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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91187525776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8-06-0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04
제1편. 양혜왕(梁惠王) 상 …12
제2편. 양혜왕(梁惠王) 하 …42
제3편. 공손추(公孫丑) 상 …80
제4편. 공손추(公孫丑) 하 …110
제5편. 등문공(滕文公) 상 …138
제6편. 등문공(滕文公) 하 …166
제7편. 이루(離婁) 상 …192
제8편. 이루(離婁) 하 …224
제9편. 만장(萬章) 상 …260
제10편. 만장(萬章) 하 …282
제11편. 고자(告子) 상 …304
제12편. 고자(告子) 하 …336
제13편. 진심(盡心) 상 …366
제14편. 진심(盡心) 하 …410
책속에서

“왕께서는 왜 이익만 추구하려고 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 이익이 있을까’라고 하신다면, 대부大夫 역시 ‘어떻게 하면 우리 봉지封地에 이익이 있을까’라고 할 것이요, 일반 서생과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내게 이익이 있을까’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위아래가 앞다퉈 이익을 추구하게 되고, 국가가 위험해집니다.
― 양나라 혜왕을 비롯한 전국시대 당시 각국 군주(제후)들은 이익추구를 통해 국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맹자는 인간의 기본적 양심인 ‘인仁’과 ‘의義’를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다.
“현재 왕의 주방에는 기름진 고기가 있고 왕의 마구간에는 건장한 말이 있는데, 백성들은 굶주린 기색이 있고 야외에는 굶어죽은 시체가 있습니다. 이것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금수를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짐승이 서로 잡아먹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백성의 부모 노릇을 하는 관리로서 정치를 맡아보면서 금수를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한다면, 어찌 백성의 부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는 ‘처음으로 나무 인형과 흙 인형을 만들어 순장시킨 사람은 자손이 끊어져 후대가 단절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나무 인형과 흙 인형은 사람 모양을 아주 닮았는데, 이를 순장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어찌 백성을 굶어 죽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