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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8770048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5-12
책 소개
목차
1장 불안한 당신, 여기서 시작하라
지금 불안하다면 / 공황장애 또는 공황에 대한 두려움 / 건강염려증 / 사회불안증 / 광장공포증 / 침투적 사고 / 강박장애 / 범불안장애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 이제 어떻게 할까? / 글쓴이에 관해 / 우리의 경험담
2장 불안이란 무엇일까?
불안이란 무엇일까? / 불안은 얼마나 흔할까? / 불안과 불안장애 / 불안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 우리의 경험담
3장 불안 반응은 왜 일어날까?
편도체 /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 신경계 / 불안장애에서 스트레스의 역할 /우리의 경험담
4장 불안의 증상들
불안의 증상들 / 비현실감 또는 이인증 / 과호흡 / 호흡곤란 / 심장 두근거림 / 소화계 문제 / 가슴 통증 / 땀 흘림(발한) / 수면 문제 / 그 외의 증상들 / 우리의 경험담
5장 불안은 위협 대응이다
불안은 위협에 맞선 대응 / 여러분은 망가지지 않았다 / 불안 극복은 위협 대응을 끄는 것 / 위협 대응의 목적 / 우리의 경험담
6장 올바른 노출
노출치료의 효과 / 2차 불안 / 안전 행동 / 점진 노출과 홍수 노출 / 인지행동치료에서 노출의 유형 / 집에 앉아 있어도 불안할 때의 노출 / 우리의 경험담
7장 새로운 태도 기르기
자기 비판적인 태도에서 벗어나라 / 불안을 이진법이 아닌 스펙트럼으로 보라 / 인지 재구성 / 의도적 용인 / 어린 시절에 배운 내면의 대화 / 우리의 경험담
8장 불안발작을 다루는 법
불안발작이 일어나는 이유 / 공황발작이 아니라 아드레날린 쇄도 / 신경지 / 저항하고 고치려 하지 마라 / 몸이 스스로 조절하게 하라 / 우리의 경험담
9장 우리의 비법과 요령
불안을 측정하라 / 관찰을 중단하고 점수를 매겨라 / 현재에 집중하라 / 무얼 하려 들지 마라, 몸은 스스로 고친다 / 부교감신경 활동 / 다른 무언가를 삶의 중심에 놓아라 / 우리의 경험담
10장 공동체에서 듣는 성공담
불안 극복의 성공 사례 / 샐리의 공황장애 이야기 / 파이절의 광장공포증 이야기 / 모니크의 범불안장애 이야기 / 개빈의 건강불안증 이야기 / 메어리드의 강박장애 이야기
11장 요약정리
감정이 말할 수 있다면 / 1장과 2장: 불안이란 무엇일까? / 3장: 불안 반응은 왜 일어날까? / 4장: 불안의 증상들 / 5장: 불안은 위협 대응이다 / 6장: 올바른 노출 / 7장: 새로운 태도 기르기 / 8장: 불안발작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 9장: 우리의 비법과 요령 / 10장: 공동체에서 듣는 성공담
옮긴이의 말
자가진단표
책속에서
불안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유도된 강렬한 반응이다. 보통 우리 두뇌는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을 관찰한다. 두뇌는 우리가 있는 주변 지역을 자동으로 살피는데, 만약 근처에 위협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그에 맞추어 불안과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식으로 반응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두뇌의 이 영역이 필요 이상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이것이 사람을 압도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과도한 불안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사람은 여러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온갖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로 분류할 수 있다.
편도체는 우리 두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빨리 작동하는 부위지만, 아쉽게도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다. 편도체의 최우선 임무는 우리의 감각을 이용해 끊임없이 주변을 스캔함으로써 위험요소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누구나 편도체를 가지고 있다. 편도체는 두뇌에 내장되어 있으며, 생존에 절대 필수적이다. (중략) 편도체는 인지된 ‘위험’에 대응해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데, 이 과정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 결국 편도체는 공포 반응의 전도체인 셈이다. 그것은 ‘켜짐 스위치’, 공포 주식회사의 사장이자 CEO지만, 상황이 엉망으로 뒤엉킬 때는 정말 거슬릴 수 있다. (중략)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편도체는 두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라는 부위와 신속하게 소통한다. 바로 이 시상하부가 아드레날린 분비를 책임지고 두려움·초조함·공황을 느끼게 해주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부위다.
우리는 생각과 감각을 통해 세계를 경험한다. 시각·청각·미각·촉각 등을 통해 얻은 모든 감각 정보는 두뇌의 ‘머더보드’ 역할을 하는 시상視床으로 보내진다. 시상은 두뇌의 주요 운영센터 같은 곳인데, 불안이 시작되는 곳도 여기다. (중략) 시상은 그렇게 얻은 감각 정보를 ‘생각하는 두뇌’ 부위인 신피질新皮質로 보낸다. 그 감각 자극이 ‘위험’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 신피질로 정보가 보내질 때다. 여기서 편도체로 메시지를 보내고, 그러면 편도체는 두려움, 공포, 속상함이나 분노 같은 감정 반응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