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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역사

거짓말의 역사

자크 데리다 (지은이), 배지선 (옮긴이)
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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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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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거짓말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자크 데리다
· ISBN : 979118692168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03-01

책 소개

자크 데리다가 생전에 진행한 세미나를 바탕으로 출간한 책으로, 거짓말이란 무엇인지,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몽테뉴, 루소, 칸트, 아렌트, 코이레 등 철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자크 데리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알제리 태생의 유대계 프랑스 철학자다.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장 이폴리트의 지도 아래 「후설 철학에서 발생의 문제」를 썼다. 소르본대학교와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고, 예일대학교, 존스홉킨스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후설의 『기하학의 기원』을 번역하고 해제를 써서 장 카바예스 상을 수상했으며, 1967년 『목소리와 현상』, 『그라마톨로지』, 『글쓰기와 차이』를 출간하여 현대철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해체 개념을 중심으로 서구 형이상학과 로고스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을 전개했으며, 후기에는 『마르크스의 유령들』, 『법의 힘』, 『환대에 대하여』 등을 출간하여 정치와 윤리의 문제를 새롭게 사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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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4년부터 고양이들과 공동의 삶을 꾸리고 있다. 젠더학 박사로 성차, 증언, 글쓰기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썼다. 《깃털, 떠난 고양이에게 쓰는 편지》, 《동물주의 선언》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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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거짓을 말하는 자는 단지 거짓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이런 경향으로 기울어 거짓말하기를 선택해서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여기서 플라톤에 대한 또 다른 반론, 즉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비자발적으로 거짓말하는 ―만일 그럴 수 있다면― 사람보다 더 나쁘다는 반론이 등장합니다.


거짓이라도 자신이 말하는 것을 스스로 믿는다면, 그리고 남을 속이려는 의도 없이 그에게 이런 착오를 전한다면,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자기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의 진실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단순히 틀린 것을 말하는 것일 뿐,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리가 다뤄야 할 믿음과 진심의 문제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문제를 『거짓에 관하여』)의 서두에서 환기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그는 믿음과 주장의 차이에 관해 말하는데, 이는 우리에게 오늘날에도 여전히, 또한 새롭게 중대한 가치가 있습니다. ‘거짓말한다’는 것은 심지어 참말을 하면서도 타인을 속이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짓말하지 않으면서 틀린 말을 할 수 있고, 속이려는 목적에서 다시 말해 거짓말을 하면서 맞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것이 틀린 말이라도 우리가 말하는 것을 믿는다면, 즉 그 말에 믿음이 있다면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루소는 (...) “누군가가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는 사람에게 위조 화폐를 준다면, 그는 이 사람을 속이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이 사람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하는 거짓말에 대한 정의가 올바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칸트는 누군가가 아무것도 훔치지 않더라도 상대를 속인다면 그는 거짓말한 것이라고 말할 겁니다. 칸트는 타인에게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항상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루소는 필요한 만큼이나 섬세하게 (거짓말의 개념적) 구분을 다양화하고 그의 ‘진실성’과 ‘올바름’, ‘공정함’의 공언(무喇)에서 ‘참과 거짓의 추상적 개념’보다 자기 ‘양심’의 ‘도덕적 지침’에 따라 살아왔음을 강조하고 나서 의외로 자신을 도덕적 의무에서 자유로운 사람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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