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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9118775063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2-09-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 재외한인 연구와 인도네시아
1. 연구배경 21
2. 한인 정착 배경으로서의 인도네시아 이해하기 33
1) 지리 특성
2) 역사 개관
3.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 개관 77
1) 현황과 체류 조건
2) 교민 공동체의 중심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3) 국적 있는 교육을 위한 한국 학교 설립
4) 교류와 소통을 위한 한인회 공식 간행물 『한인뉴스』
5) 지역적으로 다양한 한인 사회
1장 인도네시아를 향한 한인의 발자취
1. 태평양전쟁 시기와 수교 전 한인(1944~1967) 116
1) 경제 기회를 찾아온 조선 상인
2) 발굴된 독립운동가, 장윤원
3) 다중정체성의 포로 감시원: 강제동원 피해자, 해외 독립운동가, 인도네시아 독립의 영웅 등
4) 최초의 한인(조선인) 조직
5) 새로운 뿌리내리기, 김만수
6) 되돌아와 새로운 고향을 품다, 신교환
2. 수교 후 경제협력과 한인 사회 성장(1968~1980년대 초) 142
1) 산림개발로 연 투자의 역사
2) 거류민회 설립과 신규 산업 진출(1970년대)
3. 제조업 전성시대, 한국식 경영의 명암(1980년대 중반~1990년대) 151
1) 신발업 진출 사례
2) 다양한 기업 진출과 사장이 많이 나오던 1990년대
3) 한인 사회의 조직화
4. 아시아 외환위기, 엇갈린 결과(1998~2000년대 초반) 170
1) 외환위기의 엇갈린 운명
2) 세기말 한인 사회: 기대와 불안의 공존
5. 분화하는 한인 사회(2000년 이후) 188
2장 인도네시아 한인: 구성 집단별 목소리
1. 교민 1세대: 원로 한인 개척 이야기 201
1) 최계월 인도네시아 진출기
2) 신교환-신기엽 가계 인도네시아 정착기
3) 코린도 승은호 정착기
4) 한인 화합을 강조한 양영연 정착기
5) 중부의 가발산업 김영율 정착기
6) 한인 역사 기록자, 김문환
2. 주재원이 정착 한인이 되는 과정 221
1) 진출과 정착의 배경
2) 로컬시장이 보인다
3) 정착 이후에 보이는 것
3. 여성의 삶: 내조자에서 경제 주체까지 237
1) 내조자의 삶: 자녀 키우기 속의 자아 찾기
2) 경제활동의 주체되기: 봉제 사업가의 사례
3) 경제활동의 주체되기: 식당 창업자의 사례
3장 변화하는 한인 사회: 다양성 속의 통합을 위해
1. 현지 사회와 관계 맺기 259
1) 기업활동의 현지화 노력
2) 생활영역에서 만나는 현지인: 가정부와 운전기사
3) 두 문화의 가교 한·인니문화연구원
2. 증가하는 한-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270
3. 한류라는 기회 277
1) 테러 이후 발리를 다시 찾게 한 힘
2) 자발적 한류 모임 ‘한사모’
4.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작은 통일과 코스모폴리탄 가능성 287
1) 2018 아시안게임과 남북 공동응원단
2) 재외동포 풀뿌리운동의 가능성
결론 세계시민성을 실천하는 글로벌 한인 299
참고자료 313
찾아보기 319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부터 대사급 공식 수교를 맺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우방이다. [...] 양국관계는 특히 경제 교류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는데, 한국의 산업화가 본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에 유독 ‘최초’, ‘1호’와 같은 수식어가 붙은 역사가 상당하다. 최초의 해외직접투자 기업인 한국남방개발의 원목개발 사업(1968), 해외 생산 플랜트 수출 1호인 미원(1973), 한국 최초 해외직접유전개발(1981)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 8,108개의 섬(유인도는 약 6,000개)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라는 지명은 1850년대 영국의 인류학자 제임스 로건이 처음 사용하였는데, 의미는 그리스어로 인도인, 인도양, 혹은 말레이를 포괄하는 ‘indos’와 섬의 복수형인 ‘nesos’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이 나라는 2개의 거대한 해양인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그리고 아시아와 호주 대륙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사회경제·정치문화의 제 측면에서 교류와 협력의 역사에 자주 중요하게 등장했다.
인도네시아는 1990년대 초까지 한국의 중소자본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대상국으로, 짧은 기간 동안 노동집약 부문을 중심으로 ‘최초이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사회주의를 표방한 중국과 베트남과의 수교와 본격 투자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양국관계가 가장 굳건한 국가였기 때문이다. 1990년대를 전후하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투자기업은 약 350개 정도였는데, 이 중 신발과 봉제 등 노동집약 제조업체만 200개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