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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 기록)

엄은희, 구기연, 채현정, 임안나, 최영래, 장정아, 김희경, 육수현, 노고운, 지은숙, 정이나, 홍문숙 (지은이)
눌민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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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87750284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0-01-28

책 소개

온갖 사회적인 편견과 핸디캡, 그리고 “인생의 허들”을 뛰어넘으며 홍콩, 이란,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중국, 필리핀, 일본,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의 “준비된” 지역연구 전문가로 성공적인 자리매김한 여성 연구자 12인이 자신들의 연구 과정을 솔직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목차

함께 쓰는 서문 4

I. 나의 현장, 바뀌어간 질문들

1. “당신의 국경으로 데려다주세요”: 태국 북부에서의 국경교역 동행관찰기 _채현정 17
2. 나의 아파트 표류기: 이스라엘 도시 슬럼에서의 필리핀 이주노동자 연구 _임안나 55
3. 중국의 바다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이 만드는 사회적 연안 _최영래 99
4. ‘진심’은 알 수 없는 것: 홍콩 현장에서 바뀌어간 질문들 _장정아 133

II.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1. 가면을 쓴 인류학자: 이란 사회의 정동 읽기 _구기연 195
2. 얼음을 깨뜨리며: 일본 현장연구 과정에서의 해석과 갈등 _김희경 231
3. 두렵거나 비판하거나 납득하거나: 내겐 늘 낯선 베트남 _육수현 259
4. 하지 않은 현지조사는 있어도 실패한 현지조사는 없다: 중국 옌볜에서의 2년과 그 이후 _노고운 295

III. 관찰과 참여의 경계 위에서

1. “당신들은 왜 저항하지 않나요”: 나의 일본 여성 연구 분투기 _지은숙 349
2. 개발의 현장에서 함께 싸우고 기록하다: 필리핀에서의 불의 세례 현지조사 _엄은희 399
3. 베네수엘라 21세기 사회주의가 등장한 까닭은: 민중의 목소리를 찾아서 _정이나 445
4. 한 융합연구자의 경계 넘나들기: 전환기 미얀마의 교육과 개발협력 _홍문숙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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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534

