마신 우리는 환각이 찾아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당연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애초에 압생트는 환각을 일으키는 술이 아니다. 압생트가 준다는 환각에 대한 환상은 근거 없는 공포가 되어 결국 압생트를 금지시켰고,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들은 그 말을 믿었던 것이다. (…)

사람들의 인식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압생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는 때에 따라 축복이 되기도, 저주가 되기도 했다. 랜스 윈터스는 세인트 조지가 사람들에게 압생트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2007년 12월 21일의 일을, 더 정확히는 그날 길게 늘어선 손님들과 나눴던 대화를 또렷이 기억한다.
“건물 앞에서 시작된 줄은 주차장을 지나 바깥쪽 정문까지 지그재그로 길게 뻗어 있었죠. 대체 왜 그리 압생트에 열광하는지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하더군요. ‘이제 합법적으로 환각에 빠질 수 있잖아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답했어요.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물건을 구입하시기 전에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압생트는 환각을 일으키지 않아요. 환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그냥 금지령 때문에 퍼져나간 잘못된 믿음일 뿐이에요.’”
압생트에 대한 환상을 키운 것은 바로 압생트 금지령이었다.
- <10주. 환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21세기의 압생트> 중에서


진은 내 음주 인생에서 가장 큰 역설이었던 술이다. 나는 진 애호가가 아니었지만 1990년대 대부분은 진을 마시며 보냈다. 20대 중반이었던 당시,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의 바에서 술을 주문할 때는 뭘 마실지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 뭔가를 마시기 위해서는 쌀쌀맞은 바텐더와 눈이 마주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뭘 마실지 결정하고 재빨리 말해야 했다.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시 주문 기회를 잡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다. 나는 늘 망설일 틈도 없이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진토닉을 외쳤다. 밍밍한 라거 맥주가 아닌 다른 것을 마시다니. 진토닉을 즐길 수 있다면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당시 보드카와 진도 구분하지 못했다.
진은 네덜란드 전통술 쥬니버genever(게네베르라고도 불림)에서 왔다. 쥬니버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16세기 네덜란드 화학자가 처음 만들었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일부는 중세시대 벨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쥬니버라는 이름은 진의 필수 원료인 주니퍼juniper(향나무)를 뜻하는 네덜란드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양조에는 주니퍼 열매 외에 다른 식물도 사용되는데, 종류에 따라 주니퍼는 주연이 되기도 조연이 되기도 한다.
영국인들은 이 쥬니버를 가져와 본인들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양조한 후 ‘진’이라는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붙였다.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술과 마찬가지로 진도 처음에는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진에 여러 가지 허브나 약초를 넣어 양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당연히 현대 의사 중에 질병에 진을 처방하는 이는 없다(물론 금주법 시대에는 많은 환자들이 온갖 질환을 들이대며 ‘약용’ 주류를 구하려 애썼다. 일부 사람들이 의료용 대마초를 구하려고 온갖 핑계를 대는 것을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진토닉이 실제로 영국 식민지시대에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는 것이다(물론 지배하는 영국군이 자꾸 살아남으니 지배당하는 쪽은 더 힘들었겠지만). 진토닉에 들어가는 토닉워터를 만들 때 쓰는 퀴닌quinine에는 말라리아 치료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진은? 진은 토닉워터에서 나는 퀴닌의 강렬하고 불쾌한 향을 가리기 위한 도구였다.
- <24주. 토닉을 버리고 진을 들라_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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