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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선감학원 피해생존자 구술 기록집)

하금철, 홍은전, 강혜민, 김유미 (지은이), 비마이너 (기획)
오월의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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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선감학원 피해생존자 구술 기록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7373872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9-04-05

책 소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39권. 부랑 아동을 보호, 수용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책은 강제 납치 및 감금 형태로 실행되었다. 수십 년이 흘러 노년에 접어든 소년들은 국가의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일생일대의 대결을 시작했다. ‘비마이너’는 그 피해생존자 아홉 명을 만나, 그들이 통과해온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의 세월을 듣고 기록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어떤 소년의 대결 4

1부 수렁에 빠진 소년들

살기 위해 돌멩이를 들었다 15
김성민(가명) 구술 • 홍은전 글
후기 ‘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에 관한 단상 34

살아 있는 자의 사망신고 41
김춘근 구술 • 하금철 글
후기 기억 복원을 통한 ‘인간 선언’ 58

꿀수록 불행해지는 꿈 61
한일영 구술 • 김유미 글
후기 예순의 소년이 겪은 울분과 억울함 87

열다섯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어요 89
이대준 구술 • 하금철 글
후기 그와 함께 돌림노래를 부르겠다 108

2부 삶이라는 공식에 셈해지지 않은 삶

해일의 시간을 경험한 조개의 이야기 115
김성환 구술 • 강혜민 글
후기 지독한 해일의 시간, 그 후 137

선한 사마리아인은 없었다 141
김성곤 구술 • 하금철 글
후기 한 퇴로 없는 삶에 관하여 167

여기에 있는 나는 누구입니까 173
오광석 구술 • 강혜민 글
후기 나에 대한 흔적 찾기 195

넝마주이 왕초가 만난 하나님 199
현정선 구술 • 하금철 글
후기 살아 있는 하나님들과의 만남을 꿈꾸며 217

눈초리들의 감옥 221
김창호 구술 • 홍은전 글
후기 듣는 사람이 있어 가능한 이야기 251

부록 선감학원 함께 알기 명랑사회, 거리의 아이들을 ‘정화’하다 • 하금철 259
선감학원 연표 301
추천사 한국 사회가 거쳐온 야만의 시절에 관한 보고서 • 김동춘 303
추천사 선감학원, 그 절망의 핵심을 직면하기 • 최현숙 306

저자소개

홍은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물셋에 우연히 노들장애인야학을 만나 장애인운동을 시작했고 서른여섯부터 인권기록활동가로 살아가다 마흔에 고양이 카라를 만나 동물권의 세계에 사로잡혔다. 존엄이 짓밟히는 현장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한다. 문제 그 자체보다 문제를 겪는 존재에게 관심이 있고 차별받는 존재가 저항하는 존재가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노란들판의 꿈》 《그냥, 사람》 《전사들의 노래》를 썼고,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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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터넷 장애인언론 ‘비마이너’ 기자이자 노들장애인야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종종 연극을 하며, 기억과 이야기, 고통과 함께 사는 삶에 관심이 있다. 《섬과 섬을 잇다 2》를 만드는 데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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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수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장애인·빈민운동을 통해 세상을 배웠습니다. 그때의 배움을 바탕으로 현재 수용 시설 인권 침해 진실 규명 조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사육당하지 않고 온전히 자기 삶의 고귀함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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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을 공부하다가 장애인이동권투쟁을 접하면서 사는 게 많이 바뀌었다. ‘비마이너’에서 일했고,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소식지 《노들바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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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너 (기획)    정보 더보기
진보적 장애인언론으로 2010년 1월 15일 창간했다.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 자신의 몫을 빼앗긴 사람들이 싸우고 저항하는 현장을 주로 찾아간다. 투쟁 현장을 기록하고 이에 대한 담론을 생산하는 언론 활동을 한다. www.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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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난을 없애는 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없애는 손쉬운 길을 택한 국가가 ‘명랑한’ 사회 건설을 위해 거리의 소년들을 쓰레기처럼 청소하는 동안,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가난한 이들이 당하는 폭력에 눈감았다. 먹고사는 일이 죽기 살기로 힘들었던 시절, 사람들은 그렇게 가난에 굴복하고 말았다.


우리 네 명의 기록자는 1982년 선감학원이 폐쇄될 즈음 태어났다.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한 세대가 아닌 우리에게 그 지도는 고고학적 유물처럼 낯설고 충격적이어서 신비로울 지경이었다. 어떻게 그런 폭력이 가능했을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이 폭력을 떠받치고 있는 수많은 평범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그 끝엔 ‘무고한 피해자’라 여겼던 구술자가 ‘범죄자’가 되어 나타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한 발짝 뒷걸음질 치던 우리 자신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 전설에서 우리 역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고 모든 이야기를 처음부터 복기하게 되는 일, 기록자들에게 일어났던 그 강렬했던 체험이 부디 독자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힘들게 살아서…… 눈물이 다 말라버린 줄 알았어요……”
아이처럼 우는 노인 앞에서 나는 어쩔 줄 몰랐다. 그 모습을 똑바로 쳐다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쳐다보지 않을 수도 없었다. 어떤 기억은 정말 뼛속에 각인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열다섯 살 소년은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다가 52년의 세월을 뚫고 이렇듯 생생한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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