저자소개

지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비혼의 관점에서 본 일본의 가족관계와 젠더질서의 변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구 고령화와 가족관계의 변동, 돌봄의 민주화와 젠더 질서의 변화, 젠더와 나이 듦의 의미 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 페미니즘이 묻고 인류학이 답하다』(2023, 공저), 『역동하는 관계와 가족커뮤니티』(2023, 공저), 『재일한인의 인류학』(2021, 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비혼여성의 돌봄관계와 새로운 친밀성에 관한 고찰”(2022), “능력주의는 여성을 임파워링하는가: 일본의 여자력(女子力) 담론을 통해 본 능력주의와 페미니즘의 역동”(2022), “도시 거주 비혼여성의 주거 실천과 대안적 거주 생애사의 구축”(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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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숙의 다른 책 >
최영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학사(2003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지리학 석사(2005년)를?마치고, 2015년에 동아시아 연안 거버넌스의 변화를 주제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치생태학 및 환경인류학의 관점에서 동아시아 연안.해양의 개발-보전 정치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국제대학교 글로벌사회문화학과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Modernization, development and underdevelopment: Reclamation of Korean tidal f lats, 1950s-2000s”, “녹색성장-갯벌어업-해삼양식 어셈블리지로 읽는 발전주의와 자연의 신자유주의화” 등이 있고, 저서로 『생물다양성과 황해』(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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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동남아 지역전문가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주로 연구한다. 저서로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공저), 『흑설탕이 아니라 마스코바도』, 『말레이 세계로 간 한국 기업들』(공저)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재외동포의 사회운동과 정치적 역동: 416자카르타촛불행동의 활동을 중심으로”, “재난관리 관점에서 본 필리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비판적 분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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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테마학데바예 국제통상 학사 스페인 살라망카 주립대학교 중남미 지역학 석사 스페인 살라망카 주립대학교 중남미 사회인류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HK연구교수 역임, 고려대학교 HK연구교수 역임 저서로 『여성연구자, 선을넘다』,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 『라틴아 메리카 명저 산책』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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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보건교육학, 사회복지학 학사(2000년)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2003년)를 마치고, 2015년 인구 고령화 시대에 생명정치의 진전 양상 및 죽음 윤리의 변화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 사회를 중심으로 인구 고령화와 지역사회의 역동, 생애주기의 제도화?의료화와 이에 따른 죽음에 대한 윤리와 실천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할마쇼크: 한국 가족주의의 그림자와 할머니-모성의 사회문화적 구성”, “내가 죽으면: 초고령화 일본 사회에서 생명정치와 죽음윤리”, “Underground Strongman: ‘Silver’ Seats, Fare-Exempt Status, and the Struggles for Recognition on the Seoul Subway”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 Beyond Filial Piety: Rethinking Aging and Caregiving in Contemporary East Asian Societies(공저), 『안전사회 일본의 동요와 사회적 연대의 모색』(공저), 『의료, 아시아의 근대를 읽는 창』(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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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인류학자이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를 썼으며, 경향신문에 국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서아시아 지역과 한국의 이슬람포비아 현상 그리고 무슬림 이주민에 대해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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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태국의 국경 정책과 국경 상인의 적응전략이 만들어내는 국경의 다중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태국에서 만난 소상공인의 아세안 시장 적응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 아세안 시장의 제도적 구성 과정, 온라인 기술에 기반한 교환 활동의 변화에 대한 주제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마케팅 분야에 인류학의 연구 방법을 적용하는 응용 인류학을 가르치며 기업과 산업 영역에서의 인류학의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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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안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대학원을 거쳐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이스라엘 내 필리핀 이주 돌봄 노동자와 이주 공간에 관한 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초국가적 이주와 공간, 다문화정책과 시민권, 미등록 이주, 이스라엘 지역에 관심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 이주노동자의 귀환, 한국과 필리핀 사이의 노동 이주 시스템과 연결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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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학사(2007년)와 동 대학원 석사(2009년)를 마치고, 2017년에 베트남 청년세대의 사회이동과 혼종적 주체성을 주제로 전북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로컬 간의 상호작용과 상생 방안, 베트남 청년세대와 여성, 문화다양성 확산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반(半)주변부국가 언어의 경계 넘기: 베트남 내 한국어 구사자의 수용과 활용을 중심으로”, “호찌민시 한-베 다문화 가족의 한국어 학습 수요에 관한 연구: 한글학교 재학 중인 2세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문화를 보는, 어머니 이야기』(공저), 『다문화와 다양성』(공저), 『한국기업의 VIP 국가 투자진출: 지역 전문가의 조언』(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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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주 모나시대학교 사회과학 학사(2002년)와 호주국립대학교 인류학 석사(2009년)를 마치고, 2017년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개발학을 접목한 융합분야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개발 현장의 정책적.실천적 조사와 평가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역동적인 아시아의 사회발전, 국제개발, 청년과 학습에 대한 담론과 현장에 관한 학술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대학원 및 아시아언어문명학부 동남아 전공,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개발 전공에서 강사 및 객원교수로 강의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Being and Becoming Dropouts: Contextualizing Dropout Experiences of Youth in Transitional Myanmar”, “Forgotten Democracy, Student Activism, and Higher Education in Myanmar: Past, Present, and Future”(공저), “Re-thinking democracy, development and social justice in education: connecting global, national and local challenges”(공저), “전환주의 평가이론의 탐색: 임파워먼트 평가 개념 및 방법론을 중심으로”(공저)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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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라오스 상인들이 마을 항구에 배를 정박시키고 다시 배를 몰아 라오스 국경을 넘어가는 일은 가능했지만, 외국인인 나는 그들이 다니는 경로에 동참할 수 없었다. 엄연히 태국에서 라오스로 이동하는 것이고, 나는 외국인이어서 여권 심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국경 통제에 무감했던 시절을 보낸 쏨 언니의 시어머니는 괜찮다며 그냥 다녀와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쏨언니는 그건 불법이라 안 될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처음에는 낯선 라오스 상인을 따라나서는 것이 겁도 나고, 어찌 됐든 국경을 건너는 일인데 잘못 건너갔다가 비자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내가 부딪힌 그런 상황이 연구의 중요한 쟁점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채현정, “당신의 국경으로 데려다주세요”: 태국 북부에서의 국경교역 동행관찰기)


네베셰아난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곳이 ‘외부인’의 눈에 비치는 것만큼 위험한 곳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물론 네베셰아난이 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 슬럼임은 틀림없지만, 처음 내가 길 건너에서 바라보기만 했을 때 가지고 있던 이 지역에 대한 선입견과 공포는 다소 과장된 것이었다. 골목길을 걸을 때 자전거를 타고 내 옆을 지나가는 아프리카 남성들은 대체로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라는 정중한 말을 남겼다. 무엇보다 나는 일상 속에서 낯선 이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타자화된 특정 집단과 장소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임안나, 나의 아파트 표류기: 이스라엘 도시 슬럼에서의 필리핀 이주노동자 연구)


우리에게는 중국인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다. 미디어를 통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를 통해, 심지어 중국통이라 불리는 유명인들을 통해 우리는 그것을 학습한다. 여러 차례 중국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한때 나에게도 그러한 선입견이 생긴 적이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조사를 다니는 과정에서, 특히 남쪽 지방에서 만난 다양한 출신과 외모의 중국인들을 통해 나의 선입견은 완전히 깨졌다.
지금 나에게 중국은 다양성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나라다. 비록 강력한 국가체제가 구축하는 사회상이 있을지언정, 중국의 국가권력은 사회집단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국가의 통치영역 바깥에서 지내는 이들도 무수하다. (최영래, 중국의 바다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이 만드는 사회적 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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