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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87373384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기획의 말 시설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지 않는 사회 | 7
기록의 말 그다음을 사는 일 | 11
1부 시설 밖에서 삶을 펼치다 | 21
이 부부가 사는 법 · 이상분, 유정우 | 23
후일담 1 이 여자가 사는 법 | 48
후일담 2 이 남자가 사는 법 | 59
오늘이라는 날짜는 다신 안 와 · 김범순 | 69
후일담 김범순이라는 아포리즘 | 93
나의 투쟁기 · 신경수 | 97
후일담 사람에게 무슨 등급이에요· | 126
나는 최 영 은, 사람답게 살고 싶은 인간일 뿐입니다 · 최영은 | 129
후일담 왜 고깃덩어리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 149
세상에는 세잎클로버가 더 많아요 · 김진석 | 155
후일담 근데 아직 미완성이에요 | 182
2부 다시, 세상과 마주하는 방법 | 185
자부와 거부 사이, 그 어디쯤 · 홍윤주 | 187
후일담 마땅히 물어야 할 것들 | 208
아무도 내한테 알려주지 않았어요 · 정하상 | 213
후일담 외로운 이의 옷깃에 묻은 머리카락 한 올을 어찌할 것인가 | 228
너라면 안 그러겠어· · 김은정 | 231
후일담 더 아픈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위로한다 | 257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 남수진 | 259
후일담 연습하면 돼~ | 285
내가 떠나지 않는 이유 · 이종강 | 287
후일담 맑고 깊은 물 | 316
‘탈시설 자립 생활 운동’ 함께 알기 | 320
추천사 초대를 받았다 · 고병권 | 323
이야기를 들을 준비 · 장혜영 | 328
리뷰
책속에서
“시설에서 나온 사람들의 목소리는 그 울타리를 넘어 시설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지 않는 사회에 균열을 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눈감았던 시설 수용의 역사를, 삶에 필요한 자극을 모두 차단한 ‘안전’이 결코 ‘안전’하지 않았음을 고발합니다.” - 기획의 말
“그러고 보면 가장 중요한 일은 어쩌면 ‘그다음을 사는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업적을 이루었든, 어떤 과오를 저질렀든,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그다음을 어찌 살아내느냐가 실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정체성일지 몰라요. 우리의 탈시설은 아직 지난한 과정 중에 있고, 그래서 우리는 진행형의 사람들입니다.” - 기록의 말
“정우가 노래해줬어. 춤도 추고. 그럼 난 전화했어. 난 3층에 살고 정우는 4층에 살았어. 밤이 되면 볼 수 없으니까 전화를 했어. 3층에 세탁기 있는 데에 난로가 있는데, 거기 기름 넣으러 정우가 와서 노래 불러줬어. 정우가 날 살렸어.” - 이상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