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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8816774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3-27
책 소개
목차
토지 분배의 정의(토머스 페인)
-기금 조성 방법
-본 구상의 실행 및 공익 증진 방안
토머스 페인과 기본소득(정균승)
-자연은 선물이다
-공유부의 기원과 역사
-페인 관련 뒷이야기들
-토머스 페인의 부활
-페인과 기본소득
-한국의 공유부 배당 실험
-도움 받은 자료들
토머스 페인의 삶―영욕의 인생 70년
주
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자연상태의 지구는 경작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적은 수의 인구만을 부양할 수 있다. 그리고 경작에 의해 개선된 땅과 본래의 자연 그대로의 땅 자체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결국 이들을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경작된 토지 소유물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토지 소유물은 단지 그 땅에 추가로 개선한 것의 가치일 뿐이지 땅 그 자체는 결코 아니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내가 간곡히 호소하고자 하는 것은 자선(charity)이 아니라 권리(right)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베풂이 아니라 정의의 관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문명화의 상태는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현재의 문명화는 혁명이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어야 할 당위론적 가치와 완전히 정반대로 가고 있다. 끊임없이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극에 달한 부유함과 궁핍함의 극명한 대비는 마치 죽은 자의 몸과 산 자의 몸이 사슬로 함께 묶여 있는 듯한 형국이다.