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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루이 알튀세르
· ISBN : 979118737372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11-21
책 소개
목차
편집자 노트 • 7
1장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무엇 11
2장 안토니오 그람시의 절대적 경험주의 53
3장 그람시인가 마키아벨리인가? 119
4장 그람시, 유로공산주의, 계급독재 151
미주 • 162
옮긴이 해제 • 189
리뷰
책속에서
그람시는 목욕물과 함께 아이까지 내다 버리며, 그는 부하린의 기계론적 해석들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하부구조와 상부구조 사이의 구분에서 스스로 벗어나버린다. 일단 이러한 구분에서 스스로 벗어나버리자마자, 그람시는 상부구조, 다시 말해 [하부구조라는 짝을 가지지 않은] 상부구조 하나만의 즐거움에 풍덩 빠질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상부구조 단 하나만 존재하는 곳에서.
사태/사물은 원래 그러하다. 끝. 이게 전부이다. 그람시에게 중요한 것은 이 사태/사물에 대한 묘사와 조사, 그리고 이 사태/사물의 요소들에 대한 조사와 상호 접근에서부터 출발해 이 사태/사물을 묘사하고 그 이해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주의는 하나의 경험주의이다. 그리고 역사주의가 하나의 경험주의라는 점은 그람시에게서 매우 명백히 나타난다.
우리는 왜 그람시가 모든 역사를 자신의 규범적 관점에서 단 하나의 유일한 범주, 즉 혁명이라는 범주하에서만 사고하는지, 그리고 왜 그람시가 (자기 자신 안에 하나의 참된 윤리적 국가의 전제와 약속을 포함하고 있는) 능동적 혁명이라는 형태하에서나 (비윤리적인 하나의 나쁜 국가에서 행해지는, 그리고 시민들 사이의 하나의 진정한 문화적 통일체를 생산하지 않는) ‘수동적 혁명’이라는 형태하에서나 이 양자택일 속에서 역사를 사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자원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